어떤 일이든 재능이 있든 없든 노력이 없이는 완성되지 못한다.

완성은 아니더라도 생계 수단정도라도 되기 위해서는 당신의 집중과 성실, 노력이 가미되어야 한다.

당신이 정성을 들일수록 그 일은 가치있는 일이 되고 소중해지기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려는 대상에 집중하고 우리의 눈을 믿는 것뿐입니다...

그로잉은 본질적으로 엄격한 공식의 적용이라기보다 단지 '보는 과정'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눈을 믿는 것과 더불어 예술가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호기심입니다...

여러분의 호기심이 과학적인 것이든, 시각적인 것이든 간에 경이로움을 느끼며 세상에 접근한다는 사실이,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설득력과 아름다움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형태의 네 가지 법칙

- 대강의 형태를 먼저 그린다.

- 하이라이트, 그림자, 반사광, 무늬, 질감 등 세부형을 그린다.

- 형태끼리 잇는다.

- '빈 형태'를 그린다.

 

드로잉 과정

실용적인 대화를 한다

제시어를 사용한다.

보지 않고 그린다.

겹쳐 그린다.

지식보다 시각을 중시한다.

보이는대로 정확하게 그려 개성을 드러낸다.

형태를 단순화 한다.(대상의 세부에 집착하게 될 것 같은 위험에 빠질때는 실눈으로 보면 처리하기 쉬워진다)

집중법을 사용한다.(사물 속에 흥미있는 영역을 골라 집중적으로 그린다.)

 

거장의 드로잉을 모사함으로써 화가의 체험을 공유하고,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획을 흉내내면 '필치'란 무엇인가를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려나가다 보면 차츰 간단해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선의 스타일을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의식하지 않고도 같은 필치로 기릴 수 있습니다. 그때가 동화되는 순간입니다.

 

모사의 다음 단계는 모방입니다. 여러분의 그림을 타인의 필치로 그리는 것이지요....

타인에게 호기심을 갖고, 타인에게 동화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창조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모사나 모방을 해도 여러분을 손상시키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사물을 보이는대로 정확하게 그리려는 태도가 창조성을 훼손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예술가란 영원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니까요.

 

찰필:

종이로 만든 연필 모양의 도구입니다.

디테일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찰필의 끝 부분에 분말을 붇혀 그립니다.

 

자유필치: 빠른 선을 그어, 정확한 비례와 정밀한 디테일보다도 오히려 전체의 움직임을 포착하도록 한다.

제어필치: 작은 영역에서 주의 깊게 꼼꼼히 선을 그려 넣어 사물의 톤을 표현한다.

 

유능한 예술가는 거의 완벽하게 신뢰할 만한 눈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초인적인 드로잉 실력을 가진 유명 일러스트래이터가 그림 그리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습니다.

모델을 놓고 그렸지요. 먼저 종이 위쪽에 표시를 하나 하더니, 종이 아래쪽 끝에도 표시를 하더군요.

그리고 종이 위쪽에 표시해놓은 곳에서부터 머리의 꼭대기를 그리기 시작하여 차츰 아래쪽으로 내려가서는,

발끝 엄지발가락을 종이 아래쪽 표시와 딱 맙추면서 드로잉을 끝내더군요.

물론 그 사이의 모든 비례는 정확했습니다.

그 아슬아슬한 재주를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만 막상 그리려면 부아가 치밀만큼 어렵습니다.

 

조준하기

- 중심점을 정한다.(중심점 위쪽은 여러분이 그려야할 범위의 50퍼센트, 아래쪽 역시 50퍼센트가 되도록 합니다)

- 수직, 수평의 위치를 잡는다.(대상의 수직과 수평 방향의 배치를 확인하고, 종이위에 한 번에 옮깁니다.)

- 비교 계측한다.(대상의 한 부분을 연필로 재고, 다른 부분과 비교합니다.)

 

단축법이란 인물이나 사물을 원근법으로 그리는 것을 말합니다.

 

'과정에 대한 신념'이란 시작할 때 굳이 행선지를 알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있는 습작은 어느 것이든 이런 홀가분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것들입니다.

 

상상력은 재료가 부족해 허덕이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여러분 머릿속에는 아이디어와 이미지, 심볼, 경험이 평생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하니까요.

요컨데 예측할 수 없는 성능의 배터리를 단 자동차를 갖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올라타자마자 바로 시동이 걸릴 수도 있지만, 어떤 때는 전혀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창조란, 직전의 행위에 의존하고 다음의 행위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뒷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창의력과 상상력, 호기심과 자유로움, 무의식과 유머였습니다.

이런 성질이 우리의 삶과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일 테니까요.

덕분에 우리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규칙이나 억압에서 벗어나면 자기 스스로 자유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드로잉은 자기를 발견하는 것뿐 아니라 사물의 연관성을 발견하는 수단'이라는 나의 신조를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모차르트처럼 되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한 점의 얼룩도 없이 아름다운 이미지가 연필 끝에서 술술 우아하게 흘러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모두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대부분은 베토벤처럼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구겨버린 그림이 많아야 비로소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글이 많다.

 

내가 겪은 바에 의하면 멋진 일은 대개 두려움을 동반한다.

 

당신도 지금 뭔가를 고민하고 있다면 그것을 한번 종이에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보길 바란다.

상상하지 말고, 펜을 들어 종이 위에 내동댕이치자.

재능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유명해질 자신이 없어서? 뭐든 좋으니 종이에 일단 적어보자.

적고 나면 생각보다 대단한 녀석들이 아니다. 정말이지 꺼내야 알 수 있다. 그게 얼마나 별일이 아닌지 말이다.

머릿속 상상은 크고 넓지만, 앞에 있는 종이는 겨우 A4 사이즈이다. 모든 고민이 그 안에 담긴다.

 

그러니 그림'만'으로 돈을 벌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두자.

오히려 뭐로든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그런 일들 때문에 그림 그릴 시간이 없다고? 아니다. 그림으로 도망치게 될 것이다.

딴짓으로 그릴 때가 시간을 마련해 놓고 그릴 때보다 더 잘 그려진다.

 

나는 너무 까마득한 미래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건 그때의 내 몫이다.

난 현재를 맡았으니 지금을 살아내면 된다.

 

재능만으로 지속할 수 있는 분야는 없다. 그걸 가다듬을 노력이 필요하다.

언제나 중요한 것은 '성의'이지 재능 그 자체는 아니다.

물론 출발선에서는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른다.

재능은 지속성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시간이 지나면 재능만 믿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과 그저 묵묵히 해온 사람 간에 차이가 드러난다.

재능이 예술의 완결성을 보장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든 지나고 보면 오래 버틴 사람이 잘하는 사람이다.

노력은 진부한 단어지만 그게 어렵다면 빠른 포기가 최선이다.

포기할 수 없다면? 망설일 시간이 있을까.

 

무명을 즐겨라.

이 말은 언젠가는 내가 작가가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주문인 동시에 지금 내가 자유의 몸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 문장을 읽은 후 나는 아무렇게나 그림 그리기 시작했다.

나는 무명이니까, 사고를 쳐도 아무도 모르겠지....

급작스럽게 유튜브 채널이 커진 하룻밤 사이에 나는 무명을 잃었다.

영원할 것 같아도 언젠가 떠날 녀석이었던 거다. 여러분, 남들이 나를 모른다는 일은 나쁜게 아니다.

그것은 자유를 의미한다.

유명해진 이가 가장 그립게 추억할 시절이 무명이다.

'아무도 너를 몰라. 그래도 괜찮니?라는 이 미운 질문에 다시 한번 힘주어 대답하자. 몹시 충분히 괜찮다고.

 

내가 겪은 바에 의하면 멋진 일은 대개 두려움을 동반한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만큼 그 여정은 험난하다.

그럴 때는 이 사실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내가 지금 굉장히 멋진 일을 하고 있구나. 이 사실을 계속 떠올려야 한다.

우리는 싸워보지도 않고 많은 일들을 포기한다.

 

화가는 상태다. 누구든 그림을 그리면 그때만큼은 화가가 된다.

화가는 대단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기본을 가장 잘 지키는 사람이다.

기본은 무엇일까? 그림을 언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 그 행위에 진중함을 담는 것이다.

 

창피가 반복되면 의외로 무뎌진다. 그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많이 했다고 할 수 있고, 그만큼 해야 그 다음이 있다.

그림을 제외하고도 모든 분야에서 성장이 전부 그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만이 성숙해질 수 있다.

 

각자의 누추함은 스스로만 아는 것이겠지요.

 

스스로 너무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자신을 부정하게 된다는 문장을 어느 책에서 읽었다.

정말 그렇다.

지나치게 깊은 사유는 자아를 병들게 한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이 타인을 보는 안목도 높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안목이 있는 사람은 마음속에 품질 관리 요원이 있다.

그 기준이 정밀하고 체계적일수록 삶에 실수가 줄어든다.

 

새로움은 무에서 창조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에서 비롯된다.

 

몰래 숨어서 연습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잘 그려서 깜짝 놀라게 하려는 생각 따위는 하지 마라.

자연스럽게 향상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까지 남들에게 다 보여줄 것,

그것이야말로 강하고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 방법이다.

 

겁이 날 때, 그때야말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가장 좋은 때이다.

우리가 무섭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막상 해보면 상상보다 무섭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한다.

 

언제나 모든 그림이 처음 그리는 그림임을 기억한다.

 

누구나 두려워하면서 창작을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나의 두려움이 부끄럽거나 하찮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울 정도로, 욕심이 날 정도로, 덜덜 떨릴 정도로 내가 그림을 잘하고 싶고 사랑하는구나.

 

글을 쓰는데 필요한 것은 문장력이 아니라 의지다.

 

요즘 신생업체들이 어떻게 이익을 추가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오늘날의 신생 기업들은 이 사슬을 끊어 내어 고객에게 하나 또는 일부 활동만을 충족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면서 나머지 활동은 기존 기업들이 충족하게 한다.

나는 이렇게 소비 사슬을 끊어 내는 과정을 디커플링이라 부른다.

신생 기업들은 디커플링을 통해 시장에서 기반을 구축하고, 고객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충족시켜가며 성장한다.

나는 이를 커플링이라 부른다.

 

아마존은 처음부터 고객이 제품을 사기 위해 일반적으로 행하는 활동들을 분리해냈다.

고객들은 일반 매장에서 제품 실물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항을 알아 본 뒤, 구매는 아마존에서 했다.

넷플릭스는 고객들이 비디오를 시청하기 위해 취하는 활동을 분리했다.

고객의 집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업청난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제공은 통신사에 맡겨두고 넷플릭스는 콘텐츠만 전달했다.

페이스북은 뉴스를 널리 유통시킨다.

하지만 기존 언론사와 달리 스스로 뉴스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비즈니스를 무차별로 파괴하는 범인은 고객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고객의 변화하는 욕구다.

 

베스트바이 잠재 고객들이 보인 행동은

'쇼루밍(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 확인만하고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실제 구매를 하는 쇼핑 행태)'이다.

그림 그리기의 바이블이다.

 

내가 틀릴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지각, 직관, 상상력, 창의력 같은 인간 두뇌의 정말 중요한 것들을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일 잘 설명한 것 닽다.

"창의적 사고는 신이 인가에게 준 선물이고, 이성적 사고는 충실한 종이다.

오늘날 우리가 만든 사회는 충실한 종을 존중하는 대신 신이 준 선물을 잃어버렸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고와 관련되어 있으며,

지각 훈련에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유연한 뇌가 열어 주는 가능성 중에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바로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 재능이다.

 

내가 정의한 그림의 기본 기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계의 지각(어디서 끝나고 어디서 시작되는지 보기)

둘째, 공간의 지각(그 옆과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기)

셋째, 관계의 지각(원근법과 비례보기)

넷째, 빛과 그림자의 지각(명암이 차이 보기)

다섯째, 형태의 지각(전체 그리고 부분 보기)

 

왼쪽 두뇌는 명백히 실제하는 세상, 이름 붙여진 사물이 존재하는, 숫자로 계산된 세상을 다룬다.

오른쪽 두뇌는 순간 속에 머물고, 끝이 없는 시간, 함축된 세상을 다룬다.

오른쪽 두뇌로 복잡한 것을 해결할 참을성이 없다면,

경쟁자인 왼쪽 두뇌가 그일에 적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재빨리 끼어들 것이다.

 

그림그리기 이전에는 한번도 누구의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어요.

이제는 언어로 표현하는 대신에 내가 사람을 진정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내가 찾아낸 독특한 얼굴이 가장 흥미로운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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