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지고 성장하고자 한다면 꼭 읽어 보길 권한다.

 

유연함의 기술

- 자기 주도성

- 우리는 각자의 욕구, 필요, 자원에 맞는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다.

- 관리가 가능하다.

 

익숙하지 않은 책임이 포함된 경험은 성장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된다.

 

우리의 기대, 가정 ,편견 등은 무엇을 보고 어디에 관심을 기울이며 어떻게 반응할지를 좌우한다.

결론은 명백하다. 상황을 어떻게 구조화하는가가 관건이다.

무언가를 구조화하는 프레이밍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널리 알려져 있다.

 

능력을 증명하는 일에만 온전히 집중하면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될 행동은 철저히 뒷전으로 밀려날지도 모른다...

시련이 닥쳤을 때 적응하고 극복하는 능력을 점차 잃게 된다.

 

유연함의 기술에서 학습 성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능력은 경험 훈련, 성찰, 학습을 통해 발달할 수 있다.

 

학습 성향의 사람은 장기간에 걸쳐 자신의 기술을 발달시키고 늘 과거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실패를 피하려는 노력은 값비싼 대가를 부르는 자충수다.

불안이 고조되고, 자신감이 낮아지며, 성과의 질마저 떨어지는 삼중고의 상황을 야기하는 것이다.

'여우 피하다가 호랑이 만난다.'라는 속담처럼 실패를 피하려는 마음이 더 많은 실패를 불러온다.

 

새로운 세상에서는 뭐든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으니 말이다....

새로운 직장에 가거나 새 직무를 맡는 상황도 기존의 마인드셋을 바꿔야 한다고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도전 나이도가 높은 경험에서 학습하는 것 말이다.

 

탈완벽주의 노선을 선택한 스타워키는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기가 한결 편해졌다.

'나는 완벽하지 않아. 나는 내가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인정해. 나는 여전히 진행형이야.'

 

스타워키는 연구가들이 바람직하고 궁극적인 정체성 변화라고 규정한 상태를 정확히 짚어낸다.

바로 일관된 자아감을 제공하고 성장 가능성을 허용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내면화한 상태다....

성과 증명 마인드셋에서 학습 마인드셋으로 옮겨가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자신을 깊이 연민하라. 학습 마인드셋은 좌절이나 실패에 직면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상황일수록 성과 증명 마인드셋의 제물이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관대해져야 한다...

한 연구에서는 '자기 연민'이 학습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우선 그들은 약점을 극복하는 자신의 능력을 강하게 신뢰하게 되었다.

 

학습 매인드 셋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유연함의 기술의 기본이다....

"배움을 추구하는 학습자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웨인즈웨이그는 미래를 시각화하고 글로 표현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고 확신했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생상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그 꿈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변하고 싶다면 자신이 바라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

상상력과 연상 작용을 자극하는 표현일수록, 상상하는 미래의 이미지가 생생할수록 설득력도 커진다.

 

안전지대로 돌아갈지 성장할지는 각자가 선택할 몫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을 선택해야 하고 반복해서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불편하더라도 안전지대 바깥이야말로 진정한 학습지대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회복탄력성은 달라진다.

한 번 실패했다고 세상이 무너진 듯 좌절하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한다면 영영 회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일단 마음의 문이 열리고 시야가 넓어져요.

또한 안전 지대에서는 영원히 못할지도 모를 경험도 할 수 있죠....

다만, 배우는 길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 제 발로 들어가 보라는 말이에요.

 

더닝-크루거효과란 쉽게 말해 능력이 평균이하인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모르는 무지는 사실상 외부의 도움 없이 해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오늘날 우리는 성찰보다 행동을 우선시 한다.

우리는 이 일에서 저 일로 숨 가쁘게 뛰어다니고 세상이 우리에게 그것을 요구한다고 납득시킨다...

시인이자 조직이론 전문가 데이비드 화이트는 속도가 우리의 핵심 역량이자 핵심 정체성이 되었고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자신의 고통과 취약성을 멀리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성찰에는 시간이 필요하죠. 그래도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꼭 성찰을 해야 해요.

하지만 사람들은 후진 기어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전진 하기에 바빠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말아요."

"인간은 길을 잃었을 때 더 빨리 달린다. 이는 인간의 모순된 습관 중 하나다."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올 때까지 성찰을 미루는 사람이 많다.

 

당신이 자신의 주의를 통제한다면 감정 역시 자동적으로 통제하게 된다.

 

긍정적인 감정은 개인적 성장에 동기를 부여한다.

긍정적인 감정은 가능성의 범위를 확장해 준다.

 

"정신적인 면역이란 파괴적인 감정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외상후성장의 효과는 다양하다.

자아감이 강화되고, 대인관계가 질적으로 좋아지며, 새로운 인생 철학을 정립하고,

삶의 우선순위가 급격하게 달라지도 한다.

 

펜과 종이를 꺼내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일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비극은 부부의 삶에 더욱 깊은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이 되었다....

블룸 부부가 아들의 자살이라는 사건을 겪은 후 보인 행동은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

끔찍한 사건을 외면하고 도망치는 대신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주목하라.

당신도 특정 경험에서 오는 교훈에 마음을 열고 그것을 받아들이면 성장할 수 있다.

 

엘리스는 수강생중 실력이 최하위였다. 예전의 엘리스였다면 아마도 곧바로 포기했을 터였다.

최고가 될 수 없는 활동을 하느라 고생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새로운 엘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마술을 좋아애. 최소한 기쁨을 주잖아."

엘리스는 이렇게 자신을 다독였고 새로운 엘리스에게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렇게 시간이흐른 후 재활훈련의 일환으로 컴푸터 애니매이션 제작에 도전했다.

이번에도 엘리스는 주변 사람들보다 실력이 한참 뒤처졌다....

그래도 엘리스는 계속 노력했다.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엘리스는 실력이 좋아졌고 자신감도 커지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직접 세운 기준은 충분히 만족했다.

무엇보다 엘리스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성장하고 있으며 무언가를 성취한다는 기분을 만끽했고

그런 기분은 다시 엄청난 기쁨과 만족을 안겨주었다.

 

거의 모든 사람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끔 되어 있다.

많은 것을 성취하며 충만한 삶을 사는 사람도 에외가 아니다.

다만 트라우마를 경험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가 삶을 영원히 바꿀 수도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길 바란다.

힘든 시기에 학습 마인드셋을 활성화하면 당신은 아픈 경험에서도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교훈은 당신이 남은 생애 동안 새롭게 정의한 성공과 성취, 충만함을 추구하게 만든다.

 

"변화는 필수요 성장은 선택이다"

좋은 삶에 안주하다 보면 오히려 삶의 핵심에서 멀어진다.

당신이 모든 것의 답을 알고 삶을 완벽하게 계획했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당신의 대답에 의문을 제기하고 계획을 얼망으로 만드는 악재가 터진다.

 

가장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삶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할 방법을 찾는다.

우연함의 기술이 내미는 손을 잡아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당신의 일부로 만들어라.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더 깊이 탐구해야 한다.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에 따라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자신이 덜 완벽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이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픈 책이다

 

나이 먹는다고 철이 드는 것도 아니요,

나이 때문에 사람이 무너지지도 않기 때문에 자기 나이로 보이고 말고가 없다.

나이는 수많은 변수 중 하나일 뿐이다.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늦게까지 하라.

어떠한 향락이나 호기심도 포기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세상과 타인들에게 마음을 열어두어라.

요컨데, 흔들림 없이 자기 힘을 시험하라.

 

어떤 사람들은  인생을 반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활력을 잃는다.

인류는 집에 처박혀 사는 자들과 밖으로 돌아다니는 자들로 나뉜다.

나이가 들수록 칩거족의 수가 무섭게 늘어난다

 

우리는 끝까지 우리 인생에 소설처럼 일관된 흐름이 있기를 바란다.

"정신은 필요한 것을 획득할 때보다 필요 이상의 것을 획득할 때 한층 더 흥분한다.

인간의 욕구의 창조물이 아니라 욕망의 창조물이다."

 

우리는 늘 인생학교의 나이 든 학생으로 남을 수 있다.

스스로 배우려는 이 의지가 생생한 정신의 표시다.

새로운 앎은 무덤에 갈 때까지 계속 되리라.

우리는 가르치는 즐거움과 배우는 즐거움을 다 누릴 수 있다.

 

어느 나이에나 삶은 열의와 피로의 싸움이다.

 

노년의 나쁜 버릇 중 하나는 부끄러움과 검열을 모르게 되는 것이다.

 

욕망만이 영혼과 마음을 도로 젊게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욕망은 끊임없이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

 

어느 때라도 우리가 읊조리는 불행과 비참을 따뜻하게 들어주는 이는 필요하다.어느 때라도 타자를 경청하고 위로와 조언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청춘이 기꺼이 시간표를 무시하는 이유는 남은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반면, 은퇴자는 출근할 때처럼 새벽같이 일어나고 온종일 소일거리를 찾아 방황한다.끼니때만이 그에게 존재 이유를 부여하는 듯, 그는 하루 세 번 그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린다.

 

담재함이란 돌이킬 수 없는 숙명에 지지 않는 것이다.

 

죽을 날이 가까워지면 또 하나 해야 할 일이 있다.퇴장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윤리적이거나 의학적인 결정을 가급적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생물학적 생존에는 궁극적 가치가 없다. 자유와 존엄이 필요하다.자율성, 세상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능력이 사라지면 먹고 자고 숨 쉬는 것이 고문처럼 괴롭다.그러면 사라질 때가 된 거다. 할 수 있는 한 우아하게, 세상과 작별할 때다.

 

자기와의 화해 첫 단계다.이 마법적인 순간에 그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된다.외부의 명령대로만 살다가 비로소 스스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무엇이 자기에게 잘 맞는지 일찍 깨닫고 샛길이나 망설임에 빠지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은 복되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가변적이라는 사실은 생의 마지막 단계에서도 전에 없던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대단한 행운이다.

 

성공한 삶보다는 자기를 실현한 삶이 중요하다.

예측하지 못한 곤란 앞에 마음을 열고, 손익 계산에 얽매이지 않으며,

비록 거의 끝에 다다랐어도 미래의 힘을 믿는 삶 말이다.

 

우리는 목표보다 움직임을 더 귀하게 여긴다.움직이는 상태가 우리를 살게 한다.어떤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미래를 도모하고 싶어서 교묘하게 완전히 성공하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맛은 몹시 소박하지만 여기에 중요한 것이 있다.무엇을 찾게 될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오솔길들이 보이고우리가 언제나 자기에게로 돌아가지만은 않는다는 바로 이 사실 말이다.

 

팔자에 만족하라.그러나 세상의 소음에, 기이한 것들의 작은 음악에 언제나 깨어 있으라.지금의 경이에 푹 빠져 살되 바깥의 감탄할 만한 것들에 대해서도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지속의 행복과 유예의 행복, 집중의 행복과 확장의 행복, 평온과 도취, 익숙함과 도피 같은명암의 대비만이 황홀한 노년을 불러올 수 있다.

 

우리는 말을 통해 어느 시대 사람인지 드러내고 사회적으로 자리매김한다.젊은 애들 말도 배우고, 새로운 표현도 소화하고, 요즘 시대에 재미를 붙여야 한다.

 

죽음이라는 지평이 없는 삶은 기나긴 악몽이다.모든 종류의 권태를 통틀어 보더라도 불멸자의 권태는 최악이다.불멸자는 영원한 벌을 받는 자다.

 

우리를 포함해 그 무엇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삶을 견딜 수 없을 테고영원은 소멸만큼 끔찍할 것이다.지속되지 않는 것에는 통렬한 위대함이 있다.

 

건강을 지키려고 애쓰는 이들에게는 죽지 않으려 발악하다 사는 법을 잊어버린다는 반작용이 돌아오곤 한다.

 

병원이나 요양원, 혹은 음침한 방에 격리당한 채 생활하던 사람은 평범함이 큭별함이 되는 이 예외적인 순간을 경험한다.누구나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 소중한 이상이 된 것이다.이 행복은 일단 불행이 사라져야만 경험할 수 있다.

 

불가지론자인 우리를 지탱해주는 놀라운 불꽃은 생이 끝날 때 오는 해방이 아니라 지금 여기,소박한 일상의 산문 속에 있다는 믿음이다.영원은 지금 이 순간의 우리 삶이다. 다른 영원은 없다.

 

우리는 지나가는 사람들, 생을 받았다기보다는 잠시 빌려 사는 사람들이다.우리에겐 생의 이용권만 있고 소유권은 없다.나이가 든다는 것은 으례 생각하듯 의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다...어느 나이에나 구원은 일, 참여, 공부에 있다.

 

생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값지다는 것,

우리는 어두컴컴한 오솔길에서 길을 잃은 채 이성과 아름다움의 빛에 비추어 더듬더듬 나아가는 존재다.

우리는 형제, 친구, 동지, 가족이라는 타자들 속에서 호기심을 잃지 않고 체념도 하지 않은 채 살아갈 때만 자유롭다.

결국 우리는 육신의 껍데기를 벗고 거대한 흐름 속에서 사라져 티끌로 돌아갈 것이다....

매일 아침, 받은 바에 감사하면서 입 밖으로 소리 내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자.

당연히 받았어야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 터무니 없는 은총이 감사하다.

 

좋은 글은 생각을 변화시킨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제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참 멋진 태도다.

조용하고 소박하게 느껴지지만 결국 이 태도는 스스로의 가치를 가장 현명하게 높이는 길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고 내면의 힘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명함을 금박으로 치장하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어떤 대상에 주목하는 시간이 지난 10년 사이 12초에서 8초로 줄었다고 한다.

8초 후에도 시선을 계속 붙잡지 못하면 사람들은 곧바로 다른 곳으로 떠나간다.

연구에 따르면 금붕어가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이 9초라고 한다.

그러니 이 연구의 제목도 꽤 그럴싸하게 들린다. "인간의 집중력은 금붕어보다 짧다."

 

"우리는 직관적으로 알고 있다.

삶에서 가장 멋진 것은 상품이 아니며 인간관계, 경험, 의미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그레이엄 힐-

 

남들이 자신의 공을 알아차리지 못해도 크게 개의치 않으며 오히려 그걸 편안하게 느낀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정하고, 그 가치를 스스로 높여 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마음에는 이런 바람이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깊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

남에게 칭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한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

타인보다 월등하게 높은 곳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땅에 발을 딛고 서서 남들과 더불어 잘 살고 싶다는 바람 말이다.

 

겸손은 사람에게 매우 친화적인 태도이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긴장하지 않는 자세다.

 

어떤 일에 시간과 열정을 많이 투입하면 할수록 그만큼 끝맺기가 더 힘들다는 것이다.

더 이상 계속해 봐도 소용이 없으며 끝내야 한다는 것을 본인이 분명하게 예감하고 있더라도 말이다.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이를 두고 '실패에 대한 혐오감'이라고 불렀다.

실패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실패의 영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것이다.

 

겸손이라는 미덕을 가진 사람들은 다르게 행동한다.

그들은 거의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 목표를 선택한다.

그러고 나서 그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웬만하면 그 목표에 대해 굳이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족감이란 이런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그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과도한 목표를 바라보며 달리는 사람은 충만한 삶을 누리지 못한다.

오히려 삶을 살면서 기진맥진해 버리기 쉽다.

그래서 겸손하게 삶을 사는 사람은 외적인 성공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는다.

 

자신과 친해지려면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자신에게 과도한 것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신뢰할 수 있으며, 자존감도 안정된다.

 

겸손이야말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숨어 있음'을 말해주는 믿을만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과소평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과소평가'를 즐긴다...

한가지 장점은 '나를 소모하는 일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높은 목표를 정해둔 사람은 압박감에서 자유롭기가 힘들다....

반면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은 부수적인 압박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들은 평온을 원한다. 1등이 아니어도 괜찮다.

과소 평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장점은 '기대 이상을 해내는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성공이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그 사람의 정체를 폭로한다. 막스 프리쉬-

 

겸손은 허공이 아니라 현실에 발을 붙인 채스스로 중심을 잡고 단단히 서 있으려는 노력이다.

 

겸손에 정통한 사람은 성취를 즐기지만, 성공을 이루는 순간에는 즉시 반대 조치를 취한다.

과대평가하지 않고, 소박하게 행동하며, 두드러지는 모든 것들과 거리를 둔다.

 

특별히 소란을 떨지 않고서도 그는 자신이 맡은 일을 잘 해낸다.

과도하게 애쓰지 않고,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지 않는다.

그저 뒤로 물러서 있으면서 다른 이의 삶이 앞에 나서는 것을 돕는다.

 

사람들이 당신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 모든 게 바뀔 수 있다....

신뢰는 항상 두 개의 기둥을 바탕으로 한다. 바로 정직과 능력이다.

정직이란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으며 다른 사람을 악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이들에 대해 좋게 생각하며, 그들의 관심사를 존중한다는 뜻이다.

 

에너지를 비축하려면 스스로 독립성과 자주성을 지켜야 한다.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 있어야 하며, 자신만의 자유 공간이 필요하다.

 

 

동양 사상은 깊이 있는 인식을 준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편안히 여기며 잘 살아내는 일이야말로

자신의 죽음을 잘 맞이하는 길이다 -장자-

 

만물에 형체를 부여하는 일,

형체를 갖고 사느라 수고롭게 하고 때가 되면 형체를 거두어 쉬게 하는 일,

인간이 관여할 수 없는 일에 개입하는 어떠한 힘.

그것이 바로 '스스로 그러한' 자연인 셈이다.

 

마음의 여유는 놀 듯이 쉬엄쉬엄 살아가는 사람들,

즉 소요유하는 이들에게 내리는 하늘의 선물이다.

 

놀기 위해 사는 삶은 자칫 고달프고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매일을 놀 듯이 사는 삶은 즐겁고 평화롭다.

 

사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살아 있는 모든 존재의 숙명이다....

하지만 산 자는 죽음을 알 수 없고 죽은 자는 말이 없는 것 역시 엄연한 사실이다.

알 수 없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느라 집중해야 될 일에 소홀하게 된다면

이 또한 현명한 처사라 볼 수 없다.

 

"산다는 것은 먼지나 때가 묻는 것과 같으며 죽고 사는 것은 밤낮과 같다 -장자-

 

현명한 사람은 왜 살며 왜 죽는가를 고민하지 않는다.

대신 어떻게 살 것이며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한다.

 

여유있는 마음은 남들이 나를 쫓아 살도록 만들지만

급급한 마음은 내가 남들을 쫓아 살도록 만든다.

 

우리의 삶에는 끝이 있으나 앎에는 끝이 없다.

끝이 있는 것으로 끝이 없는 것을 뒤쫓음은 위태로운 일이다 -장자-

 

어찌할 수 없는 일은 그대로 둔다.

 

현명한 사람은 삶의 무게를 분산한다.

이들은 내가 없으면 남도 없고 남이 없으면 나도 없음을 알기에

여유가 있을 땐 남을 돌아보고 여유가 없을 땐 도움을 청한다.

 

스스로와의 관계가 좋은 사람은 자신의 삶에서 균형을 발생시키고

남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세상의 균형에 이바지 한단다.

 

세상의 가장 큰 시련은 나를 잃었을 때 닥쳐온다.

나로 태어나 나로 살아가는 사람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하지만 세상을 다 얻어도 나를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현인 안합은 "진실한 도로써 나를 돌보고 그 나머지로써 국가를 돌보고 그 찌꺼기로써 천하를 돌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먼저 나를 돌볼 줄 아는 사람만이 남은 에너지로 조직과 공동체를 살리며 세상을 이롭게 한다.

 

"자신이 사는 곳을 떠나고자 하는 자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다"..

무인도를 선택한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외로움이 아닌 두려움이며 고독이 아닌 불안이다.

두렵고 불안한 사람은 불행을 느낀다.

그러므로 좋은 관계를 많이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좋은 인간이기도 하다.

 

내면에 진실함이 있는 사람은 정신이 밖으로 발동된다.

이것이 진실함이 귀중한 이유다.

 

불교의 경전 <반야심경>의 260자를 다섯글자로 줄이면 일체유심조가 된다고 한다.

'세상 일체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을 한 글자로 줄이면 심이 된다고도 한다.

 

말과 지식은 금세 한계를 드러내지만 인내와 양보는 언제나 한계를 극복한다.

만약 자신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느낀다면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자.

그런 뒤 세상으로부터 새로이 배울 자세를 정비해야 한다.

 

경험과 판단으로부터 자유로웠던 혼돈은 가는 것을 잡지 않았고 오는 것에 손짓하지 않았다.

그저 거울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췄을 뿐이다.

그래서 혼돈은 바람 잘 날 없는 세상 속에서도 마음을 다치치 않을 수 있었다.

혼돈을 죽게 한 것은 시비호오, 즉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을 가르는 가치 판단 이었다...

어쩌면 이 세상에 객관적인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또 우리는 그저 우리가 믿는 것을 사실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쉴 새 없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린지,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은지를 판단하느라 공연히 마음을 수고롭게 하진 않았던가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는 일만큼이나 멋진 것은 자신의 처지를 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수모를 당하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이미 어찌할 수 없는 일은 내버려두고 문제 삼지 말라.'

 

군자의 마음은 평평한 대지를 느긋하고 편하게 걸을 때와 같다.

 

군자란 자기 자신을 빈 배처럼 텅 비운 사람이다.

쫓는 사람과 쫓기는 사람이 없다면 술래잡기는 성립할 수 없듯이

자신을 텅 비운 사람에게는 어떠한 총애나 모욕도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내면은 스스로 어찌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다.

외부의 것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다.

 

미래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고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복은 깃털보다 가볍지만 아무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화는 땅보다 무겁지만 아무도 그것을 피할 줄 모른다.

산나무는 스스로 자라 베이게 되고 기름과 불은 스스로 타들어 간다.

계수 나무는 먹을 수 있기에 잘려나가고 옻나무는 옻을 쓸 수 있기에 쪼개진다.

사람들은 모두 슬모 있는 것의 쓰임만을 알 뿐 아무도 쓸모없는 것의 스임은 알지 못한다.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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