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그 변화는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했다.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합니다" (한미 정상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2021.5.20)

 

2020년 7월1일 전 군에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었다.

 

겸양과 여유는 견고한 이의 특권이다.

 

2021년은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에 기이 남을 한 해로 기록된다.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의 완전한 종료를 끌어낸 데 이어,

달탐사 추진 협력체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추가 서명함으로써 국제 달 기지 건설에 이바지할 가능성도 커졌다.

 

중국이 북한, 러시아와 함께 북방 삼각 동맹을 맺기 시작하고,

우리가 미국, 일본과 남방 삼각 동맹을 강화하게 되면 한반도는 다시 냉전의 고도가 되는 겁니다.

 

평화는 우리의 삶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나의 실존과 직결된 문제예요.

누가 대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평화의 주역은 엘리트가 아니라 시민이다"라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문제인정부 남북 관계의 자향점은 '평화'였습니다. '통일은 대박'같은 말로 치장하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일상화'는 대기 중의 공기와 같다고 생각해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공기와 같은 평화를 이룬 것은 분명히 평가받을 이이라 생각합니다.

 

진심은 어디서든 통하는 법이죠.

작은 것 하나도 정성을 다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현실로 만들수 있구나. 매 순간 느꼈죠.

마운드 위에서 볼 하나하나 전력을 다해 던지는 투수처럼 말입니다.

 

최선의 무기는 함께 앉아 나누는 대화 -넬슨 만델라-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한 것이다.

'9.19 군사 합의'였다.

 

남과 북은 2018년 11월1일 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 행위를 중지했다.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각각 10km 폭의 완충 지대를 형성해

각각 5km안에 포병 사격 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멈췄다.

 

모르면 두렵다. 직면하면 아프지만 두려움은 덜해진다.

여기에 연대의 마음이 더해지면 용기가 싹튼다.

국가가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믿음, 당신의 아픔이 모두의 아픔과 다르지 않고, 

그렇게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위로,

그래서 '치매 국가 책임제'는 어쩌면 질병에 직면하는 용기를 정책화하는 가정이었는지도 모른다.

 

2019년 4월9일 당,정,청 협의를 통해 고등학교 무상 교육 실천 방안을 확정했다.

고교생 1인당 연 16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여기에 드는 재원은 2024년까지 국가와 교육청이 각각 47.4%씩 내고, 지자체가 5%를 부담하기로 했다.

애초 국정과제 추진 계획보다 1년 빠른 2019년 2학기부터 첫발을 내딛기로 했다.

 

2018년 3월, 노동시간 단축을 담은 개정 근로법을 공표했다.

그해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 기관부터 주 최고 52시간 노동으로 제한하는 '주 52시간제'를 도입했다.

이후 법 적용을 받는 기업과 기관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1년 7월에는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포함했다.

 

우리는 오랜 경험을 톨해 조금 느리게 보여도 함께 전진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급하게 자기 것만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결국은 빠른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간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권력 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도립시키겠습니다.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재 장치를 만들겠습니다.(대통령 취임사 중에서, 2017.5.10)

 

"민주주의는 결코 최종적 성취는 아닙니다.

그것은 지칠줄 모르는 노력, 계속적인 희생, 그리고 의지에의 소명이요, 필요하면 그것의 방어를 위해 죽으라는 명령입니다" -존 F. 케네디-

 

국민청원은 국민의 폭넓은 참여로 누구나 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자 공론장으로 성장했다.

 

태도는 말과 글로 전달된다.대통령의 말 한마디, 글 한 문장이 곧 국민을 대하는 문재인정부의 태도 그 자체였다....정치인의 메시지를 담당하는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대상을 깊이 사랑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가령 '공시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분과 '통시적'으로 보는 분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시적으로 본다면 당장 눈앞에 놓인 과제를 앞세우고 국민과 호흡해가는 분이겠죠.

통시적 지도자는 많지 않은데 전체 흐름 속에서 비금, 무엇을 하느냐를 짚어내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노예 해방의 링컨 대통령 같은 분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한 마디로 '미래를 향해 옷긱을 여미는 분'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를 존중하고 지혜로 삼으면서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를 설계하신다고 할까요.

'중용'에 '신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를 삼간다'는 뜻인데요.

자주 대통령께서 신독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신독할 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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