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여, 주변에 있는 여자분들이 당신의 어머니, 부인, 딸이라면 어떻게 대할 것인가?

당신이 주변 여자분들에게 어떤 행위를 할때, 그 대상자가 당신의 어머니, 부인, 딸이라면 함부로 할 수 있는가?

어떤 여자 피해자가 당신의 어머니, 부인, 딸이라면 그 가해자에게 당신은 어떻게 대하고 싶은가?

이런 생각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언어, 행동, 생각에 조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성별'은 한 개인이 남성이냐 여성이냐를 결정짓는 생물학적 특징, 즉 성염색체 XX와 XY를 의미한다.

'젠더'는 그러한 생물학적 사실에 부여되는 사회적 의미, 여자가 여성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대우받는 방식을 말한다.

 

남자를 디폴트 인간으로 간주하는 것은 인간 사회구조의 근간이다.

인간 진화에 관한 이론들만큼이나 오래된, 뿌리 깊은 습관이다.

 

여자는 소변을 너무 참으면 방광염 및 요로감염에 걸린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탈수증과 만성변비로 고생한다.

실외에서 대변보는 여자들은 골반염, 기생충병, 간염, 콜레라, 소아마비, 수인성번염병 등 다양한 감염 및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여자는 "위험 신호, 사회적 무질서, 낙서, 지저분한 폐건물에 남자보다 민감하다."

여자의 62%는 주차빌딩 안을 걷는 것을 두려워하고, 60%는 기차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49%는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59%는 버스 정류장이나 기차역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남자의 경우는 그 수치가 각각 31%, 25%, 20%, 25%다.

 

영국에서는 무급으로 치매 노인을 돌보는 사람의 최대 70%가 여자다. 목욕, 옷 입히기, 대소변 받기, 실금 뒷처리 같은 일은 여자가 할 확률이 높다.

여자가 누군가를 24시간 간호하거나 치매환자를 5년 넘게 돌볼 확률은 남자의 2배 이상이다.

 

그러나 긱경제란 사실 고용주가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피해가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임시 고용은 악순환을 낳는다. 애초에 보장되는 권리가 너무 적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보장된 권리조차 요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은 보장되는 권리조차도 무시되기에 이르는 것이다.

EU에서 임시직 증가율이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인 영국에서 TUC가 발견한 것은 불법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약화시키기 위해 임시 고용계약을 악용하는 고용주로 가득한 노동환경이다.

 

동물에서 나타나는 성별 차이는 거의 50년간 계속해서 보고되어 왔지만 2007년 논문에 따르면 약리학 논문의 90%가 수컷만을 시험했다.

2014년의 또 다른 논문에 따르면 동물 시험의 22%가 성별을 명시하지 않았으며, 명시한 시험의 80%는 수컷만을 대상으로 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70% 높지만 뇌질환에 관한 동물시험은 수컷을 대상으로 할 확률이 5배나 된다.

 

많은 사람들은 GDP가 실제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의 단계에서부터 여러 가지 가치 판단과 불확실성으로 정교하게 꾸며진 것이다....

GDP에 포함되지 않는 재화와 용역이 너무나 많은데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을 포함하지 않을 것인가는 다소 자의적으로 결정된다.... 그것은 전시경제의 필요에 맞게 설계되었다.

"주목적은 가능한 생산량이 얼마나 되는지, 국가 동원 목표량을 맞추기 위해 얼마만큼의 소비를 희생해야 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정부와 기업이 생산하는 모든 것을 계산했고 그 결과 "정부가 하는 것과 기업이 생산하는 경제의 정의가 되었다."

 

구자라트주에서처럼 스리랑카 재건 계획도 여자가 포함되지 않았고 그 결과 부엌 없는 집을 지었다.

난민 캠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인도주의 단체들이 요리해야 먹을 수 있는 삭량을 나눠 주면서 요리용 연료는 주지 않는 것이다.

 

여자는 이미 전쟁, 펜데믹, 자연 재해의 영향을 남자보다 훨씬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무력 분쟁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고 성별 구분 데이터는 더욱더 드물다....

여자들이 재난 상황에서 직면하는 폭력이라는 주제로 말하자면

우리는 이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 "자연재해에 동반되는 혼돈 및 사회질서 붕괴 속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세상을 계속해서 짓고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갈수록 우리는 여성의 삶을 고려해야 한다.

 

1) 보이지 않는 여자, 2)(여자로)보이는 여자, 3)무급노동

1)은 여자가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2)는 여자만 보면 "꾀어서 오늘 밤 집에 데려갈 수 있는 사람, 캣콜링 해도 되는 사람, 쫓아가도 되는 사람, 강간해도 되는 사람으로 즉각 분류"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여자는 대중 교통에서, 직장에서, 성 중립 화장실에서, 폭풍 대피소에서, 노숙인 보호소에서, 난민 캠프에서 성폭력을 당한다.

3)은 전 세계 무급 노동의 75%를 여자가 맡는다는 점을 가리킨다.

무급 노동에 경제가치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수집 면에서 너무 큰 일이 될 거라고:남자들이 결정하는 바람에 무급 가사 노동은 GDP에서 제외되었다.

많은 책에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다시금 되세기는 기회가 되었다.

 

점점 더 변덕스럽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모호한(ambiguous),

즉 뷰카(VUCA)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 가 닿기를 원하는 것일까?

 

성장 마인드 셋은 배우려는 욕망으로 이끌기 때문에

1. 도전 상황을 적극 받아들이고

2.좌절을 견뎌낸다.

3.실패는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4.비평으로부터 배우며

5.다른 사람들의 성공으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내면의 성장은 결코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반드시 의식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내면의 성장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도 필요하다.

 

우리는 여러가지 문제를 발견하지만, 그것을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 그만한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극적인 자세는 무언가 시도하고 실패할 기회를 앗아간다.

당연히 개선에 필요한 비평을 들을 기회도 없다.

내면의 성장을 위한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어제와 같이 오늘을 살고,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만 맞추려 애쓰며 서서히 노화되어 간다.

 

살아있는  것은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어.

가짜는 모두 싱싱하고 예쁘기만 하지. 그래서 가짜인 걸 알 수 있는거야....

사람만이 자신이 가진 약점과 아픔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을 보듬고,

위로하며 더 큰 감동적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자기 스스로를 성장시키세요. 지금은 그것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꿈, 성취하고 싶은 욕망은

그 어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죠.

누군가 나를 선택해주지 않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스스로를 키워나가세요."

 

내가 오를 수 있는 산을 하나씩 정복하고 그러한 산이 여러 개 되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당장은 내 능력에 맞는 일을 찾지 못하더라도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이고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꿈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든든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100명 중 1인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한발 두발 나아간다.

 

특히 우리사회는 한 개인이 '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교육적인 토대가 매우 빈약하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버텨내고 끈기 있게 계속 개선점을 찾아 도전하라는 의미다....

위기 전으로 회복하는 사람, 위기 전보다 더 크게 자산이 성장한 사람, 마지막은 완전히 망한 사람이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삶의 조건은 대체로 비슷하다.

어디에 주안점을 두는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5가지 범주가 있다.

목표있는 삶, 더불어 사는 삶, 주체적인 삶, 건강한 삶, 그리고 자유로운 삶이다.

 

캐럴 드웩 <마인드 셋>

 

요즘시대에 어울리지 않을 듯한 김부장,

만년 과장 고과 챙겨주기, 회식 메뉴 자리 마음대로 정하기 등등,

임원들 골프장 예약, 기사 역할, 그러다가 지방 공장으로 발령 난 후 퇴직한다.

상가 분양 받았는데 입주가 안되어 자기 방에서 사업하던 아들에게 넘겨주고,

아내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따서 부동산업을 시작하고,

본인은 큰형님 정비소에 취직하고, 한 구석에서 세차업을 시작한다.

 

2편은 정대리와 권사원 이야기다.

남들에게 있어 보이는 데 집착하는 정대리는 비슷한 스타일의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같이 보드를 타다가 다쳐서 둘 다 입원한다.

자신의 비교 대상이였던 버버리맨이 자살하고, 와이프는 싸우고 집을 나간다.

송과장의 충고를 생각해 보고, 자신의 주변을 정리해 나간다.

권사원의 남자친구는 씀씀이도 그렇고 게임에 집중하며, 회사에서도 게임을 한다고 한다.

같이 살 아파트를 사는 것에 계속 부딪치다가 결국 헤어진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공부를 더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퇴사하여 대학원이 진학한다.

 

3편은 송과장 이야기.

편의점 알바 며칠만에 잘린 송과장은 자존감이 극도로 하락하고 우울하여 자살을 계획한가.

유서를 책상 안쪽에 넣어두고 아빠 차를 몰고 고속으로 몰다가 급정거하여 차와 부딪치는 사고가 난다.

경찰은 사고 경위가 이상하다며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고 아버지는 아들 방을 뒤져 유서를 발견한다.

그렇게 정신과 이사를 찾아가고, 어릴적 배우다 그만둔 피아노를 들여 놓고 다시 배우게 된다.

피아노 실력이 늘어서 재즈바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게된다.

회사에 들어가고 정신과 의사가 아는 여자분이 재즈바에 오게되어 연결되어 결혼도 한다.

그는 일찍 일어나고 열심히 산다. 그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부동산에도 관심이 있어서 결혼 전부터 발로 뛰며 정보를 얻고 매매를 한다.

삶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다.

각자가 할 수 있는 환경도 다르고 최선도 다르다. 하지만 그것만이 후회없이 자신을 당당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권위의식, 자존심 다 내려놓고 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달라고 했어.

알고 있던 것도 확신이 없으면 찾아가서 가르쳐달라고 했고,

그러니까 신기하게 다들 열심히 알려주더라고, 자기들이 공부해서라도 도와주려고 해.

본인들이 공부하고 가르치기까지 하면 그 지식은 완전히 자기 게 되는 거잖아.

 

그런데 둘 다 아니더라. 나는 학교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들고 기다리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좋은 엄마가 될 기회를 날려버린 것에 대한 억울함이랄까, 그게 제일 크더라고.

결국 아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엄마', '아들과 아이스크림 먹으며 같이 하교하는 최고의 엄마'가 되길 원한 나를 위한 거였어.

 

"그렇게 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문득, 나에게 시간적 자유를 준 당신이 고맙더라.

당신은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을 텐데 나는 여유롭게 책 읽고 있고.......

나도 내가하는 일에 의미를 찾고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정대리와 송과장의 대화를 들으며 권사원은 생각한다.

권사원도 한때는 인스타와 페이스북을 열심히 했다.

다른 사람의 SNS를 보면 부럽다. 대리만족을 하기도 한다.

계속 보다 보면 어느덧 아는 사람이 된다. 나만 아는 사람.

 

그들은 나를 모른다. 현실에서 본 적이 없는 이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잘 난 사람들이니 나보다 잘나가도 아무런 감정이 없다.

그런데 전부터 알던 친구들이 잘나가는 모습을 보면 가끔 자괴감이 든다. 

나는 그대로인데 친구들은 앞서가는 듯 보이니 나는 상대적으로 불행해 보인다.

그들의 행복은 곧 나의 불행이다.....

그저 상대적일 뿐인데 기분이 좋지 않다.

이런 감정이 어느 때부터인가 힘들어져 권 사원은 SNS 보는 것을 접었다.

 

"그게 과연 행복일까 쾌락일까?"

"인스타에 멋진 사진을 올리고 나면 행복해?"

"행복은 잘 모르겠고, 기분이 좋아요."

"그게 쾌락이야."

"음, 그런가요?"

"쾌락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현재의 쾌락 때문에 정대리의 목표인 트라마제와 콤보세트가 멀어지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서."

"요즘에 카푸어니 욜로니 하면서 돈 막 쓰고 자랑하는 사람들 보면 마치 궁지에 몰린 생쥐가 허우적거리는 것 같아."

정대리가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도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화끈하게 살아야죠."

"인생은 한 번뿐이라고? 잘 들어 정대리. 죽는 순간이 단 한 번뿐이지 우리 인생은 매일매일이야."

 

송과장이 말을 이어간다.

"가장 예쁜 인테리어가 뭔 줄 알아?"

"우드 앤 화이트? 아니면 대리석 아닙니까?"

"아니, 아무것도 없는 거야. 인테리어 업체가 올린 사진들 보면 다 예뻐 보이지.

물론 디자인을 잘 한것도 있겠지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그런거야.

아무리 고급 자재로 인테리어 해봤자 가득 들어 있으면 그 인테리어가 보일까? 가려거 아무것도 안 보이지."

"그렇죠."

"내 말은 행복은 물건이나 물리적인 것으로 채우는 데에서 찾지 말라는거야. 그런 건 아무리 채워봐야 계속 부족해."

 

돈이 인생의 대부분을 일만 하다가 끝나게 만든다.

돈 때문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한다.

돈 때문에 배가 고파야 한다.

돈 때문에 추위에 떨어야 한다.

그 돈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었다.

 

머리 나쁘고, 센스 없는 내가 잘 하는 것은 노력, 노력, 노력뿐이다.

남들만큼 하려면 두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아는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나같이 저공 비행하는 인간이 정직, 신뢰, 윤리 같은 기본적인 것조차 지키지 않는다면

나는 그냥 추락하는 비행기에 탄 것과 다름없다.

이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나에게 마지노선과 같은 것이다.

 

내 질투, 이기심, 욕망이 결국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 것 같다.

이런 욕망을 남을 해하는 데 쓰지 않고 나의 발전을 위해,

내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온전히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확실하게 안다.

 

재즈바 사장님은 나에게 봉투를 주신다. 마지막 월급이다.

"좀 더 넣었어. 제수씨하고 맛있는 거 사 먹어. 고마웠다.

그리고 너 처음 봤을 때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사람처럼 보였어.

돈 벌기 위해 온 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키보드 치는 사람 같았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어떤 집단에 '회원 가입'을 해야만 소속이 되는 게 아니다.

내가 마음 속에 동그라미를 그려 그룹을 만들고, 각 분야의 사람들 이름을 채워 넣으면 그게 소속이 된다.

결국 소속은 내가 결정하고,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여유가 합쳐져야 해. 그게 진짜 경제적 자유라고 봐.

햇살 좋은 날에 차 한잔 하면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여유, 돈 걱정없이 가족과 보내는 행복한 일상,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소중하 추억, 그런 게 진정한 경제적 가유가 아닐까싶어.

 

현명한 사람은 무겁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가볍다.

 

송과장님 말씀은 재능이란 게 특별히 뛰어난 게 아니라 꾸준함이라는 거네요.

 

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고 그 압박감으로 생활 패턴이 유지되고 있거든...

결국 시간이 많은 게 자유로운 게 아니라 주체적으로 쓸 수 있어야 자유로운 거더라고.

 

"인생의 목적과 방향에 대한 주도권이 나에게 있어야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어.

나를 통제할 줄 안다는 것은 칼자루가 내 손에 있다는 뜻이지.

그런데 사람들은 칼날을 잡고 있으면서 칼자루를 잡고 있다고 착각을 해.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고 세상과 주변 환경에 이리저리 휩쓸린다면

그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봐."

 

"그 향기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나고 있는데 그걸 몰라.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해.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과거나 미래에서 찾으려고 하거든.

현재의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잖아.

그런 면에서 보면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

NFT의 기술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새로운 기회이면서도 위험도 있음을 소개해준다.

기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예술가들의 삶의 고뇌를 이해하는 계기도 되었다.

예술가들도 생계의 걱정 없이 작품에 열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 기술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토큰' 또는 '대체불능토큰'으로 번역됩니다.

비트 코인, 이더 등의 암호화폐처럼 각기 동일한 가치와 기능을 가지는 대체가능토큰과 달리 NFT는 각기 고유값을 지니므로 희소성이 있죠. 토큰간의 상호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우린 어쩌면 FOMO가 아닌 FOMOA 증후군을 앓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어떤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또다시'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말입니다.

 

디지털 '원본'을 증명하고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해주는 NFT의 특성상 작품의 고유성이 중요시되는 예술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했지만 이젠 예술 영역을 넘어 소유권이 거래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그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NFT의 정의

NFT는 특정 자산에 대한 고유한 소유권이다.

NFT는 우리가 소유하고 거래하는 생활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꿔 각종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암호화된 토큰이다.

 

 

토큰: 토큰은 블록체인상에 저장된 디지털 파일로, 특정 자산을 나타낸다.

        해당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거래 가능한 토큰으로 주조하는 것을 민팅이라고 하는데,

        이때 자산의 형태에는 제한이 없다.

 

최종정의 : NFT는 특정한 자산을 나타내는 블록체인상의 디지털 파일이고,

              각기 고유성을 지니고 있어 상호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이다.

 

"스스로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아냈다면, 그 후엔 그것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알아내야 합니다."

커를로스의 작품에는 그가 디지털 아티스트로서 작품을 표현하면서 가지는 개인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억누르는 우리 사회의 제도적 시스템의 불합리함 또한 표현된다.

 

아티스트라면 왜 처음 예술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는지 애초의 순수성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그 열정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영혼을 팔고 있었다....

사실은 그 반대다. 예전에 나 자신을 위한 예술 작품을 만들수 없었을 때,

내가 신경 쓰지도 않는 제품을 파는데 동원되어 일할 때, 마치 내 영혼을 잃는 것 같았다.

하루하루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집세를 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그 상황에서 나는 영혼을 챙길 여유라곤 없었다. 만약 그런 생활로부터 탈출구가 있다면, 빈곤과 절망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다면 택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

 

"머리로 예술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생각하고, 가슴으로 이를 풀어낸다"라고 평을 해주었는데, 이게 나의 예술 세계를 잘 표현해준다고 느꼈다. 나는 머리로 크립토 스토리를 구상해 내고, 과거 경험들이 그 스토리에 감정적인 요소를 부여해 작품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그의 책에서 "사람은 죽음에 집착하는 동물이고, 따라서 예술가는 시간을 미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집트인들은 죽은 사람을 미라로 만들어 보존하려고 하지 않았던가.

프로이트는 사람이 죽음에 집착하고 죽은 후에 잊힌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에 예술가가 시간을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Infinity Rooms' 시리즈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다.

나는 이 무한 방들을 통해 내 감정들이 내가 죽은 이후에도 계속 뛰어 다닐 수 있도록, 그래서 연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나는 왜 예술 작품을 만드는가?' '왜 작품을 만들 때 특정 색과 질감을 선택하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언제 어떻게 알아내는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아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대화에 참여하라. 그리고 대화의 일부분이 되라....

진심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종교적인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 자신을 영적인 존재라고 보는데, 예술은 나에게 일종의 포스트모던 종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의 모든 철학적 가르침은 죽었고, 우리는 우리 조상들이 말하고 행했던 많은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예술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는 것, 그것이 내가 깨달은 큰 가르침이다. 그리고 이런 가르침은 아티스트로서 살아가는 나에게 큰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과거에 대한 생각에 잠길수록 지금의 성공이 더 멋있고, 더 아름다우며, 더 '리얼'한 현실로 다가온다.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예술가의 삶을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임을 알았기에, 먼저 의대에 진학하기로 했다.

그는 "의대를 택한 것은 졸업 후 의사가 되어서도 아티스트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는 안정된 진로와 고군부투하는 예술가의 삶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수많은 한국 학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삶에서 어두운 순간이 닥칠 때마다 그에게 기쁨을 되찾아준 것이 바로 예술이었기 때문이다.

 

당신이 어떤 작품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즐기며, 당신의 집에서 전시하고자 하는 마음이 든다면 그 마음이 예술품에 내재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창작자는 평생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작품 감상의 힘이다....

100번째 작품이 완성됐을 때,

이 작품은 앞선 99개의 작품이 앞으로 조금씩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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