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읽기를 그만두었다.
고대 로마의 신화에 나오는 등장 인물까지 심판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머리글에 소개된 내용을 아래에 옮겨 놓았다.
[신곡]은 '사후 세계를 중심으로 한 단테의 여행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홉살의 나이에 만나 연정을 품었던 베아트리체를 향한 순수한 사랑,
현실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으면서 겪어야 했던 고뇌에 찬 오랜 유랑 생황,
그리고 또 망명 이후 심각한 정치적 종교적 문제들로 인해 계속 고민해야 했던 단테가
자신의 양심과 고민 속에서 그 해결 방법을 찾아내기까지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그의 나이 33세가 되던 해의 성금요일 전날 밤,
그가 길을 잃고 어두운 숲을 헤매며 번민의 하룻밤을 보낸 뒤 빛의 언덕으로 나가려 했으나
표범과 사자, 늑대가 길을 가로막아 서서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때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영혼이 나타나
단테를 지옥과 연옥의 산으로 안내한 뒤 산꼭대기에서 작별하게 되는데,
그의 뒤를 이어 그가 아홉살 부터 흠모하고 사랑했던 여인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천국까지 이르게 되고,
또다시 성베르나르도란 세 번째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이 숲에서 벗어나 지상 낙원에 이르게 된다....
단테의 신곡은 카톨릭교회의 교화서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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