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통해서 인생을 들여다 본다.

 

"이 모든 일은 영웅주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성실성의 문제입니다.

아마 비웃음을 자아낼 만한 생각일지도 모르나, 폐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입니다.

 

생판 모르는 남들이 만나 가족을 꾸리고, '살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섹스하고, 자식을 낳고,

늙어가고 병들며, 다가오는 죽음에 악착같이 저항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얼마나 처연하고 정하며 아름다운가.

캠핑에서 돌아간 후, 그 집의 가장은 천천히 더 늙어갈 것이고, 아이들은 자라 또 다른 가정을 꾸릴 것이며,

그들도 '먹고 사느라' 운명의 마지막 순간이 올 때마다 생의 명령에 순응할 것이다 -오민석, 잘 살 권리와 사회적 사랑 -

 

유랑                - 박성우-백일도 안 된 어린 것을 밥알처럼 떼어 처가로 보냈다.아내는 서울 금천구 은행나무골목에서 밥벌이 한다.가장인 나는 전라도 전주 경기전 뒷길에서 밥벌이 한다.

한 주일 두 주일 만에 만나 뜨겁고 진 밥알처럼 엉겨붙어 잔다.

 

성장             -이시영-

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 손을 더욱 꼭 그러쥔 채 놓치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거대한 파도의 뱃속으로 뛰어드는 꿈을 꾸다 엄마 손을 아듯히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 잘 가거라 내 아들아. 이제부터는 크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단다.

엄마 강물은 색벽강에 시린 몸을 한 번 뒤채고는

오리처럼 곧 순한 머리를 돌려 반짝이는 은어들의 길을 따라 산골로 조용히 돌아왔습니다 <은빛 호각>(창비, 2003)

 

나이가 드니까 그렇게 맘 놓고 일러바칠 사람이 없네요.엄마가 계셨더라면 아마도 엄마는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었을 겁니다.자초지종 따지지 않고, 입바른 소리는 뒤로 돌린 채, 일단은 "아이고 내 새끼~"하며 내 눈물 콧물 당신 손으로 닦아주었을 겁니다.

 

아버지의 꼬리                      -안상학-

 

......아배의 꼬리를 본 적이 있었던가아무리 생각해도 아배의 꼬리는 떠오르지 않는데딸은 내 꼬리를 눈치챈 것만 같아서노심초사하며 오늘도 장담하고 돌아서서가슴 한쪽이 아려온다. 꿈틀거리는 꼬리를 누른다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부탁헌다...니 엄마...엄마를 말이다.딸이 참지 못하고 수화기 저편에서 어-어어어 소리내어 울었다.당신은 송아지 같은 딸의 울음소리를 수화기를 귀에 바짝 붙이고 들었다.딸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당신이 붙잡고 있는 수화기 줄을 타고 딸의 눈물이 흐르는 것 같았다.당신의 얼굴도 눈물범벅이 되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잊어도 딸은 기억할 것이다.아내가 이 세상을 무척 사랑했다는 것을, 당신이 아내를 사랑했다는 것을.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진짜 내 감정인가?"...예능 프로그램 자막에 주목해보십시요.어느 샌가부터 우리는 그 자막에 따라 자동적으로 그에 걸맞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보이고 있습니다.미디어가 내 감정적 반응을 미리 포장해서 넘겨주는 셈인 거죠....이처럼 남들이 만들어 놓은 감정을 느끼면서 행복감을 느끼지만, 이는 문화산업에 의해서 조작된 것,기계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탈감정'이라 부르고 있는 겁니다.이러한 탈감정 사회에서는 우리가 감정을 스스로 다스릴 수가 없기 때문에 감정적인 카타르시스라는 것이 사라져버립니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대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조선의 문장가 유한준이 한 이 말의 대전제에 주목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사랑하면 질문이 생깁니다. 더 알고 싶어지니까요.

알면 보입니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됩니다.

관찰은 창의를 낳고 창의는 다시 더 큰 사랑을 낳게 되는 선순환이 이어집니다.

 

우리 삶에는 끝이 있으나 앎에는 끝이 없다.

 

"나로 하여금 좀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가짜를 만들어 놓고 자기 스스로도 그것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것, 그게 제일 위험한 것입니다.그걸 우리는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보릅니다.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꾸며낸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뜻하는 용어이죠.

우리는 최대한 자주 내가 사는 하나의 삶에서 깊은 의미를 구해야 한다.

삶 전체에 걸쳐서 나를 지탱해줄 방향이 있다면, 그것은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다.

 

슬픔은 이제 곧 어머니는 과부가 될 것이고 형제들과 나는 아버지를 잃는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안도감은 우리가 다 함께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사랑으로 마지막 작별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근본적인 후회

- 친구들과 연락을 이어가지 않은 것

-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스스로 행복하도록 허락하지 않은 것

- 용기가 없어서 내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하지 못한 것

- 용기가 없어서 남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삶이 아닌, 나 자신에게 더 진실한 삶을 살지 못한 것

- 삶의 너무 많은 부분을 일로 보낸 것

 

그 삶이 언제 어떤 식으로 끝나든 우리는 누구나 그 삶을 최대한 의미 있게 살기를 원한다....

실존적 행복과 건강이란 삶의 가장 기본적인 모든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은 것을 뜻한다.

 

나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대화의 시작과 끝은 "무엇이 훌륭한 삶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훌륭한 삶이란 의미있는 삶이다.

 

행복은 순간적으로 모든 것이 아름답게 맞아 들어가는 경험이다...

그 순간에는 이상과 실제, 현실과 꿈 사이의 내적 긴장감이 순간적으로 흐릿해진다.

그러나 이 지극한 기쁨은 금방 사라질 것이다.

행복이라는 경험은 일상이나 단조로움과는 정반대의 것이다.

행복이란 본래가 비일상적이기 때문에 늘 행복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말뜻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만약 그 비일상적인 것이 매일의 삶일 경우, 그게 바로 일상이 된다...

삶에 온통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그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은 지속할 수 없는 전략이다.

'의미 있다'는 것은 욕구를 실현하거나 잠깐 기쁨이 샘솟는 것과는 다르다.

의미란 내 삶이 존엄하고 희망이 있다는 느낌이다.

삶을 통해 축적된 지식을 갖추고 자기 가치를 깨닫고 자기 존중을 가지며 뒤를 바라보고,

옆을 쳐다보고,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느낌이다.

소속감을 느낄 때, 더 고차원적인 목적이 있을 때, 삶에서 나에게 딱 맞은 자리에 이미 와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 자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의미다.

그러나 의미는 아무 근거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 의미는 만들어 진다.

또 끊임없이 시험당하기 때문에 으미를 유지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의미란 내 개인의 대차대조표에서 나에게 딱 맞는 경험들이 합쳐진 총계다....

우리가 늘 기쁨과 행복에 넘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가능하다. 만족스럽든, 불만족스럽든, 행복하든, 슬프든 간에 말이다.

 

행복을 주로 결정하는 것은 개인이 삶의 내용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0'이라는 평등한 지점에서 출발한다.

중요한 것은 부나 교육, 지위가 아니라 윤리와 미덕이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의미를 찾는 것이다.

 

건강한 자기 인식으로 가는 길은 한 걸음, 한 걸음이 모두 정직해야 한다.

건강한 자기 통찰을 키우려면 내 주변에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줄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건강한 자기 인식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기 통찰이 자신감과 자기 의심을 모두 망라해야 한다.

나의 긍정적 자질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가지고 있을 나의 덜 바람직한 특징들까지 알려고 해야 한다.

나의 밝고 빛나는 면들을 기억할 때처럼 기꺼이 나의 어둡고 수치스러운 특징들까지 직시할 용기를 냈을 때에만

완전히 한 인간으로서의 나 자신을 온전히 깨달을 수 있다.

 

자신감은 우리의 행동 및 결과와 관련되는 반면, 자기 가치는 나의 정체성에 뿌리를 둔다.

내가 인간으로서 기본적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경험이 자기 가치를 만들어낸다.

일단 자기 통찰을 통해 자기 인식이 생기고 나면 자기 가치가 끊임없이 나의 가치를 일깨운다.

지금 내 자신감의 수준과는 무관하게 말이다.

누구나 경험하는 실패의 순간에 내가 느끼는 나의 본질적인 가치가 얼마나 충격을 받을 것이냐 하는 것은

자기 가치가 조절힌다.

자기 가치가 없으면 인생의 이 중요한 역할을 자신감한테 미룰 수밖에 없는데,

자신감이란 바로 직전에 있었던 일이나 내가 마지막으로 한 행동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지극히 부서지기 쉽다....

삶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은 내가 가진 기술이나 직업적 능력, 자질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다...

자살은 누군가의 자기 가치가 낮다는 사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인 경우가 많다.

 

자기 존중의 사다리에서 첫 번째 단은 자기 통찰이다.

그러나 자기 통찰이 정직함에 기초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절대로 그 한 단을 오르지 못할 것이다...

나의 장단점을 알고 나면 자신감도, 자기 경멸도 힘을 쓸 수 없다.

나의 가치는 나의 가장 최근 성공이나 실패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총합으로 결정된다...

자기 통찰은 자기 인식에 이르게 하고, 자기 인식은 자기 가치로 이어진다...

자기 통찰은 자기 인식을 낳고, 자기 인식은 자기 가치를 만들며, 이는 자기 존중으로 이어진다.

 

삶의 우연에 가장 잘 대처할 준비가 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알고 또 존중하는 사람이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나 자신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면

삶이 나에게 무엇을 던지든 내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최대한 자주 내가 사는 하나의 삶에서 깊은 의미를 구해야 한다.

 

그 누구도 당신 밑에서 일한 시간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덕목은 도덕적 존재가 길을 찾는데 사용하는 기본 원칙들이다.

이 덕목들은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해 우리 안에 깊이 새겨진, 종종 무의식적인 개념이다.

덕목은 우리가 옳고 그름을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에 맞춰 행동할 수 있게 하나의 체계를 구성한다.

저수지 가에 꽃을 심고 가꾸는 어르신 ,"멋지십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애자일에 대해서 좀 더 알게 해준다.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관료주의의 효율성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최초로 제시했다.

그와 함께 그는 관료주의가 사람들을 비인간화 조직에 가두고

그들의 잠재력을 제한하는 삭막한 '쇠우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관료주의는 혁신에 서투르다.

관료주의는 무엇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하는 조직적 과제가 명확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할 때 작동한다.

 

우리는 베인애자일지수라는 설문을 이용해서 조직내 애자일의 건전성과 성숙도를 진단한다.

 

애자일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위한 수단이다.

또한 애자일은 숫자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애자일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조직,

관료주의라는 쇠우리의 창살을 구부려 그 안의 사람들이 자유로워지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당신과 당신팀이 애자일로 인해 즐겁지 않다면 올바른 애자일을 실행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확증편향(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확인해주는 증거를 찾고 믿는 인간의 성향)은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다.

 

그들은 해결이 필요한 고객 및 소비자에 대한 백로그(우선 순위가 정해져 있으며 차례로 배열된 할 일 목록)를 개발하고,

우선 순위를 정한 다음 순서대로 배열했다.

또한 그들은 2주 단위로 스프린트 리뷰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는 2주마다 프로그램 구성요소들에 대한 작업 버젼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들 기업은 제품개발을 하면서 전형적인 릴레이 방식을 따르지 않고

다케우치와 노나카가 '럭비 접근법'이라고 부르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기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한 개의 그룹이 한 단계를 완료시킨 후에 다음 기능 단계로 넘기는 기존의 방식 대신,

한 팀이 공을 이리 저리 패스하면서 끝가지 함게 달리는 접근법을 사용했던 것이다....

서덜랜드는 그 논문의 핵심 아이디어를 차용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식을 보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만들었다.

그는 럭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접근법에 스크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혁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애자일은 곧 성공적인 창의력의 적용이다.

 

체력을 나타내는 수준은 다양합니다.

속도가 되기도 하고 장시간 속도를 우지하는 능력이 되기도 합니다.

 

스위트스폿을 찾기 위해서는 민첩성 향상에 따르는 비용과 수익을 추산해야 한다.

민첩성은 이례적인 수익을 낳을 수도 있지만, 균형을 맞춰야 하며 상호 절충을 할 대는 양을 정해야 한다.

수익과 비용에 대한 대략적인 추산만으로도 여기에 얼마나 많은 것이 걸려 있는지,

회사의 애자일 변환이 어디까지 이어져야 하는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예측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팀원들은 그 업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요소들로 나누고 백로그를 만든다.

그런 다음 2주 간격의 스프린트로 작업을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우선 순위의 조정이 필요해지면 반영한다.

2주가 지나면 리더와 팀원 모두 무엇을 달성했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통해 학습한다.

이 프로세스는 냉소적인 사람들조차 동의할 수 밖에 없다.

 

애자일 기업은 보상의 초점을 조직에 가져오는 가치와 각 개인이 속해 있는 팀 공동의 성공 모두에 둔다.

기본 보상은 시장 주도적일 수 있지만 인센티브 보상은 거의 언제나 팀이나 기업이 최종결과를 기초로 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00년대 초 사용했던 악명높은 성과관리 및 보상 접근법은 경계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팀의 전체적인 성과와는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일정 비율의 팀원은 '탁월', '우수', '평균', '평균 이하', '나쁨'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팀 내의 성과 순위가 보상과 직결된다.

따라서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과 순위와 보상이 낮아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뛰어난 사람들과 팀을 이루는 것을 피하게 된다.

 

상실의 두려움은 획득에 대한 희망보다 2배나 큰 심리적 힘을 가진다.

 

아마존은 각 팀을 '단일 스레드(Single thread)'라고 표현합니다.

다중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의 팀은 한 가지 문제만 다룹니다.

서비스 지향적 아키텍쳐 덕분에 이들은 상위 조직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어디서나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솔루션을 테스트합니다. 이 시스템은 모두를 발전시킵니다.

 

일을 하면서 기분과 의욕과 통찰력을 북돋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미 있는 작업에서 진전을 이루는 것이다.

진전을 자주 경험할수록 창의력과 생산성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다.

대단한 과학적 미스터리를 풀고 있든, 품질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있든,

모든 진전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그들이 느끼고 수행하는 방법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적절히 관리된 스프린트는 매주, 혹은 2주마다 의미있는 목표를 향한 만족스러운 진전을 이룰 기회를 만든다.

모든 배움은 축하할 일이 된다.

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그 변화는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했다.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합니다" (한미 정상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2021.5.20)

 

2020년 7월1일 전 군에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었다.

 

겸양과 여유는 견고한 이의 특권이다.

 

2021년은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에 기이 남을 한 해로 기록된다.

한미 정상 회담을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의 완전한 종료를 끌어낸 데 이어,

달탐사 추진 협력체인 '아르테미스 약정'에 추가 서명함으로써 국제 달 기지 건설에 이바지할 가능성도 커졌다.

 

중국이 북한, 러시아와 함께 북방 삼각 동맹을 맺기 시작하고,

우리가 미국, 일본과 남방 삼각 동맹을 강화하게 되면 한반도는 다시 냉전의 고도가 되는 겁니다.

 

평화는 우리의 삶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나의 실존과 직결된 문제예요.

누가 대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평화의 주역은 엘리트가 아니라 시민이다"라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문제인정부 남북 관계의 자향점은 '평화'였습니다. '통일은 대박'같은 말로 치장하지 않았습니다.

'평화의 일상화'는 대기 중의 공기와 같다고 생각해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공기와 같은 평화를 이룬 것은 분명히 평가받을 이이라 생각합니다.

 

진심은 어디서든 통하는 법이죠.

작은 것 하나도 정성을 다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현실로 만들수 있구나. 매 순간 느꼈죠.

마운드 위에서 볼 하나하나 전력을 다해 던지는 투수처럼 말입니다.

 

최선의 무기는 함께 앉아 나누는 대화 -넬슨 만델라-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한 것이다.

'9.19 군사 합의'였다.

 

남과 북은 2018년 11월1일 0시부로 지상,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 적대 행위를 중지했다.

지상에서는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각각 10km 폭의 완충 지대를 형성해

각각 5km안에 포병 사격 훈련 및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멈췄다.

 

모르면 두렵다. 직면하면 아프지만 두려움은 덜해진다.

여기에 연대의 마음이 더해지면 용기가 싹튼다.

국가가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믿음, 당신의 아픔이 모두의 아픔과 다르지 않고, 

그렇게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위로,

그래서 '치매 국가 책임제'는 어쩌면 질병에 직면하는 용기를 정책화하는 가정이었는지도 모른다.

 

2019년 4월9일 당,정,청 협의를 통해 고등학교 무상 교육 실천 방안을 확정했다.

고교생 1인당 연 160만원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여기에 드는 재원은 2024년까지 국가와 교육청이 각각 47.4%씩 내고, 지자체가 5%를 부담하기로 했다.

애초 국정과제 추진 계획보다 1년 빠른 2019년 2학기부터 첫발을 내딛기로 했다.

 

2018년 3월, 노동시간 단축을 담은 개정 근로법을 공표했다.

그해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 기관부터 주 최고 52시간 노동으로 제한하는 '주 52시간제'를 도입했다.

이후 법 적용을 받는 기업과 기관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1년 7월에는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포함했다.

 

우리는 오랜 경험을 톨해 조금 느리게 보여도 함께 전진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급하게 자기 것만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씩 양보하면서 함께 가는 것이 결국은 빠른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시대의 잘못된 간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권력 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도립시키겠습니다.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재 장치를 만들겠습니다.(대통령 취임사 중에서, 2017.5.10)

 

"민주주의는 결코 최종적 성취는 아닙니다.

그것은 지칠줄 모르는 노력, 계속적인 희생, 그리고 의지에의 소명이요, 필요하면 그것의 방어를 위해 죽으라는 명령입니다" -존 F. 케네디-

 

국민청원은 국민의 폭넓은 참여로 누구나 정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자 공론장으로 성장했다.

 

태도는 말과 글로 전달된다.대통령의 말 한마디, 글 한 문장이 곧 국민을 대하는 문재인정부의 태도 그 자체였다....정치인의 메시지를 담당하는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대상을 깊이 사랑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가령 '공시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분과 '통시적'으로 보는 분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시적으로 본다면 당장 눈앞에 놓인 과제를 앞세우고 국민과 호흡해가는 분이겠죠.

통시적 지도자는 많지 않은데 전체 흐름 속에서 비금, 무엇을 하느냐를 짚어내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노예 해방의 링컨 대통령 같은 분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한 마디로 '미래를 향해 옷긱을 여미는 분'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거를 존중하고 지혜로 삼으면서 현재를 이끌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를 설계하신다고 할까요.

'중용'에 '신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를 삼간다'는 뜻인데요.

자주 대통령께서 신독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신독할 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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