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책을 읽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이 책의 요약 부분을 음악과 곁들여 읽노라면 모든 감성이 살아나는 듯하다.

글만으로도 만족했던 책인데, 거기에 맞는 음악까지 곁들여지니 감정은 더욱 풍부해진다.

소설 속의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을까?

비극마저도 추억으로 이겨내고 어엿한 청년이 어른이 되어 잘 살아갔길 바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도 아픔을 벗어나 남은 인생이 부드러워졌기를.(2017년에 적어보다)


언제였던가. 엄마와 영주가 학교로 찾아 왔던 그날, 선생님은 예쁜 글씨를 쓰셨고 지저귀는 어린 새 같은 영주는 배에 힘을 주며 큰 소리로 그 글씨들을 읽었다.

어린이들은 신나게 박수를 쳤고 엄마는 교실 문 앞에서 발갛게 달아오른 볼을 누르며 겸손한 웃음을 띠고있었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던 행복한 날이였다.

그러나 그때는 훗날 박선생님이 나에게 그렇게 큰 은혜만 베풀고 자취 없이 떠나가실 줄도 몰랐고, 엄마가 광인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줄도 몰랐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 순간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의미깊고 소중한 찰나라는 사실도 까맣게 모른 채 그저 신명나게 손바닥이 부풀도록 박수만 치고 있었다.

지금 단 한 번만이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망설임 없이 이 한 몸을 던질 것이라 약속할 수 있지만,

어리석은 나는 몸을 던져 그들을 지켜야 했던 순간이 언제였는지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하나씩 하나씩 그들을 잃어갔다.

이제 마지막 남은 나의 사랑하는 이, 나의 엄마를 지키기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할 순간이 왔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이대로 엄마마저 보낸 수는 없다고 두 주먹을 움켜쥐면서, 나는 다시 한 번 선생님 이름을 불렀다.

 

"동구야, 너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어?"

나는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시골 생활이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하지는 않을 텐데."

엄마를 보지 못하는 것, 박 선생님이 찾아올 수 없는 것, 영주의 자취가 없다는 것. 그 세가지가 시골 생활의 어려움이다.

그 생각을 하니까 목이 메어왔다.

하지만 나는 꿋꿋하게 준비한대로 대답했다.

"이 집에 있으면 자꾸 생각이 나요."

아버지는 나의 대답에 깊이 공감했다. 이 집에 사는 한, 우리 중 누구도 영주에 대한 환청과 환각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바람이 차가왔다. 이제 코끝에도, 차가운 바위에 오래 얹혀 있던 엉덩이에도 감각이 없다.

새들도 모이를 다 찾아 먹고 자취 없이 제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곤줄박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늙은 향나무 둥치에서 씨이씨이 삐이삥 하는 만족한 지절거림만 들려왔다.

할머니가 목욕을 마치려면 아직 두 시간은 더 걸릴테니 나도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엄마, 엄마가 언제 쯤 돌아올까?

엄마를 생각하자 기운이 솟았다. 노루너미로 이사가기 전까지 몇 달 정도는 엄마와 함께 지낼 수 있을테지.

엄마가 돌아왔을때 기진한 몸으로 청소에 다시 매달리지 않도록, 오늘은 장독대에 튄 흙탕물이나 깨끗이 닦아놓아야겠다.

나는 창문너머로 나를 바라보는 사장님의 부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나섰다.

대문이 닫히면서, 아름다운 정원의 정경이 차츰 좁아지더니 마침내 가느다란 광채의 선이 되었다가, 갑자기 시야에는 녹슨 철문의 모습만 들어왔다.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은 이제 기억 속에 하나의 영상으로만 남게 되었다.

차가운 철문을 힘주어 당기며 나는 아름다운 정원에 작별을 고했다.

안녕, 아름다운 정원. 안녕, 황금빛 곤줄박이.

아름다운 정원에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나는 섭섭해하지 않으려 한다.

 

 

1.훌륭한 관리를 위한 4가지 조건

  .적절한 사람들을 구한다

  .그들에게 알맞은 일을 할당한다

  .항상 동기 부여를 한다

  .팀이 결속하도록 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2.안전과 변화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다.

  .변화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안전성이 부족하면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

  .위험을 피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위험과 연관되어 있는 이점도 놓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거나 자신들에게 악용될지도 모르는 권력을 인지할 때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3.부정적인 압력

  .협박은 실적을 유도하기에는 불완전한 방법이다.

  .처음부터 할당된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아무리 진지하게 협박하더라도 작업은 제 시간에 끝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목표한 바를 얻지 못하면 협박한 대로 이행해야 할 수도 있다.

 

4.관리자가 가져야 할 필수 감각

  .관리에는 마음과 본능과 정신 그리고 후각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이끌고 본능으로 믿고 조직에 정신을 심어주고, 거짓말을 식별할 수 있는 후각을 키워라.

 

5.관리의 메타포 : 전투 지휘

  .전투가 시작되면, 관리자의 실제 업무는 이미 끝난 것이다

 

6.인터뷰와 채용

  .채용할 때는 모든 관리 감각이 필요하다: 마음, 정신, 후각, 그리고 정신

  .혼자 하려고 하지 마라- 두 사람의 본능이 한 사람의 본능보다 두 배 이상 좋다.

  .새로 채용한 사람에게 자신이 이미 증명했던 바로 그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하고,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목표는 다음으로 미루도록 요청한다.

  .조언을 부탁한다:  당신이 채용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또 다른 훌륭한 사람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말하기보다는 들어라.

 

7.생산성 향상

  .생산성 향상에 관한 단기적인 해결 방안은 없다.

  .생산성 향상은 장기적인 투자의 결과다.

  .즉각적인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모두 헛소리다.

 

8.위험 관리

  .프로젝트의 위험을 관리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각 프로젝트의 위험을 조사하고 관리한다.

  .궁극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위험을 추적한다.

  .각 위험에 대한 발생 확률과 예상되는 소요 비용을 평가한다.

  .각 위험에 대해 위험이 구체화되는 것을 나타내는 초기 증상을 예상한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갖고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위험 담당자로 임명한다.

  .나쁜 소식이 조직의 계층 구조 상위로 전달되는 데 용이한 채널을 수립한다.

 

9.방어하기

  .손실을 줄인다

  .성공을 낙관하기보다는 실패를 견제한다면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패한 작업은 적극적으로 취소하도록 한다.

  .팀의 결속에 대해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다면 굳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

  .후속관리자가 더딘 결속이나 결속이 되지 않은 팀으로 인한 문제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훌륭한 팀은 계속 유지 시킨다.

  .결속된 팀을 프로젝트 산출물의 하나로 간주한다.

  .프로젝트 초기에 잃어버린 한 시간은 프로젝트 마지막에 잃어 버린 하루와 같은 손실이 된다.

   (하루를 잃는 데는 수없이 많은 방법이 존재하지만, 하루를 만회하는 데는 한 가지 방법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10.측정

   .모든 제품의 규모를 측정한다.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원시적인 요소를 활용해 통합 측정모델을 만든다.

   .완료된프로젝트에서 생산성에 관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과거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통합 측정 모델에 의해 나온 값이 과거 프로젝트의 공수와 최적의 상관관계를 나타낼 때까지 그 공식을 가지고 계속 작업을 한다.

 

11.작업 방식 바꾸기

  .전체 디버깅 시간을 상당히 줄이지 않고는 프로젝트가 평균 이상으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높은 성과를 보이는 프로젝트는 디버깅에 훨씬 적은 시간을 소모한다.

  .높은 성과를 보이는 프로젝트는 설계에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12.압력의 효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 않는다.

  .초과 근무 시간 증가는 생산성 감소 기법이다.

  .단기간에 가하는 압력과 초과근무는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들고 일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심어 주기 때문에 유용한 전술이 될 수 있지만,

   압력을 장기간에 걸쳐 가하는 것은 언제나 실수하는 것이다.

  .관리자가 압력을 가하는 이유는 그가 할 일이 없거나 아니면 대안 실행에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끔찍한 생각: 압력과 초과근무 시간을 이용하는 실제 이유는 프로젝트가 실패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일 것이다.

 

13.애매모호한 명세서

  .명세서에 나타난 애매모호함은 시스템의 여러 이해당사자들 간에 해결되지 않은 마찰이 있음을 의미한다.

  .입력과 출력에 관한 완전한 개수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명세서는 출발에서부터 실패한 것이다.

  .아무도 당신에게 명세서가 엉망이라는 것을 말해 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명세서를 탓하기보다 자신을 탓하는 성향이 있다.

 

14.마찰

  .개발 작업에 이해 집단이 연관되어 있을 때는 언제나 서로 모순되는 관심사가 있게 마련이다.

  .마찰은 존중되어야 한다. 마찰이 비전문적인 행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협상은 어렵지만 중재는 쉽다.

  .기억하라. 우리는 모두 같은 편이다. 다른 편이 있다면 그것은 문제 그 자체일 뿐이다.

 

15.인간의 실수

  .당신을 괴롭히는 것은 당신이 모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이다.

 

16.투입 인력의 수

  .초기에 인원을 과다하게 투입하면 프로젝트 팀은 중요한 설계 활동을 간단하게 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설계가 완성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작업을 나눠 주면, 사람들 간의 인터페이스와 작업 그룹 간의 인터페이스가 많아 진다.

  .이것은 상호의존성, 회의시간, 재작업, 초조감을 증가시킨다.

  .이상적인 인력 투입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프로젝트에 소규모 핵심 팀을 운영하고, 프로세스 후반에 상당한 수의 사람들을 추가 투입한다.

 

17.비용삭감

  .비용 삭감은 실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공식이다.

  .이것은 '번영하여 서로 돕는다'는 모든 조직의 일반적인 목표와는 반대이다.

  .'비용 삭감'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 속에 담긴 참뜻으로 그 말을 대체시킨다.'실패하고 있고 두려워하고 있다.'

 

1.Recommended Books

  1).Requirement in General

      Davis, A., Just Enough Requirements Management," Dorset House, 2005.

      Gause, D., and G. Weinberg, Exploring Requirements - Quality Before Design, Dorset House, 1989

      Gottesdiener, E., Software Requirement, Memory Jogger, Goal QPC, 2005

      Wiegers, K., Software Requirements, 2nd edition, Microsoft Press, 2003

 

  2).Agile Development

      Highsmith, J., Agile Project Management, Addison-Wesley, 2009

      Schwaber, K., Agile Project Management with Scrum, Microsoft Press, 2004

      Settler, G., The Truth About Agile Software Development with Scrum, Emereo, 2009

 

  3).Just Enough Requirements

      Bosworth, M., Solution Selling, McGraw Hill, 1995

      Davis, A., Just Enough Requirement Management, Dorset House, 2005

      DeMarco, T., Why Does Software Cost So Much?, New York: Dorset House, 1995

 

  4).Elicitation

      Gause, D., and G., Weinberg, Are Your Lights on?, Dorset House, 1990

      Gottesdeiner, E., Requirements by Collaboration: Workshop for Defining Needs, Addison-Wesley, 2002

      Jirotka, M., and J., Goguen, Requirement Engineering: Social and Technical Issues, Academic Press, 1995

      Weinberg, G., Rethinking Systems Analysis and Design, Dorset House, 1988

 

  5).Triage

      Carlshamre, P., "Release Planning in Market-Driven Software Product Development," Requirements Engineering Journal, 7,3(May 2002), pp. 139-151

      Davis, A., "The Art of Eequirement Triage," IEEE Computer, 36, 3(March 2003), pp. 42-49

      Karlsson, J., and K., Ryan, "Supporting the Selection of Requirements," IEEE Int'l Workshop on Software Specification and Design,

                                                                                                                                                                  IEEE Comp Society Press, 1996

 

  6).Specification

     Robertson, S., and J., Robertson, Mastering the Requirements Process, 2nd edition, Addison Wesley, 2006

 

2.Tools for Triage

   Microsoft Access

   IBM Rational RequisitePro

   Borland(Starbase/TBI) Caliber RM

   Integrated Chipware RTM

   IBM Telelogic DOORS

 

3.Reference

  Forsberg and Mooz, "System Engineering Overview," in Software Requirement Engineering, Dofman & Thayer, eds., IEEE Computer Society, 1997

  Fowler, Survey Research Methods, Sage, 1993

  Gottesdeiner, Requirements by Collaboration, Addison-Wesley, 2000

  http://www.paper-review.com/tools/rms (from incose.org)

책 제목이 "평생 독서 계획"

일단 이 책이 소개하는 범위에 압도된다.

평생 동안 읽을 수 나 있을까?. 

뭐 평생 동안 읽으라는 것이니 여유롭게 읽어가면 되는거네. ㅎㅎ

일단 목록은 만들어 놓고.............

 

저자 서문
독자들과의 간단한 대화

|제1부|
1 실명씨/길가메시 서사시--------------------------------------------------------------- 2011.5.22 완료
2 호메로스/일리아스
3 호메로스/오디세이아
4 공자/논어論語
5 아이스킬로스/오레스테이아
6 소포클레스/오이디푸스 왕, 콜로누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7 에우리피데스/알케스티스, 메데이아, 히폴리투스, 트로이의 여인들, 엘렉트라, 바카이
8 헤로도토스/역사
9 투키디데스/펠로폰네소스 전쟁사
10 손자/손자병법孫子兵法
11 아리스토파네스/리시스트라테, 구름, 새들
12 플라톤/변명,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메논, 파이돈, 국가
13 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 정치학, 시학
14 맹자/맹자孟子
15 발미키/라마야나
16 비야사/마하바라타
17 실명씨/바가바드기타
18 사마천/사기史記
19 루크레티우스/사물의 본성에 대하여
20 베르길리우스/아이네이스
2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명상록

|제2부|
22 성 아우구스티누스/고백록
23 칼리다사/메가두타, 사쿤탈라
24 무함마드/코란
25 혜능/육조단경六祖壇經
26 피르다우시/샤나메
27 세이쇼나곤/마쿠라노소시枕草子
28 무라사키 시키부/겐지 이야기源氏物語
29 오마르 하이얌/루바이야트
30 단테 알리기에리/신곡
31 나관중/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32 제프리 초서/캔터베리 이야기
33 실명씨/천일야화
34 니콜로 마키아벨리/군주론
35 프랑수아 라블레/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36 오승은/서유기西遊記
37 미셸 에켐 드 몽테뉴/수상록
38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베드라/돈키호테

|제3부|
39 윌리엄 셰익스피어/전집
40 존 던/시 선집
41 실명씨/금병매金甁梅
42 갈릴레오 갈릴레이/2대 세계 체계에 관한 대화
43 토머스 홉스/리바이어던
44 르네 데카르트/방법서설
45 존 밀턴/실낙원, 리시다스, 그리스도 탄생의 날 아침에, 소네트, 아레오파지티카
46 몰리에르/희곡 선집
47 블레즈 파스칼/팡세
48 존 버니언/천로역정
49 존로크/통치론
50 마쓰오바쇼/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
51 대니얼 디포/로빈슨 크루소
52 조너선 스위프트/걸리버 여행기
53 볼테르/캉디드와 기타 작품들
54 데이비드 흄/인간 오성에 관한 철학 논집
55 헨리 필딩/톰 존스
56 조설근/홍루몽紅樓夢
57 장 자크 루소/고백록
58 로렌스 스턴/트리스트럼 섄디
59 제임스 보즈웰/새뮤얼 존슨의 생애
60 토머스 제퍼슨과 기타 인사들/미국 역사의 기본 문서들
61 해밀턴 매디슨 제이/연방주의자 문서

|제4부|
62 요한 볼프강 폰 괴테/파우스트
63 윌리엄 블레이크/시 선집
64 윌리엄 워즈워스/서곡, 짧은 시 선집, 서정시집의 서문
65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노수부의 노래, 크리스타벨, 쿠블라칸, 문학 평전, 셰익스피어 평론
66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 엠마
67 스탕달/적과 흑
68 오노레 드 발자크/고리오 영감, 외제니 그랑데, 사촌누이 베트
69 랠프 월도 에머슨/작품 선집
70 너새니얼 호손/주홍글자, 단편선집
71 알렉시스 드 토크빌/미국의 민주주의
72 존 스튜어트 밀/자유론, 여성의 종속
73 찰스 다윈/비글호의 항해, 종의 기원
74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죽은 혼
75 에드거 앨런 포/단편집과 기타 작품들
76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허영의 시장
77 찰스 디킨스/픽윅 페이퍼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위대한 유산, 어려운 시절, 우리 서로의 친구, 골동품가게, 리틀 도릿
78 앤서니 트롤럽/워든, 바셋의 마지막 연대기, 유스타스의 다이아몬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방식, 자서전
79A 샬럿 브론테/제인 에어
79B 에밀리 브론테/워더링 하이츠
80 헨리 데이비드 소로/월든, 시민 불복종
81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아버지와 아들
82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공산당 선언
83 허먼 멜빌/모비딕, 필경사 바틀비
84 조지 엘리엇/플로스강의 물방앗간, 미들마치
85 월트 휘트먼/시선집, 민주적 전망, 풀잎에 대한 서문, 여행해 온 길들을 되돌아보는 시선
86 귀스타브 플로베르/보바리 부인
87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88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전쟁과 평화
89 헨릭 입센/희곡 선집
90 에밀리 디킨슨/시 전집
91 루이스 캐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을 통하여
92 마크 트웨인/허클베리 핀
93 헨리 애덤스/헨리 애덤스의 교육
94 토머스 하디/캐스터브리지의 시장
95 윌리엄 제임스/심리학 원리, 프래그머티즘, 진실의 의미 중 논문 4편, 종교적 체험의 다양성
96 헨리 제임스/대사들
97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기타 작품들

|제5부|
98 지크문트 프로이트/꿈의 해석, 성욕에 관한 3논문, 문명과 그 불만, 기타 작품들
99 조지 버나드 쇼/희곡 선집과 서문들
100 조지프 콘래드/노스트로모
101 안톤 체호프/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 단편 선집
102 이디스 워튼/그 지방의 관습, 순수의 시대, 기쁨의 집
103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시 선집, 희곡 선집, 자서전
104 나쓰메 소세키/고코로心
105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06 로버트 프로스트/시 전집
107 토마스 만/마의 산
108 E.M. 포스터/인도로 가는 길
109 루쉰/단편 전집
110 제임스 조이스/율리시스
111 버지니아 울프/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올랜도, 파도
112 프란츠 카프카/심판, 성, 단편 선집
113 D.H. 로렌스/아들과 연인, 사랑하는 여인들
114 다니자키 준이치로/세설細雪
115 유진 오닐/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얼음장수가 오다, 밤으로의 긴 여로
116 T.S. 엘리엇/시 전집, 희곡 전집
117 올더스 헉슬리/멋진 신세계
118 윌리엄 포크너/음향과 분노, 내가 누워서 죽어 갈 때
119 어니스트 헤밍웨이/단편 소설 전집
120 가와바타 야스나리/아름다움과 슬픔과
12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미로, 꿈의 호랑이들
122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롤리타, 창백한 불꽃, 말하라 기억이여
123 조지 오웰/동물농장, 1984, 버마 시절
124 R.K. 나라얀/영어 선생, 과자장수
125 사뮈엘 베케트/고도를 기다리며, 엔드 게임, 크래프의 마지막 테이프
126 W.H. 오든/시 전집
127 알베르 카뮈/페스트, 이방인
128 솔 벨로/오기 마치의 모험, 허조그, 훔볼트의 선물
129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제1원, 암병동
130 토머스 쿤/과학 혁명의 구조
131 미시마 유키오/가면의 고백, 금각사
13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백 년 동안의 고독
133 치누아 아체베/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더 읽어야 할 작가들
역자 후기
참고문헌
색인

 

위대한 책은 이런 산파 노릇을 한다.

두뇌의 깊은 곳에 코일처럼 감겨져 있던 생각의 태를 밖으로 꺼내 주는 것이다.

 

플라톤의 세가지 사상

첫째, 탐구하지 않는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

둘째, 지식은 미덕이다.

셋째, 관념론이하는 소중한 지식이다

 

인생은 이런 즐거움이 가득하니 그것을 최대한 즐기라는 것이다.

삶을 사랑한다면 죽음 앞에 위축되어서도 안된다.

삶과 죽음은 신의 손안에서는 같은 것이니까.

 

우리는 사회에 도전하는가 하면 사회를 받아 들인다.

우리는 영웅적인 것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의심스럽게 받아 들인다.

우리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세상을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현재의 상태를 씁쓸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이 무한한 우주의 침묵은 우리를 겁나게 한다.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허약한 존재인 갈대에 지나지 않지만,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

 

성아우구스티누스는 자기 집 정원에서 성경을 읽다가 결정적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했고,

루소는 파리교외의 뱅센으로 가는 길에서 그런 계기를 만났다.

그는 저명한 철학자 디드로를 만나기 위해 길을 걸어가면서 신문을 읽었다......

루소는 그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 그 기사를 읽는 순간, 나는 일천 가지의 반짝이는 불꽃이 내 눈앞에서 명멸하는 것처럼 어지럼증을 느꼈다.

엄청나게 많은 생생한 생각들이 강력한 힘으로 내 머리에 흘러들어와 나는 형언하기 어려운 동요를 느꼈다.

내 머리속은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소용돌이쳤다."

 

우리는 인간의 내면 현실에 좀 더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하는 우리 자신의 행위를 좀처럼 돌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있는 힘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라. 살고 또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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