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서사시>>는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 우룩을 다스린 위대한 왕 길가메시의 이야기다.
그 안에는 인간의 운명에 항거하는 투쟁과 우정, 사랑, 모험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무릇 모든 이야기가 다 그렇지만 이 <<길가메시 서사시>>도 읽는 이의 입장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것이 인간의 이야기며, 생명. 죽음.연애.투쟁 등 궁극적인 문제를 테마로 하여 엮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아마도 인간 최고의 기록일지도 모른다는 점에 기인하는 신비로움이 행간에 연면히 흐른다는 점이다.
1.엔키두와의 만남
2.숲속의 여행
3.길가메시와 이시타르 그리고 엔키두의 죽음
4.영원한 생명을 찾아서
5.홍수 이야기
6.귀향
7.길가메시의 죽음
니느웨에서 레이야드의 조수였다가 후계자가 된 라쌈은 1853년 <<길가메시 서사시>>를 정리한 토판들이 포함된 자료들을 발굴하였다.
이 발굴의 중요성은 20년이 지난 1872년 11월 새로 조직된 성서고고학협회 회의에서 조지 스미스가
"얼마 전 나는 영국 박물관에 있는 앗시리아의 토판들 중에서 홍수에 대한 언급을 발견했다"라고 보고하고 나서야 인정되었다.
그것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열한 번째 토판에 기록되어 있었다.
그 후 스미스는 <<칼디어의 홍수 설화>>와 함께 길가메시 설화의 줄거리를 출판하였다.
19세기 말 니파르, 니푸르, 남부 이라크의 구릉에서 존 퍼넷 피터즈의 인솔 아래 진행된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고고학 발굴로 인해
<<길가메시 서사시>>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3만 내지 4만에 이르는 토판들이 발굴되어 필라델피아와 이스탄불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형태의 <<길가메시 서사시>>의 원형이 발견되었다.
수메르족은 메소포타미아의 민족 중 최초로 문자를 사용한 민족이었다.
그들의 언어는 길가메시와 연관 있는 니푸르의 가정 오래 된 토판에 씌여져 있다.
그들은 기원전 3천년경 셈족에게 정복되기 전까지 이미 국토를 정비하고 도시국가를 이루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국가들은 공동 신전에서 예배를 드렸다......
모든 도시는 각자의 행복과 안정을 보호해 주는 개별적인 보호신을 가지고 있었다.
아누는 신들의 아버지로 불렸다.
그는 그리스인들이 제우스보다는 우라누스쪽으로 생각하던 조상신과 맞먹는 천신 이었다.
수메르의 신들의 족보는 크래머 교수에 의해 구성되었는데, 그에 의하면 태초의 바다로부터 최초의 안이 생겨난다.
그는 창공의 지주였다. 그러나 땅 위에 부는 대기는 아니었다.
우라누스처럼 그는 땅과 결합해 대기의 신인 엔릴을 낳는다.
아직 세상은 어둠 속에 있었기 때문에 대기, 즉 엔릴은 별이 없는 밤하늘, 어두운 하늘의 천장과 지면 사이에 갇혀 있었다.
그래서 엔릴은 달 난나를 낳고 여행을 떠난다.
그는 다시 태양 우투와 사랑과 전쟁의 여신 이난다를 낳는다.
문서들 중에는 모호한 것도 많이 있다. 그 중에는 엔키두가 지하세계로 내려가는 과정을 해설한 것도 있다.......
니푸르를 소유하고 있는 엔릴은 폭풍과 바람이며 호홉이며 아누의 '말씀'이다.
그를 찬양하는 찬송에 의하면 '엔릴은 말씀의 영이며 아누의 마음의 영'이다.
아누가 존재에 대해 권위를 가졌다면 엔릴은 행동에 대해 권위를 가지고 있다.........
이와 견줄 만한 중요한 신은 수메르인들이 우투라고 부르는 정의와 친절의 태양신 샤마시와 아름다운 반면 무시무시한
공포의 여신이자 사랑의 여신인 이시타르이다. 아라비아에서는 아직도 태양을 샴스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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