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도시에서 살다보면 어린 시절 같은 마을에서 자란 사람들의 모습이 그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요새처럼 핸폰이 수시로 바뀌는 세상에서는 서로의 연락처도 끊기고, 시골에 연고도 없어서
시골에 내려올 일도 없고 연락할 사람도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만나고 싶어도 모든 사람들이 쉬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게 발생하는 명절은 생각할 수도 없고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는 때를 피해 만나고자 하니, 정해놓은 날도 없어서 만날 수도 없다.
개인적으로 만나자니 약간 부담도 되고, 이런저런 상황으로 고향에 대한 마음은 있지만 어떤 것도 수월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고향 방문의 날(Hometown Coming Day)을 제안해 본다.
이 날은 면사무소에서 각 마을과 협조하여 날을 지정하고 행사 진행을 위한 지원을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 될 수 있다.
각 마을에서는 특정한 날을 정해서 마을 사람들의 연락처를 작성하거나 아는 사람들끼리 연락하도록 하고
정해진 날에 모두들 마을에 모이는 것이다.
자랄 때 모두 얼굴은 알고 있으므로 사로간에 소개도 필요 없겠지만, 처음은 세월 동안 결혼하여 발생한 배우자나
태어난 자녀들을 소개하는 과정을 거칠 수 도 있다.
어린 시절 같이 자라왔던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추억도 나누는 시간이 되고, 자녀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도 있는 기회가 되리라.
이런 행사는 매년마다 할 필요는 없고 적절한 주기를 필요에 따라 진행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모이면 먹고 마시고 행사 진행을 위한 부대 비용이 발생한다.
먹고 마시는 먹거리는 마을에서 살았던 한 가족(그 가족들이 결혼하여 늘어난 가족 포함)들 단위로 준비하면 되면
예외적인 비용 처리를 위해 약간의 참가비용만(이 비용은 실제로 불필요하거나 면사무소 지원으로 가능)있으면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