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의 역할에 대해서 개념을 잡아주는 좋은 책이다.

 

주니어 > 미들 -> 시니어 -> 스태프플러스 (스태프 -> 프린시플 -> 디스팅귀시드)

                                       -> 엔지니어링 관리 (매니져 -> 시니어 매니져 -> 디렉터 -> VP)

 

스태프 엔지니어의 유형

- 기술 리드: 특정팀의 방법과 실행을 가이드한다

- 아키택트: 중요한 영역에서 엔지니어링의 방향과 품질, 접근법의 정의를 책임진다.

- 해결사: 여러 복잡한 문제를 파고들어 적절한 해결책을 착아낸다.

- 오른팔: 임원의 주의를 넓히고 임원의 역할과 권한을 위임받아 특히 더 복잡한 조직을 운영한다.

 

스태프 엔지니어의 실제 업무는 무엇일까?

- 기술적 방향의 설정과 수정

- 멘토십과 스폰서십

- 엔지니어링 관점의 제공

- 새로운 해결책 모색

- 잡착제 역할 하기

 

스태프 엔지니어로 활동하기: 주제

- 업무 시간에는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

- 여러분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를 이류기 위해

   조직의 아키텍쳐, 기술 선택, 조직 구조 등에 대한 접근 방식을 안내할 수 있도록 전략을 기록하자

-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고 방향이 바뀌는 회사의 아케텍쳐와 소프트웨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적 품질을 선별하자.

- 시간이 흘러도 효율적인 리더로 남고 싶다면 월권하지 말자.

- 리드하려면 따라야 한다.

- 항상 옳은 말만 하는 것보다는 절대 틀린 말을 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자

- 다른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들다

- 동료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중요한 일에 집중하자

- 쉬운 일을 주워먹지 말자

- 자기 과시하지 말자

- 과거의 경험에 너무 의존하지 말자

- 실제로 문제가 되는 부분

- 자리가 있으면서도 관심도 받는 업무를 추진하자

- 성장의 조성

- 수정하기

- 일 마무리하기

-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일

- 중요한 이유

 

엔지니어링 전략의 작성

- 언제 그리고 왜 필요한가: 전략은 팀이 확신을 가지고 신속히 움직이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주도적인 조정 도구다.

   전략이 있으면 자칫 일주일 내내 논의해야 하는 결정 사항을(권한을 가진 소수만이 아닌)누구든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또한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좁혀 더욱 실질적인 비젼을 작성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 설계 문서 5개 작성하기

   설계 문서는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분이 결정한 사항과 트레이드오프를 기록한 문서다.

    잘 작성된 설계 문서는 문제점과 실현 가능한 해결책에 대한 의견 등을 설명하며

    최종 선택한 해결책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기록한다.

- 설계 문서 5개로 전략 수립하기

   .현재 가진 것부터 시작하자

   .구체적인 사항을 기술하자

   .주장을 분명히 하자

   .작업물을 보여주자

- 전략 5개로 비전 수립하기

   .향후 2~3년을 위한 내용을 작성하자 

   .비즈니스와 사용자를 토대로 하자

   .거만한 태도보다는 낙관적인 태도를 갖자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작성하자

   .한두 페이지로 작성하자

 

기술품질 관리

- 문제점

- 계단 오르기

- 문제 지점

- 권장 사례

- 지렛점

- 기술 요소

- 기술 품질 측정

- 기술 품질팀

- 품질 프로그램

- 작게 시작하고 천천히 추가하자

와인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 책이다.

 

오늘날 와인 양조의 가장 기본이 되는 '뀌베 시스템'을 맨 처음 도입한 것도 수도사들이었습니다

뀌베 시스템은 완인을 만들 때 수확한 포도를 한데 모두 섞지 않고 밭고랑 또는 밭의 위치별로

포도를 구분해 와인을 만든 후 그 품질이나 특성을 파악해 완인을 섞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포트 와인은 일반 와인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과 맛을 냅니다.

일단 단맛이 아주 강합니다

와인은 포도의 당분이 효모와 만나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바뀌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포트 와인은 건포도나 자두 같은 과일을 말리거나 좋인 듯한 진한 향에 견과류, 캐러멜 같은 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포트 와인은 크게 루비 포트, 빈티지 포트, 토니 포트 등으로 나뉩니다.

루비 포트는 숙성기간을 짧게 가져가 신선한 과실 향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달콤한 와인으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빈티지 포트는 포도 작황이 좋은 해에만 한정적으로 생산하는 포트 와인으로 2년간 오크에 숙성한 뒤

병입해 병숙성을 즐기는 와인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다 보니 병숙성 기간은 100년 이상도 가능합니다

포니 포트는 커다란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만드는 와인으로 10년, 20년, 30년, 40년 단위로 숙성시켜 출시합니다.

 

결국 꼬냑 지장 와인이 판로를 못 찾고 엄청난 재고로 남게 됐습니다

와인이 계속 쌓이는데 보관할 방법은 없어 고민하던 농부들이 와인을 증류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증류한 와인의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일반 와인의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 한결 부드럽고 복잡한 맛과 향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와인을 증류한 새로운 술, '꼬냑'이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꼬냑과 아르마냑 모두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위니 블랑과 꼴롱바르 등의 품종을 이용해 만듭니다.

증류를 통해 알코올 도수 40% 이상의 독주로 탄생되지만 만드는 과정이 서로 다릅니다.꼬냑은 증루하는 과정을 두 번 거치는데, 첫 번째 등류 과정에서 27~30%, 두번째 등류 과정에서 67~72%의 알코올 도수를 얻게 됩니다.아르마냑은 증류를 한 번만 거칩니다.연속적인 증류 방식을 통해 한 번에 알코올 도수 50~55%를 얻게 됩니다.이 후 블랙 오크통을 활용해 숙성을 빨리 진행 시킵니다. 캐러멜 착색도 하지 않습니다.반면 꼬냑은 아주 부드럽고 우아한 맛과 향을 보입니다.

 

1402년 피렌체 공국에서 조반니 디 메디치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작은 은행에 나폴리 귀족 출신이라는 한 사람이 찾아야 대출을 신청합니다.발다사레 코사라고 이름을 밝힌 그는 해외무역업으로 돈을 벌었다고 했는데, 주변에서는 그가 해적질로 돈을 많이 번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그는 이미 그 돈으로 불로냐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사들인 상태였습니다.이날 으행을 찯은 이유도 추기경직을 가들이기 위한 돈이 필요해서였습니다.당시 로마교황청에서 성직 매매는 너무도 흔한 잏이었습니다.결국 이 가짜 박사는 조반니로부터 돈을 빌려 추기경 자리에 오릅니다...그러던 중 1410년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아비뇽 유수기에서 촉발된 '대립교황 시기'의 혼란 속에서 코사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된 것입니다..이 작은 은행은 곧 로마교황청의 막대한 자금을 관리하는 주거래 은행이 됩니다...이후 이 은행은 피렌체에서 "한번 맺으면 끝까지 간다"는 신용의 상징이 됩니다.메디치 가문의 영광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메디치 가문은 긍융업으로 큰돈을 벌어 1435년에는 피렌체의 통치자 자리에까지 오릅니다.이후 16세기에는 메디치 가문에서 교황을 세 명이나 배출합니다.

 

'다섯 개의 화살'을 가문의 상징으로 사고 가족 간 화합을 중시하는 로스차일드 가문에서이처럼 사촌지간의 시기와 질투, 반복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미스터리 같기도 합니다.

 

소믈리에는 우리가 많이 들어 알고 있지만 부떼이예, 에샹송은 굉장히 낯섭니다.왕궁이나 영주 등이 거주하는 곳에는 포도밭을 관리하는 전문가 부떼이예와지하 동굴의 와인 까브를 총괄하며 와인을 골라주는 소믈리에, 식탁에서 와인을 서빙하는 에샹송 등 와인과 관련된 직업이 세분화돼 있었습니다.

 

샤페인은 정말 고가의 와인입니다.웬만큼 검증된 품질의 샤페인을 집어 들면 한 병 가격이 10만원을 가볍게 넘깁니다...샴페인은 발효 과정을 두 번 거치는 독특한 와인입니다.1차 발효를 끝내고 병입된 후 병에서 한 번 더 발효과 이뤄집니다.

 

그래서 아이스 와인은 반드시 포도가 얼어 있는 상태에서 수확하고 포도 속 수분이 녹기 전에 바로 압착을 해야 합니다.그래서 1년 중 가장 추은 1월 말에 그것도 추위가 가장 절정을 이루는 새벽이나 밤에 수확을 하는 것입니다.이렇게 뽑아낸 주스의 당도는 무려 35~39브릭스에 달합니다.꿀의 당도가 40브릭스이니 거의 꿀과 다름없는 상태라고 봐도 됩니다.캐나다 정부는 아이스 와인 생산을 'VQA, Vintners Quality Alliance'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VQA는 '아이스 와인을 만들 때 반드시 승인받은 포도 품종을 사용해야 하고 수확은 섭씨 8도 이하에서 이뤄지고압착도 같은 온도 이하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꽃이 만발한 정원을 한가롭게 거닌다.아득한 기억 속에서 달콤한 미소를 짓는 소녀를 떠올리며, 싹을 틔우기 시작한 푸른 아파리의 향기와비 갠 후 발빝에서 피어오르는 흙냄새에 취해...."10여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일본의 아기 타다시의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에나오는 한 장면의 대사입니다.

 

와인의 향은 크게 아로마와 부케로 구분합니다.아로마는 포도의 품종에 따라 구별되는 특유의 향과 포도나무가 땅에서 뽑아 올린 영양분이 포도알에  축적돼 나타나는 자체의 향을 말합니다.여기에는 과일 향, 꽃 향, 풀 향, 나무 향, 미네랄 향 등이 해당됩니다. 1차 향이라고도 부릅니다.와인에는 연필심 향, 가죽 향, 태운 향, 야생동울 향, 향신료 향, 달코만 향도 있습니다. 부케입니다.'다발'을 의미하는 부케는 와인이 오크에서 숙성이 이뤄지고 저장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2차 향입니다.포도 품종과 그 땅이 가진 특성이 그대로 표현되는 아로마와 달리 부케는 생산자의 취향이 반영된 인위적인 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회사 강의에서 적어 왔다.

 

- 옛날 : 농사짓는  부모님이 집, 직장의 상사, 존경의 대상

- 오늘날: 자녀를 너무 잘 키워서 직장의 상사가 아님

               등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 노화: 활동력, 판단력, 기억력이 떨어진다

- 노인의 4중고: 질병, 고독, 지루함, 가난함

- 재산: 재(모을재, assert) -> 예금, 적금

           산(월급, income)  -> 퇴직하면 사라짐, 노후 소득이 준비된 사람이 행복한 삶을 보낸다

 

당신은 평생 할 일과 평생 소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목돈과 연금의 10가지 차이점

- 목돈은 내가 지켜야 하는 것, 연금은 나를 지켜주는 것

- 목돈을 가진 사람은 불안하고, 연금을 가진 사람은 꿈이 있다.

- 목돈은 현재의 부고, 연금은 평생의 부다

- 목돈을 가진 사람은 "왕년에 내가", 연금을 가진 사람은 "나는 앞으로"

- 목돈을 까먹는 것은 한도가 없지만, 연금은 까먹어도 한계가 있다.

- 목돈을 가진 사람은 호구가 되고, 연금을 가진 사람은 갑이 된다.

- 목돈을 가진 사람은 일찍 가시는 게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고, 연금을 가진 사람은 오래 사는 게 자식을 도와주는 것이다.

- 목돈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 연금은 삶을 준비하는 것

- 목돈은 금융 자산이지만, 연금은 사회제도다

 

투자의 정석

- 분산하지말고, 우량 자산에 투자

- 유행을 다라가지 말고, 시장을 무시

- 투자 실력을 믿지 않는다

- 장기 투자는 비용과 세금을 줄이는 것이 핵심

- 연금 수익 높이기

 

새로운 배움을 주는 책이다.

 

세상이 연결되고 문화들이 뒤섞임에 따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는 이 일이 왜 지금 벌어지는지 영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겸손한 질문의 접근법을 더욱 싶고 넓게 확장하면

상대방의 무례한 단언을 꿰뚫어 보고 정말로 중요한 것들을 배우는 기술을 갈고 닦을 수 있을 것이다.

빨라져만 가는 변화의 내용을 따라잡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우리는 자신의 지식, 업계, 전문 분야에 안주하려는 성향을 타고났다.

그 안에서는 수월하게 변화에 발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따라잡아야 하는 것은 가속화하는 변화의 내용이 아니라 맥락인지도 모른다.

"뭐가 달라졌을가?"처럼 내용을 묻는 질문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혹은

"왜 이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처럼 맥락을 묻는 질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심각한 난제인 기후변화와 전염병 대유행에 대해서도

진영논리(나 맥락)가 과학적인 사실을 짓누르기 일쑤다.

마치 불편하거나 위협적인 진실보다는 대안적 견해를 얼마나 완고하고 집요하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내세우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식이다.

어떤 사람들은 검증하고 합의할 수 있는 진실보다는 논쟁에서 이기는 것,

'우리'와 '우리의 견해'를 관철하는 것에 집착한다.

합의가 점차 뒷전으로 밀려나는 이유는 논쟁을 키우고 '우리'와 '그들'을 가를수록 얻을 게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분열에서 가장 위험한 점은 무언가를 배우거나 새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하나만 들자면,

겸손한 질문을 통해 무엇보다 자신의 일과 삶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

즉 꾸준히 잡음에서 신호를 분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을 대안적 사실이나 허구와 혼동하기 쉬운 세상에서 대화와 관계를 통해 당신이 아끼는 사람들,

아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데 이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또한 질문과 숙고에 힘쓰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행동하기 전에 질문하고 경청하고 숙고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겸손한 질문의 태도에 담긴 모든 것이다.

심오한 미래학자 밥 조핸슨의 말마따나 확신과 명징은 스펙트럽의 양극단에 위치한다.

확신은 어떤 관점을 믿고 고수하는 것으로, 종종 맹렬한 논쟁을 동반한다.

반면에 명징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더 많이 보고 배우는 능력으로,

사건 전개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소들을 온전히 파악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덧붙이자면, 확신에서 벗어나 명징을 키우는 것은 겸손한 질문의 태도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점 중 하나다.

 

새롭지 않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사실은

겸손한 질문이 알고리즘이나 규칙이 아니라 태도이자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기기, 옳다고 인정받기, 상대방을 납득시키기-

이런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탓에 많은 사람들은 말을 왜곡하거나 지어내거나 거짓말을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진실과 거짓은 한낱 논쟁거리로 전락했다....

문제는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사실을 논의하는 과정마저도 이에 물들었다는 것이다.

 

주제넘은 충고에는 세 가지 오만이 담겨 있다.

- 자신이 상대방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 자신이 아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그들의 경험을 좌지우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삶은 우리가 자초했거나, 제 발로 걸어 들어갔거나, 남들에게 끌려 들어간 상황들의 연속이다.

겸손한 질문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상황을 파악하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는 자신이 왜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긍정적 대화에 필요한 문화적 규칙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목적의식은 태도를 규정한다.

자신이 왜 대화를 하고 있는지를 알면 잡념과 부적절한 감정을 머릿속에서 몰아낼 수 있다.

 

당신이 묻는 것, 즉 질문의 내용이 상황을 규정한다.

 

겸손한 질문의 출발점은 태도이며 그 토대는 질문 형식의 선택이다.

우리가 현재의 맥락에서-자신의 기대와 선입견이 끼어들기 전에-상대방에 대해 더 많은 호기심을 품을수록

올바른 질문 형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도움이라는 목적이 대화에 반영될수록 관계 개선의 여지가 커진다.

 

우리는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해서 끊임없이 편견과 질문을 지각 왜곡, 부적절한 충동을 만들어내는지 알아야한다.

겸손한 질문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려면 이 편견과 왜곡의 본질을 이해하고 관계 형성, 도움 제공, 의미 파악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를 회피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보이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우리에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ORJI 순환의 출발점은 사실상 우리의 필터와 편향이다.

 

부정은 특정 범주의 정보가 자신에게 해당한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고

투사는 자기 내면에서 벌어지는 맹복적 자아의 현상을 오히려 타인에게서 관찰하는 것이다.

목마른 사람에게 사막의 모든 시기루가 오아시스로 보이는 것처럼 욕구에 의해 자각이 왜곡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현실에 대처하고 객관성을 추구하고(미술가들이 사실적인 그림을 그릴 때처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려면

자신의 지각계가 만들어내는 최초의 왜곡을 이해하고 감소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감정을 주정하거나 너무 당연시 하는 바람에 사실상 감정을 건너뛰고 판단과 행동(개입)으로 직행한다.

이런 탓에 불안, 분노, 죄책감, 당혹감, 공격성, 기쁨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할 수 있으며, 설령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은 알고 있더라도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는 모를 수 있다...

종종 우리는 감정이 판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이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료를 처리하고 정보를 분석하고 평가를 하고 판단을 내린다.

행동에 앞서 분석하는 이 능력 덕에 인류는 정교한 행동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복잡한 목표를 달성하고 오랜 기간에 걸친 일련의 단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행동을 체계화하는 능력은 인간 지능의 고유한 속성이다.

 

최상의 조건에서도 인간의 추론 능력에도 한계가 있고 우리가 채계적 인지 오류를 저지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왜곡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눈을 크게 뜨고 겸소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신뢰할 만한 자료 수집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려면 질문할 때 판단하려는 충동을 억눌려야 한다.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리면 그이 따라 행동한다(겉으로는 전혀 행동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판단은 정서적 충동에 반응하려는 결정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나름의 역할을 하며 이를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절제되고 신중한 관찰과 순수한 호기심은 잘못된 판단과 부적절한 행동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 위해 소통의 문을 열고 싶다면

눈을 크게 뜨고 부정확하거나 근거 없는 자료를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호기심을 품은 채 겸손한 태도로 질문하여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관계 맺기와 집단적 의미 파악의 핵심과정이다.

 

대화는 언제나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며, 단언하거나 '교정'하려는 욕구는

성격이나 폭넓은 사회적 힘보다는 맥락에서 비롯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배움을 촉진하려면 학습 불안을 줄여야 한다.

새로운 행동이나 실천이 위협적이지 않고 가치가 있으며 능히 배울만하다고 느껴야 한다.

 

겸손한 질문은 궁극적으로 먼저 질문하고 성찰하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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