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마음으로 한일 양국의 관계를 들여다 본 책이다.

미래에는 큰 그림을 가지고 서로 협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관계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세습의원은 처음부터 세 개의 '반'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지반(지역구)과 간반(지명도) 그리고 가반(자금)이다.

특히 아버지가 정부나 당에서 요직을 거친 정치인일 경우,

당선 횟수가 몇 번 되지 않더라도 장래의 리더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슈메이 풍습은 긴키지방에서 14~15세기부터 무가나 상가 등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슈메이는 세대가 바뀌어도 가업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직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장치였고,

그 가문이 획득한 사회적 신용.고객.구입처.동업자 등의 무형적 자산을 계승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포드 시스템은 컨베이어 벨트의 음직임에 맞춰 앞 공정에서 뒤 공정으로 작업이 이뤄지지만,

토요타 시스템은 뒤 공정에서 앞 공정으로 필요한 만큼의 부품을 주문하는 JIT를 기반으로 한 칸반 방식이다.

 

일본군의 장점은 추구해야 할 목표가 정해지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궁극의 수준까지 연마하는 것이었는데,

제로센의 첫번째 목표는 기동성이었다...

제로센이 90도로 회전하는 데는 200m면  충분했지만 미군 전투기는 그 두배인 400m가 필요했다...

결국 제로센의 기동성과 파일럿의 숙련도를 궁극의 수준까지 끌어올린 일본군이 전쟁 초기에는 승기를 잡았지만,

철저한 연구를 통해 전투하는 방식을 바꾼 덕에 미군은 상대방의 능력을 무력화시키고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일본이 패배할 수 밨에 없었던 이유는 일본군 조직의 실패이며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은 패배한 전쟁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근대화된 적군에 맞서서 무모하게 달려드는 이른바 총검 백병전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련군보다 더 강한 병력과 화력을 자랑하는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에서도 일본군은 총검 백병전을 고집하였다.

일본군은 왜 실패한 총검 백병전을 끝까지 버리지 못했을까?...

거대한 매몰 비용에 집착했기 때문이었다.

총검 백병전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 수십 년간 전술, 조직, 제도를 운용해 왔는데 이제 와서 전투 방식을 바꿔 버리면

지금까지 투자한 것이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미 지불한 비용은 회수할 수 없는 매몰 비용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전력 차이가 명백한 미국과 전쟁을 벌이지 않거나, 현대적인 전투 방식으로 변경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를 했어야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 그리고 기업들이 그렇듯 매몰 비용에 집착하면서 일본군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결국에는

패배가 예정된 전쟁에 몰입하게 되었다.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란 그때그때 해야할 최선의 판단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매몰 비용임을 인정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두들 눈치만 보면서 반대 의견을 내지 못했고,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작전 계획은 통과되었다....

군사적 합리성과는 상관없이 인간관계와 조직 내 융화를 중시하는 일본군 조직의 단점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일본에서는 흔히 구기, 즉 공기를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눈치없이 굴지 말고 분위기 파악을 잘 하라는 뜻이다.

어느 집단에 속하더라도 먼저 공기를 읽어야 하는 탓에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를 외치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많은 일본 경제 전문가들이 꼽는 '일본을 지탱하는 백조의 발'은 소위 말하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기업들이다.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이 세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270개 제품 중 212개 제품이 소부장 기업의 제품이다.

 

일본 전체 기업의 99.7%, 고용의 68.8%, 부가 가치액의 52.9%를 차지하는 일본의 중소기업은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와 같다.

 

경제력은 세계 정상 수준이지만 국민들은 좁은 주거 공간과 높은 물가에 시달리는 점,

또 집단 지향적 교육을 받은 일본인들이 관료 독재 체제에 순응하여

개인의 사생활이나 행복 추구를 앞세우지 않는 점 등이 주된 비판의 대상이었다.

 

일본이 가난한 나라가 된 이유 중 하나는 돈을 비려주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돈을 빌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대규모 양적 완화를 하면서 시중 은행으로부터 국채를 매입한 결과 아베노믹스 실시 전인 2012년에 10%에 불과하던

비중이 현재는 48%까지 늘어났다.

반대로 2012년에 45%에 이르던 시중 은행의 국채 보유 비중은 현재 15%까지 줄어들었다.

시중 은행이 보유하던 국채가 중앙은행으로 이동하고,

그 덕분에 정부는 지폐 한 장 찍지 않고도 본원 통화를 늘릴 수 있었다....

부문별 금융 자산 잔고를 보면 일본의 금융 기관이 가지고 있는 예금이 누구의 돈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예금의 주인은 바로 가계이다...

결국, 정부가 많은 돈을 빌릴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가계가 많은 저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라는 가난할지라도 국민은 부자인 나라가 지금의 일본이다.

 

무역 수지 적자가 고착되는 대신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금융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으로

경상 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현재의 일본 경제는 국제 수지의 발전 단계설로 보면 당연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1957년 제프리 크라우디가 제시한 국제 수지 발전 단계설은 경제의 발전 단계에 따라 국제 수지가 어떤 특정한 패턴을

그리면서 변화하는지를 다룬 이론이다.

제 1단계 '미성숙한 채무국', 제 2단계 '성숙한 채무국',  제3단계 '채무 변재국',

제4단계 '미성숙한 채권국', 제5단계 '성숙한 채권국'

 

일본 기업 34만개 가운데 24.4%에 해당하는 8만4000개 정도가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 빚을 내지 않고 부태보다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1/4이나 된다는 것은

1990년대 이후 일본 기업들이 부채를 줄이며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는 짠돌이 경영을 해 왔다는 것이다.

 

여전히 팩스, 도장, 종이

도쿄 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팩스로 받는다는 이야기에 전 세계인들은 귀를 의심했다.

당시 뉴스에는 결재 도장을 찍기 위해 출근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의 모습과 히타치 캐피털이 출시한 도장찍는

로봇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비춰지면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일본은 지루한 천국, 한국은 재밌는 지옥'이라는 말을 듣고 무릎을 친 기억이 있다...

일본은 답답하고 느리지만 안정적이고 예측이 가능하다.

한국은 빠르고 역동적이지만 그만큼 불안정하고 쉽게 뒤집히는 것들이 많다...

사실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과 일본만큼 안전하고, 편리하고, 깨끗한 부자 나라는 없다...

일본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나카마이리'에 성공했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 같다.

물론 지금은 한국의 성장을 위기로 인식하는 측면이 더 크지만

곧 있으면 믿을만한 든든한 이웃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현재 기성세대의 머릿속에는 한일 두 선진국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해법들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노나카 이쿠지로 <실패의 본질>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카럴 판 볼페런 <부자 나라, 가난한 국민 일본>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측하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세상을 그야말로 완전하게 바꾸고 싶다면

기술적 혁신은 반드시 거대한 인규통계학적 혹은 경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

 

호시우보라는 말이 있다.

소의 걸음으로 걷되 호랑이의 눈으로 미래를 날카롭게 보아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 영국은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이었다.

광대한 해외 식민지, 막강한 해군력, 시뢰성 있는 통화 덕분에 금융 신용의 3분의 2가 영국에 집중되었고,

상업어음 거래를 거의 독점했다. 하지만 제 1차 세계대전 후 그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 국가들은 1944년 미국 중심의 브레턴우즈 체제라는 새로운 통화질서를 도입했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달러를 금에 고정시키고, 다른 통화를 달러에 고정시키는 협정이다.

 

IMF 기준으로 대만은 1983년 선진국으로 분류됐는데, 이는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뛰어오른 최초의 사례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국이 국외 기업에 문을 열자 대만기업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기 시작했다.

 

여러 국가가 유로화처럼 단일 통화를 사용할 경우 경쟁력이 강한 곳,

다시 말해 생산성이 높은 나라가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단일 통화로 묶인 지역들끼리는 서로 무역 거래가 활발해지고 외환 불확실성도 사라진다.

생산성 이외에는 따질 요인이 거의 없으므로 독일처럼 생산성 높은 나라의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제조업 강국 독일이 유럽의 병자에서 슈퍼스타로 변모한 것은

서독과 동족의 통일 때문이 아니라 EU 회원국이 통화를 통일한 덕분이다.

 

성장을 이끌던 주요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리는 제로 수준까지 떨어져 추가로 추락할 여지가 없다.

200년부터 20년간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줄기차게 오르던 개인 소득이의 증가세는 더뎌지고 있다.

만 15세에서 65세까지 생산가능인구와 총인구 증가세가 멈췄다.

세가지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충격을 받을 대표적인 부분이 주택시장이다.

주택 시장은 우리 가게의 자산과 부태를 대부분 차지하기에

주택 시장이 받는 충격은 경제의 다른 부분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

 

로버트 실러 예일대학교 교수는 주택가격 버블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집구매자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므로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2.집값이 오를 것이므로, 저축을 많이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3.집을 처음 사려는 사람은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나중에 사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한다.

4.집값이 떨어질 것 같지 않고, 특히 장기적으로는 확실히 떨어지지 않을 것이므로

    집에 투자하는 것은 별로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한다.

 

버블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차입이 동반되는 경우다.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

우리나라는 '고성장.고부채 사회 ->외환위기를 통한 구조변화 -> 저성장.고부채 사회

-> 새로운 형태의 위기 내재'의 길을  밟을 것이다.

저성장.고부채 사회가 되면 면역력이 낮아져 바이러스가 쉽개 침입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특히 약한 고리를 통해 위기가 표출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약한 고리가 바로 외환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독일, 어느 길을 따라갈까?

첫째, 장기 저성장이다.

둘째, 사회보장 지출의 증가다.

셋째, 과감한 복지 개혁을 감행하기 어렵다.

넷째, 경제 위기에 따른 적자 급증이다.

다섯째, 숨은 부채다.

여섯번째, 민간 부채의 정부 이전이다.

 

돈을 빌리기는 쉽지만 갚기는 어렵다. 마치 한겨울에 소리없이 차곡차곡 쌓이는 눈과같다.

눈송이는 무게가 없을 정도로 가벼워 보여 나무에 쌓여도 가뿐할 것 같기만 하다.

그러나 계속 쌓이면 나무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다.

눈은 모습만 바뀌었을 뿐이지 본질은 물이다. 양에서 질로의 전환이라는 말이 있다.

매를 많이 맞으면 사람이 죽는다. 부채도 많이 쌓이면 국가 경제의 질을 바꾸어버린다.

부채의 과다 차입에 대해 로고프는 "금융이란 부서지기 쉽고, 신용 또한 신뢰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고 했다.

1.과도한 부채는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2.과다 차입으로 인한 경기 호황은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 그릇된 확신을 심어주고,

   국민 생활 수준이 향상됐다는 착시 현상을 유발한다.

3.1990년대 아시아와 중남미가 경험한 것처럼 한 나라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환율 위기를 겪을 수 있다.

4.남미에서 보았듯이 과다한 국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인플레이션 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

 

경제가 수축하는 상황에서도 반드시 확장되는 부분이 있고, 투자자는 그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다음 3가지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문제가 지금부터 본격화된다. 지금까지는 인구구조의 혜택을 받아왔다.

둘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된다.

셋째, 지겹도록 오래 지속된다.

 

"세상을 그야말로 완전하게 바꾸고 싶다면 기술적 혁신은 반드시 고령화의 흐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

이것이 인구와 기술이 만나는 메가 트렌드, '데모 테크'다.

 

데모 테크는 크게

바이오 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 메타버스, 로보틱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6개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분산, 자산 배분, 장기 적립식 투자를 통해 위험을 삼중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1. 부동산과 예금에서 혁신 기업 투자로 이동한다.

2.국내 자산에서 글로벌 자산으로 넓힌다.

3.ETF와 리츠를 활용하여 분산한다.

4.혁신 투자와 현금 흐름의 바벨 형태로 자산 배분을 한다.

5.자산 운용 기간을 단기에서 장기로 이동한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주식회사로,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퍼센트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한다.

배당 재원이 리츠 자산을 구성하는 부동산 임차인이 지불하는 임대료에서 발생하므로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리츠의 특징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소액 분산, 높은 변동성 3가지를 들 수 있다.

 

마크 파버 <내일의 금맥>

 

 

금리와 연관된 내용들을 짧게 소개한 책이다.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p는 두 퍼센트 간의 차이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퍼센트포인트'로 읽습니다.

예를 들어 전년도의 실업율이 3.0%이고 올해의 실업율이 6.0%일때,

퍼센트포인트로 표현하면 '실업율이 3%p 증가했다'고 합니다.

 

bp는 베이시스 포인트의 약자로 금리나 할인율을 나타내는 데 사용하는 단위입니다.'비피'로 읽습니다.

1bp는 100분의 1%를 뜻하며 0.01%p입니다.

1bp = 0.01%p

10bp = 0.1%p

100bp = 1%p

 

예를 들어 현재 명목 금리가 5%고, 물가 상승율도 5%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명목 그림(5%)에서 물가 상승율(5%)를 뺀 실질 금리는 0%입니다.

은행 정기 금리가 많이 올랐지만 물가 상승율도 똑같이 올랐다면 내가 실질적으로 얻는 이득은 0%입니다.

 

실질 금리 - 명목금리 - 물가 상승율

실질 연봉 상승율 = 임금 상승율 - 물가 상승율

 

디플레이션은 경기 침체 상태에서 물가가 하락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란 '경기 침체 상태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골디락스 경제란 미국의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슐먼이 첨음 사용한 말인데요,

'인플레이션이 우려될 만큼 과열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큼 냉각되지도 않은 경제 상태를 말합니다.

 

테이퍼링: 양적완화로 경기가 회복되어 갈 경우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규모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정책입니다.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를 말합니다.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는

FOMC에서 지역 연방 준비 은행과 협의해 미국의 통화 정책을 결정합니다.

FOMC는 FRB를 구성하는 이사 7명과 연방 준비 은행 총재 5명, 총 12명으로 구성됩니다.

 

빅스텝이란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이언트 스텝은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준 금리를 0.25%p ㅇ니상하는 것'을 베이비 스텝이라고 합니다.

 

적정 기준 금리 = 성장률 갭 + 인플레이션 갭 + 인플레이션 목표치 + 지연 이자율

 

연준이 생각하는 완전 고용 상태의 기준은 미국의 실업율이 3% 내외고, 적정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입니다.

한국도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잡고 있고 유럽도 2%입니다. 중국은 3%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는 황소와 곰이 있습니다

황소는 단단한 뿔로 적을 아래에서 울려치며 공격하기 때문에 상승장을 의미하고,

곰은 서서 앞발로 적을 내리치며 공격하기 때문에 하락장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매파는 강경파입니다.

경기가 좋은 것을 넘어 과열돼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를 올려서 경기 과열을 막으려는 세력입니다.

 

파킹 통장은 잠시 주차한 것처럼 돈이 잠시만 머물러도 이자를 주는 통장입니다.

일반 입출금 통장과 동일하지만 이자를 좀 더 많이 줍니다.

 

대출 금리 = 기준 금리 + 가산 금리 - 우대 금리

여기서 기준 금리는 보통 COFIX 3개월, 6개월 등 대출 실행시 선택한 시장 금리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대출 금리가 바뀌는 것은 설정된 기준 금리에 따라 기간이 되어야(COFIX 3개월이라면 3개월이 지나는 시점) 바뀌게 됩니다.

 

금융 소득 종합 과세는 건강 보험료에도 영향을 줍니다.

직장 가입자의 경우 금융, 사업, 극민연금, 기타 소득 등 월급이외의 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6.99%를 계산하여 지역 보험료를 따로 부과합니다.

지역 가입자의 경우 금융 소득이 연간 1000만원을 초과시 건강 보험료가 증액됩니다.

또한 피부양자로 등록된 자가 금융 소득만으로 2000만원이 초과되면 피부양자 자격을 박탈합니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란 우리말로 '주가 연계 증권'입니다.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 지수와 연동하여 시익율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입니다.

DLS(derivatives linked securities)란 우리말로 '파생 결합 증권'입니다.

환율, 이자율, 실물자산, 신용 위험 등 다양한 기초 자산과 연계되어 수익율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입니다.

 

LTV(loan to value ratio)란 '주택담보 대출 비율'을 의미합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해줄 때 주택을 담보로 해줄 수 있는 대출 비율을 말합니다

 

DTI(debt to income ratio)란 '총부채 상환 비율'을 의미합니다.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죠.

DTI =(주택 담보 대출 연간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부채의 연간 이자 상환액) / 연 소득

 

DSR(devt service ratio)이란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을 의미합니다.

DTI와 비슷하지만 원리금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습니다.

DSR =(주택 담보 대출 연간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부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 소득

 

OECD 경기 선행 지수란,OECD에서 작성하는 지수로 '각 국가별, 지역별로 6~9개월 뒤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지수'를 말합니다.OECD 지수를 보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지 나바질지를 예측해 볼 수 있죠.

언제 석류가 열릴까?

 

지은이의 깊은 사고가 느껴지는 책이다.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다.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고서는, 나는 누군가와 진실로 가까울 자신이 없다.

 

아무에게서도 미움받지 않는 사람은 위험하다...

한명의 사람이 누구를 대하든 매끄럽다면, 그 사람은 흡사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거니까...

'대충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자.'

 

함께 있기만 해도 나를 좋은 사람으로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있어요.

그 순간 비로소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또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구나'하는 감정이 느껴지더라고요.

 

공감은 기억이 아닌 감정에서 나온다.

즉 상황의 싱크로율이 같지 않더라도, 심지어 전혀 겪지 않은 일이라해도 디테일한 설명이 사람들의 내밀한 기억을 자극해

같은 종류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공감을 사는 일인 것이다....

감정의 서랍은 냉장고와 달라서 열고 닫을수록 풍성해진다.

비록 나의 경험치가 아닌 일임에도, 진심으로 내 마음속의 서랍을 열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게 '객관적' 시각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나의 좋은 면에 투영시켜 좀 더 나은 세상을 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미안하다'는 말은 말꼬리가 길수록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말은 털어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심어두는거라는 깨달음을 준 누군가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이며.

 

누가 굳이 뭐라하지 않아도 사람은 누구나 자기혐오의 순간을 겪는다.

못나고 부족한 것들이 크게만 보이는, 멘탈 면역력이 바닥을 치는 어느 밤,

악플 잠복균은 온몸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온다...

내가 친 바닥의 차가운 느낌은 선명히 떠오른다.

그래서 악플은 '표현의 자유'라는 알량한 말로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이 가장 약해진 순간,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태에 숨통을 조여오기에.

 

배려라는 것은 어쩌면 피냄새를 맡을 줄 아는 감각이다.

마음 여기저기에 움츠러든 자국이 많은 사람들은 서로를 소리없이 반긴다...

이를테면 왁자지껄한 회식자리나 MT같은 곳에서 겉도는 이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조용히 다가가 앉는 풍경,

또는 발표를 망쳐서 붉어진 얼굴의 동료에게 가볍게 농담을 던지거나 기운을 북돋아주는 일.

 

나의 관점을 의심하면 또 다른 관점으로 어딴 것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확실히 나의 체계를 확장하거나 견고히 해주었다.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오히려 눈물을 참는 게 아니라 흘려야 할 때 흘려주는 거다'라고 이야기해요.

그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스트레스 관리가 되기 때문인 거 같아요...

행위는 정신을 지배하기에 눈물을 참는 게 습관이 되면

나 스스로 '나는 지금 힘든 게 아니다'라고 속이는 것도 가능해 진다.

 

'가슴에 묻는다', '가슴에 품는다', 모두 마음의 풍경이지만

묻고 가는 것은 주로 아픔이고 품고 가는 것은 연정의 속성을 띈다.

나는 묻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려는 모습이,

품는 것은 무언가가 내 삶의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묻는 것은 생명력이 사그라들길 바랄 수 있고, 품는 것은 무럭무럭 자라나길 원할 수 있다.

 

용기는 분노처럼 '오르는' 감정이지만, 분노가 주로 외부 자극에 뿌리를 둔다면

용기는 내 안에 쌓인 결심들이 모여 탄생한다.

둘 다 적금처럼 차곡차곡 부어진 감정들이 만들어내지만,

용기는 끝끝내 그 머리채를 끌고 나오는 주인이 '나'라는 데서 결정적으로 다르다.

분노는 우리가 머리채를 '잡히는' 감정이지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두 감정은 목적지 또한 다르다...

재밌는 건, 어떤 용기는 분노에서 비롯된다는 거다.

결국 무엇이 쌓여 터지는 감정이냐에 따라 좋고 나쁜게 결정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어찌 되었든 혼자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속에 살고 있기에, 가끔 착각을 한다.

각자 혼자인 채로 무리지어 살아갈 뿐인데, 마치 둘 또는 무리인 채로가 기본값이라고.

그러다 나를 너무 모르는 측근을, 또는 나만 동떨어진 무리 속에 있을 때 우리는 문득, 외롭다...

나에게 외로움은 반드시 채워져야 하는 결핍이 아니다.

오히려 오롯이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다....

무대의 주인공이었다가 내려왔을 때 비로소 내가 무대위에서 소란스러웠음을 알 수 있듯이,

외로움은 무대 위도 객석도 아닌, 무대 뒤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파도를 타듯 자연스러울 때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은 어디선가 날아온 꽃씨처럼 소리소문 없이 피어날 때 비로소 꿈이다.

어쩌면 어릴 때 반복적으로 받은 질문 탓에 우리는, 꿈을 목표와 혼동하는지도 모른다.

목표가 지침으로 존재한다면, 꿈은 장면으로 존재한다....

꿈은 '좋아하는 것들'이 생겨나고 취향이 생겨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이다.

내 마음이 끌려 탄생한 꿈은 자연스럽게 나를 이끌어 작은 목표들을 만들어준다.

마음이 하는 모든 일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이끌듯 꿈도 그렇다.

꿈은 목표와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지 않아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도 한다...

난느 그저 그런 것들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열광하다가 지금의 내가 되었을 뿐이니까.

 

참 아이러니하다.

오직 현재로서만 존재할 수 있는 우리인데 정작 생각은 미래나 과거에 갇혀 있으니 말이다.

겪어온 것들(과거)로 인해 생긴 두려움으로 피어오르는 다가올 일(미래)에 대한 걱정.

 

나는 세상은 방구석에서 뭐 하나에 꽂히면 거기에 모든 걸 바치는 덕후들과

무리에서 늘 뛰어가며 소리쳐준 나대는 이들로 인해 변해왔다고 믿는 사람이다.

 

우리는 각자 고유한 '나'임에 틀림없지만, 세포분열을 하듯 수많은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역할'로도 존재한다.

이 역할은 꼭 의무감이 아닌 무의식으로도 생겨나는데,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면 그때의 모습으로,

직장 동료 모임에선 그 무리에 맞는 모습으로 있게 되는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

심지어 꼭 집단에서뿐만 아니라 누구의 앞이냐에 따라 우리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타인에게 온전히 이해받기 힘들다.

이 모습을 스스로 인지하지 않으면, 문득 억울하고 외로운 밤이 찾아온다...

모두에게, 모든 곳에서 온전한 나로서만 존재한다는 건 아주 이기적이어야 가능하다.

배려하기에, 사랑하기에, 책임이 있기에, 히스초리가 있기에 우리는 종종 다른 모습을 한다.

 

무모한 자들은 뼈아픈 실패를 겪지 않았거나, 그 실패들이 남긴 데이터를 망각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겁이 많은 자들은 지켜야 하는 것들의 가치를 아는 자들이다.

또 자신과 얽힌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일에 대한 신중함이 있는 자들이다...

삶에 있어 충동보다는 지구력으로 대처하는 이들,

그중에서도 '나는 겁이 많은 편이야'라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들은 더욱 호감이다

'겁이 없음'을 매력적인 무기로 휘두르지 않는 그들은, 결과적으로 늘 강했다.

 

'살아남는다'는 말은 단순히 존재감없이 그러저럭 발을 걸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살아 남아보며 깨달았다.

나를 살아남게 해준 순간들이 있다.

좋은 가사를 써내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고 고놔하는 순간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기사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슬럼프가 찾아올 때, 밀려 나가지 않으려 버틸 때 등의 초라한 시간들이

내가  살아남을지 아닐지를 결정해주었다...

기억하자. 오래 살아남는 시간 속에 잠깐씩 비참하고 볼품없는 순간들은 추한 것이 아니란 걸.

아무도 영원히 근사한 채로 버텨낼 수는 없단 걸.

 

영감뿐이랴. 새로운 걸 시작하고 싶은 의지, 힘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근성,

새로운 기회가 오기까지 잠복하고 버티는 힘..... 모두 결국 체력에서 나온다.

 

인간은 안정된 삶을 누리기 위해 오늘을 포기하는 동시에, 그 안정이 오면 회의감을 느낀다...

물론 육체적인 피로도 때문에 이 쳇바퀴가 문득문득 숨이 막힐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떠올리는 건 언젠가 깨달은 이 생각이다.

'나는 이 쳇바퀴를 만들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살았다.'..

 

자존심이 꺽이지 않으려 버티는 막대기 같은 거라면, 자존감은 꺽이고 말고부터 자유로운 유연한 무엇이다.

지존심은 지켜지고 말고의 주체가 외부에 있지만 자존감은 철저히 내부에 존재한다.

그래서 다른 누가 아닌 스스로를 기특히 여기는 순간은 자존감 통장에 차곡차곡 쌓인다...

허나 선행이 누군가의 칭찬과 거래되는 순간 자존감 통장에는 쌓일 것이 없다.

나의 대견함을 '알아주는' 주체를 타인에게 넘겨버릇하는 게 위험한 이유다.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고 나서 바로소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더라고요.

 

결국 완벽한 결과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건 하늘에서 떨어진 능력이 아닌 열정과 끈기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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