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마음이 어지러워 책방을 찾았다.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다.
학교 교정의 구석에 앉아 집중하여 읽었다.
현재에 집중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자세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누군가에게 심정을 털어놓고 위안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마음으로 추스리고 갈무리하였다.
이렇게 하길 잘 했다.
항상 '왜?'라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라.
타협하고 후퇴하지 마라.
시선은 늘 앞으로, 미래로.
야구나 인생이나, 한시도 멈춰 있는 순간이 없다.
순간 순간의 움직임을 포착하며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본은 똑 같다...
그래서 인생에 나타나는 그 움직임 하나하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인생이란 결국 순간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 오늘, 내일 마주치는 순간들, 매 순간에 한 결정과 행동이 쌓이고 쌓여 인생이 된다.
인생을 살아보니, 기회란 흐름 속에 앉아 있다 보면 언젠가 오는 것이었다...
내일이 있으니 오늘은 어떻게 되든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게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일이 와 있는 삶을 살고자 했다.
공 하나에 다음은 없다.
결국 어떤 한계를 마주하든 돌파하는 것은 '의식'의 문제다...
어제의 한계가 열 개였다면 오늘의 한계는 스무 개인 셈이다.
그렇게 행동하다 보면 그 틈에서 살아서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약점도 사라진다. 살길이 생겨나고, 스스로에 대한 동기가 생겨난다.
나는 남들의 위로에 위로받지 않는다. 믿지 않기 때문이다.
동정은 한 번뿐이지, 진심으로 동정하고 위로하던 사람도 한 번을 넘어 두 번, 세 번 실패하면 비난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남의 위로는 진심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거기에 도취되어서는 더욱이 안 된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 남에게 위로받길 바라고 동정을 원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혼자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남에게 기대봐야 변할 수 없다...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온전히 나 혼자의 몫이다...
내가 발을 디뎌야 걸어갈 길이 생기고, 나라는 존재가 생기고, 나아갈 곳이 생긴다.
내가 강해져야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비관적인 상황 속에서도 골똘히 고민해 어떻게든 아이디어를 내고,
긍정으로 바꿔가는 게 베스트다.
나는 '어차피' 속에서도 '혹시'라는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상상하고 그것들을 '반드시'로 만들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 그게 내가 여태껏 해온 일이었다.
이긴 것은 지나간 것,
대비해야 하는 것은 내일의 것
노는 와중에도 내 앞의 문제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만약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생각났다면 그 즉시 일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마냥 놀기만 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결단력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이겨내지 않나 싶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그저 지금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있다면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뒤에 가서는 인생에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는 것이 내 인생이었다.
지금은 어느 시기인가, 이 시기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 그 다음은 또 어떤 시기가 올 것인가,
의식을 갖고 계속 주의를 기울이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상식 속에 있는 사람은 남하고 아무리 경쟁해 봐야 이길 수 없다.
이미 나와 있는 답을 갖고 하는 승부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 건 백날 해도 승부수가 되지 못한다.
상식을 쓰면 상식적인 결과밖에 더 얻을 게 없다.
무엇에서든 비상식적인 승부수를 던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살아남는다면 그 비상식은 곧 상식이 된다.
계속 생각하며 걷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인생의 모든 것이 그렇다.
'와, 이렇게 어려울 수 있나' 싶은 문제도 생각하고 생각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온다.
어려워질수록 생각은 깊어지고 해결 능력이라는 게 육성되어 간다.
해결하는 방법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안되는 것은 세상에 없다.
나이를 먹어도 능력이 있으면 계속 하는 것이고, 능력이 없으면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나이를 먹었다 해서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그만둘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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