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미래를 예측하고,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세상을 그야말로 완전하게 바꾸고 싶다면

기술적 혁신은 반드시 거대한 인규통계학적 혹은 경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

 

호시우보라는 말이 있다.

소의 걸음으로 걷되 호랑이의 눈으로 미래를 날카롭게 보아야 한다.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 영국은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이었다.

광대한 해외 식민지, 막강한 해군력, 시뢰성 있는 통화 덕분에 금융 신용의 3분의 2가 영국에 집중되었고,

상업어음 거래를 거의 독점했다. 하지만 제 1차 세계대전 후 그 지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 세계 국가들은 1944년 미국 중심의 브레턴우즈 체제라는 새로운 통화질서를 도입했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달러를 금에 고정시키고, 다른 통화를 달러에 고정시키는 협정이다.

 

IMF 기준으로 대만은 1983년 선진국으로 분류됐는데, 이는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뛰어오른 최초의 사례였다.

그러나 1980년대 중국이 국외 기업에 문을 열자 대만기업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기 시작했다.

 

여러 국가가 유로화처럼 단일 통화를 사용할 경우 경쟁력이 강한 곳,

다시 말해 생산성이 높은 나라가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단일 통화로 묶인 지역들끼리는 서로 무역 거래가 활발해지고 외환 불확실성도 사라진다.

생산성 이외에는 따질 요인이 거의 없으므로 독일처럼 생산성 높은 나라의 기업이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된다...

제조업 강국 독일이 유럽의 병자에서 슈퍼스타로 변모한 것은

서독과 동족의 통일 때문이 아니라 EU 회원국이 통화를 통일한 덕분이다.

 

성장을 이끌던 주요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리는 제로 수준까지 떨어져 추가로 추락할 여지가 없다.

200년부터 20년간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줄기차게 오르던 개인 소득이의 증가세는 더뎌지고 있다.

만 15세에서 65세까지 생산가능인구와 총인구 증가세가 멈췄다.

세가지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충격을 받을 대표적인 부분이 주택시장이다.

주택 시장은 우리 가게의 자산과 부태를 대부분 차지하기에

주택 시장이 받는 충격은 경제의 다른 부분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

 

로버트 실러 예일대학교 교수는 주택가격 버블기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집구매자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므로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2.집값이 오를 것이므로, 저축을 많이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3.집을 처음 사려는 사람은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나중에 사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한다.

4.집값이 떨어질 것 같지 않고, 특히 장기적으로는 확실히 떨어지지 않을 것이므로

    집에 투자하는 것은 별로 리스크가 없다고 판단한다.

 

버블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차입이 동반되는 경우다.

 

미래는 이미 정해졌다.

우리나라는 '고성장.고부채 사회 ->외환위기를 통한 구조변화 -> 저성장.고부채 사회

-> 새로운 형태의 위기 내재'의 길을  밟을 것이다.

저성장.고부채 사회가 되면 면역력이 낮아져 바이러스가 쉽개 침입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특히 약한 고리를 통해 위기가 표출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약한 고리가 바로 외환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독일, 어느 길을 따라갈까?

첫째, 장기 저성장이다.

둘째, 사회보장 지출의 증가다.

셋째, 과감한 복지 개혁을 감행하기 어렵다.

넷째, 경제 위기에 따른 적자 급증이다.

다섯째, 숨은 부채다.

여섯번째, 민간 부채의 정부 이전이다.

 

돈을 빌리기는 쉽지만 갚기는 어렵다. 마치 한겨울에 소리없이 차곡차곡 쌓이는 눈과같다.

눈송이는 무게가 없을 정도로 가벼워 보여 나무에 쌓여도 가뿐할 것 같기만 하다.

그러나 계속 쌓이면 나무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다.

눈은 모습만 바뀌었을 뿐이지 본질은 물이다. 양에서 질로의 전환이라는 말이 있다.

매를 많이 맞으면 사람이 죽는다. 부채도 많이 쌓이면 국가 경제의 질을 바꾸어버린다.

부채의 과다 차입에 대해 로고프는 "금융이란 부서지기 쉽고, 신용 또한 신뢰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고 했다.

1.과도한 부채는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2.과다 차입으로 인한 경기 호황은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의사 결정에 그릇된 확신을 심어주고,

   국민 생활 수준이 향상됐다는 착시 현상을 유발한다.

3.1990년대 아시아와 중남미가 경험한 것처럼 한 나라의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환율 위기를 겪을 수 있다.

4.남미에서 보았듯이 과다한 국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인플레이션 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

 

경제가 수축하는 상황에서도 반드시 확장되는 부분이 있고, 투자자는 그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다음 3가지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문제가 지금부터 본격화된다. 지금까지는 인구구조의 혜택을 받아왔다.

둘째,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된다.

셋째, 지겹도록 오래 지속된다.

 

"세상을 그야말로 완전하게 바꾸고 싶다면 기술적 혁신은 반드시 고령화의 흐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

이것이 인구와 기술이 만나는 메가 트렌드, '데모 테크'다.

 

데모 테크는 크게

바이오 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 메타버스, 로보틱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6개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분산, 자산 배분, 장기 적립식 투자를 통해 위험을 삼중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1. 부동산과 예금에서 혁신 기업 투자로 이동한다.

2.국내 자산에서 글로벌 자산으로 넓힌다.

3.ETF와 리츠를 활용하여 분산한다.

4.혁신 투자와 현금 흐름의 바벨 형태로 자산 배분을 한다.

5.자산 운용 기간을 단기에서 장기로 이동한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다.

주식회사로,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퍼센트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한다.

배당 재원이 리츠 자산을 구성하는 부동산 임차인이 지불하는 임대료에서 발생하므로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리츠의 특징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소액 분산, 높은 변동성 3가지를 들 수 있다.

 

마크 파버 <내일의 금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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