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친 어제와 달리 오늘은 비도 그치고 약간의 바람이 부는 정도여서 집사람과 주말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비를 흠뻑 머금은 대지의 모습은 상쾌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심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어떤 채소는 벌레가 해집고 지나간 흔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채소 상태도 구경하고 주변에 핀 진달래꽃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주말 농장 전체 풍경

 다른 사람들이 가꾼 모습들

 다른 사람들이 가꾼 모습들

 다른 사람들이 가꾼 모습들

 다른 사람들이 가꾼 모습들

 우리가 심은 채소들

 주말 농장 한켠에서 자라는 진달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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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활동을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꽃집에 들러서 200원(쌈채소 종류)에서 300원(오이,호박)하는 모종을 샀습니다.

마음이 앞선 대부분의 집들이 모종을 이미 심었고 우리는 조금 늦거나 제때에 하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작년까지는 뒤쪽에 자리를 잡아 여러모로 불편해서 이번에는 가운데에 있는 땅을 분양받았습니다.

집사람이 아픈관계로 처형과 처제, 동서 그리고 저 넷이서 심었고, 규빈이와 효원이는 물통으로 가져 날랐습니다

어떤 것들이 심어졌는지 들여다 볼까요? 

 올해는 52번을 할당받았습니다

 앞쪽에는 쪽파를 심었습니다. 작년에 장모님이 기르시던 건데, 겨울을 이겨내고 자라난 것을 옮겨 심었습니다

 이것도 대부분은 장모님이 기르시던 것 중에서 겨울을 이겨낸 것을 옮겨 심었습니다.

뒤 쪽에 있는 큰 것들은 꽃 집에서 산 모종들입니다.

 그 뒤에 있는 쌈채소 들입니다

 상추씨를 사서 심었습니다. 지금 심으면 여름에 먹을 수 있습니다.

 오이와 호박입니다. 키우는 재미가 솔솔한 채소들입니다.

 그 다음은 빈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는 고추와 가지, 토마토 등을 심을 예정입니다.

 호박 심어진 것을 담아 보았습니다. 튼튼해 보입니다

 오이입니다.

 

 

 

할당받은 땅을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마음에 부담이 되었는데 모종을 심고 나니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며칠간은 물을 자주 주어서 죽지 않도록 돌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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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기대되는 주말농장

상황을 파악하고자 둘러 보았습니다.

비료가 뿌려지고 땅은 깔끔하게 정리(노타리 친다고 하죠)되어 있습니다.

이제 신청한 사람들이 각기 배정된 땅에 원하는 것을 심고 가꾸면 됩니다.

벌써 몇몇 분들은 싹을 뿌리고 쌈채소를 심은 곳도 있습니다.

저희도 다음 주 정도부터는 뭔가를 심고 가꾸어 나가야겠습니다.

올해는 무엇을 심을지도 고민해야 겠네요.

쌈채소는 기본이고, 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기타 새로운 종자들도 심어보고 싶네요.

아마도 올해도 예전처럼 집사람이 주로 활동을 하고, 저는 배짱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 주말 농장은 제가 부추기고 집사람이 가꾸는 형태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 이런 곳이 있으니 산책도 되고, 움직일 명분도 생깁니다.

먹는 것보다 가꾸고 움직이는데 주 목적이 있고, 한숨돌릴 대상이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뭔가를 시도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런 종류의 시도를 권해봅니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벌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렇게 나누어져 있는 한 공간이 13만원의 돈을 들이고 할당받는 공간입니다.

저 공간이 가지는 의미는 13만원이 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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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출신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는 힘든 도시 삶에 대한 버팀목 중의 하나입니다.

이웃집 아이들과 어울러 들로 산으로 뛰놀던 어린 시절의 기억.

동네 개울가에서 물장구치고, 물고기 잡으며 놀던 기억,

"호호" 시린 손을 불어가며 동네 언덕, 혹은 무덤을 비료포대로 눈을 미끄러지며 즐기던 기억,

동네 아이들과 무리지어 온 동네 어른들에게 세배다니던 기억,

추석이면 동네 사람들이 한 곳에서 모여 장구치고 흥을 내어 노는 것을 바라보며, 둥근 보름달 아래 동네 아이들과 숨바꼭질하던 기억,

이런 기억과 더불어 동네 모든 곳곳엔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숨쉬고 있습니다.

 

자신이 자라던 시절의 모든 기억이 담겨 있는 고향은 하나의 두툼한 앨범입니다.

한 장 한장 넘길수록 잊혀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인생 전체를 도시에서 살다 간다는 건 시골 출신들에게는 최악의 고문과도 같습니다.

도시 인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골 출신들, 대부분의 그들은 귀농, 귀촌을 꿈꿉니다.

그들이 퇴직하는 요즈음 귀농 ,귀촌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건 당연합니다.

이런 귀농, 귀촌의 장소로 고향 혹은 고향에서 가까운 곳으로의 선정은 이런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보이지않는 가치에 의미를 두는 행위....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고향을 귀농, 귀촌의 대상으로 잡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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