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주말농장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 동안 몇 번을 오가고 쌈채소도 따다가 식사에 도움이 되었지만 사진에 담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오늘 가보니 오이가 많이 자라서 다른 사람네 밭으로 넘어가는 정도였습니다.
집사람과 대를 세우고 나서 보니 끈을 가져오지 않아 대에 오이를 묶어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포기하고 사진을 담다가 카메라에 뭔가 하는 모습이 보여서 들여다 보니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담아진 사진으로 구경해 볼까요.
모종으로 심은 상추는 서너벌 정도 따서 식사에 도움이 되었고, 많아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물론 처형 처제네도 같이 나눠 먹고 있습니다
씨로 뿌린 상추입니다.
너무 많이 씨를 뿌려서(씨앗 한 봉지 전부를 뿌려 버렸습니다.) 콩나물 시루 상황입니다.
이것도 두 번 솎아낸 상태입니다.
집사람에게 구박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절반 정도 뿌렸는데도 엄청 솎아냈으니 그 조밀함이 상상이되시죠.
이래서 전 농부 적성이 아닌가 봅니다
오이는 2그루만 빼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릴때 자라는 부분을 벌레가 파먹은 뒤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과감히 파내고 다른 묘목을 심었습니다.
더 자라기 전에 대를 세워서 고정하기로 맘 먹고 대를 세웠습니다.
호박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벌써 자그맣게 열리고 있네요
가지도 몇 그루 심어져 있습니다. 가지는 잎들을 솎아주어야 잘자라고 열매도 많이 열립니다.
역시 집사람이 열심히 잘라주고 있습니다.
전 열심히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추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심어진 채소로 여름까지 우리들은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그 열매와 채소의 자라는 모습 그리고 그걸 식사에 반찬으로 사용하면서 여름을 지나게 될겁니다.
집사람이 오이와 대가 있는 곳에서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 봅니다.
이런 !!!! 식물 학대를 하고있습니다.
오이를 대에 묶을 끈이 없으니 오이의 줄기로 끈을 대신해 묶고 있습니다.
이런 식물학대는 문제되지 않나요??? 집사람은 이게 뭘 어때서?!하고 대답하네요
학대당한 오이들의 모습입니다. 가여워 보입니다.
오이 줄기들이 대를 타고 올라가기 위한 촉수와 말고 기어 올라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같은 역할이라고 보아야겠네요
다른 사람들의 주말농장 모습을 담아 봅니다
감자가 심어진 곳에서는 감자 줄기가 많이 자라 있네요.
모두들 키우고 가꾸는 재미에 즐거운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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