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때 ISO, 셔터 스피드, 조리개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쓰지만

측광모드는 편하게 멀피 패턴 측광 한가지로만 설정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명암의 대비가 큰 사물 혹은 밝지만 영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을 때

사진이 심하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고민을 해 왔는데 그런 상황을 실험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니콘에 존재하는 측광모드에는 스팟 측광, 중앙부 중점 측광, 멀티 패턴 측광이 있습니다.

 

1.메뉴얼에 표시된 바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팟 측광 : 카메라 직경 3.5mm원을 측광합니다(프레임의 약 2.5%)

중앙부 중점 측광 : 카메라는 프로임 전체를 측광하지만 중점 영역에 가장 중점을 둡니다

멀티 패턴 측광 : 대부분 상황에서 자연 스러운 결과를 보여 줍니다(이 걸 보고 계속 이런 조건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2.3가지 측광 모드의 실제 효과를 확인해 보기 위해 터널에서 조건을 바꿔가며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Focus는 자동 모드로 하였고 각 측광 모드 에서 노출 표시기가 0이 되도록 셔터 스피드를 변경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차지하는 영역을 변경해 가면서 그때의 3가지 측정모드에서의 찍힌 상태를 보여 줍니다.

  스팟 측광과 중앙부 중점 측광은 밝은 영역이 차지하는 면적이 어느 정도 커졌을때 비슥한 수준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멀티 패턴 측광은 밝고 어두운 정도의 차가 큰 배경을 담을 때는 적절한 노출을 표시해주지 않으므로 이 측광 모드로 사진을 담는 것은 쉽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조건에서는 그 차지하는 정도에 따라 스팟 측광 혹은 중앙부 중점 측광이 적절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대상을 사진에 담을 때 밝고 어둠의 차가 심할 때는 측광 모드에 신경을 써야 함을 알게 됩니다.

  조건을 변경하며 결과를 확인해 보니 자연스럽게 사용 방법에 익숙해 지게 되네요. 

 스팟 측광

 중앙부 중점 측광(스팟 측광 보다 노출이 심함)

 멀티 패턴측광(노출 심함)

 스팟 측광

 중앙부 중점 측광(스팟 측광보다 노출이 심함)

 멀티 패턴측광(노출이 심함)

 스팟 측광(노출이 약간 더됨)

 중앙부 중점 측광(스팟 측광보다 노출이 적절해 보임)

멀티 패턴측광(밝은 부분이 거의 영상의 절반을 차지해도 여전히 노출이 더 됨)

석유화학단지의 멋진 야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쓸 수 있는 방법은 ISO를 최대한 올리고 양손을 최대한 몸에 밀착하여 흔들림을 줄이는 것.

흔들린 사진(빛이 흐르는 사진)을 골라내니 그래도 몇 장은 봐줄 수 있는 정도네요.

이럴 때를 대비해서 삼각대도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야경 사진 새로운 즐거움이였습니다.

 

 

 

 

 

 

 

 

 

DSLR을 사고자 하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가 있어서 의논 끝에 D7000 니콘 카메라를 구매했다.

거기에 붙여서 표준 줌 랜즈(AFS 16~85mm)도 구매했다.

이 돈은 어떻게 모았느냐 하면.....

지난 1년간의 잔업비를 모아서 산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싼 곳을 골라서 두 개만 샀는데 200이 넘어갔다.

 

바디는 정가로는 150~160 정도인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27만원정도에 샀고

렌즈는 정가로는 90만원 정도인데 쇼핑몰에서는 76만원정도로 샀다.

 

렌즈와 바디를 결합하여 손에 들어보니 NX-10보다 3배 정도는 무게가 더 나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구매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였다.

니콘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하고

바디와 렌즈의 시리얼 넘버를 등록하고,보증기간 연장신청도 해야했다. 

 

그리고 논쟁이 되고 있는 핫 픽셀에 대한 테스트도 필요하다고 회사 동료는 말한다.

ISO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고 셔터 스피트를 제일 낮게 설정한 후

어두운 대상(혹은 렌즈를 단은 상태에서)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어서 하얀 픽셀이 발생하는 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최악의 조건에서 사이드 효과(Artifact)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인데

이런 조건에서의 사진 촬영은 거의 없으므로 할 필요는 없어 보여 하지 않았다.

 

주변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DSLR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젠가 같이 출사를 하자고 입을 모으곤 한다.

그래!. 이제 DSLR도 옛날의 똑닦이 사진기처럼 너무나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모두가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우리는 시간과 마음을 만들어야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NX-10은 어디로 가야할가?

집사람 차지다.

이제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닐 수 있게 됐다.

 

누군가 그랬다.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정서적인 효과를 취할 수 있는 취미가 사진찍기"라고.

 

200페이지가 넘어 보이는 메뉴얼이 지금 눈 앞에 있다.

조금씩 읽어 나가자.

 

 

처음 DSLR을 사기로 작정했을 때 처음부터 이름 있는 걸 사야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도

일단 저렴하고 나같은 사람이야 그냥 재미로하니 NX-10정도면 될거라고 생각하면서 구매를 했다.

물론 똑딱이 카메라라고 하는 일반 카메라보다 화질이 좋은 것은 확실히 구분되었고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다시는 일반 카메라로 돌아갈수 없으리라는 건 확실했다.

2달이 지나는 동안 다른 사람들처럼 SLR 클럽에도 가입하고 거기에 올려진 사진과 내가 찍은 사진을 비교하면서

나는 또 내가가지고 있는 NX-10과 NICON등등 쟁쟁한 DSLR 카메라들과의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단점도 보이기 시작했다.

AUTO FOCUSING/ISO등이 약하고 렌즈 종류도 현재는 제한적이고.....

아 이래서 처음 시작할때 좋은 걸 사라고 하는구나 이해하게 되었다.

집 사람한테 "처음에 그래서 제대로 된거 사라고 했쟎아"하는 구박도 받고 하지만 더 좋은 걸 사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일단 잔업비를 모아서 사라는 동의를 받았지만 그 때는 아직 멀어 보인다.

그리고 기존에 DSLR을 해본 사람들에게서 SLR에 올리는 사진은 별도의 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좋아 보인다는 얘기도 들었다.

포토 샵이니 리이트 룸이니 하는 것들을 이용해서 원하는 내용으로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회사 동호회에 가입하긴 했지만 아직 3달이  넘도록 얼굴도 들이밀지 않았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개인 신상을 등록하지도 않았다.

이렇게 보면 난 정말 게으른 걸까?

나이도 어느 정도 들어서 젊은 사람들에게 부대끼는 느낌도 들고, 얼굴을 모른다고 할지라도 같은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를

동호회에서 연계된다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다.

처음엔 그런거 다 무시하고 배우면 되지 하는 생각이였는데 마음 한번 먹는게 쉽지 않다.

아뭏든 그래서 나름대로 다른 방법을 찾아서 여기 저기 뒤지고 있다.

DSLR관련 교육용 동영상같은거를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회사 동료가 소개해준 "노출"이라는 책도 사서 보려고 한다.

어떤 거를 획득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사진찍는 거는 "사진찍는 즐거움"과 "찍기 위해서 움직이는 운동"이라는  2가지를 목표로 시작했다.

이 2가지 목표에서 볼때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계속 진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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