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을 사고자 하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가 있어서 의논 끝에 D7000 니콘 카메라를 구매했다.

거기에 붙여서 표준 줌 랜즈(AFS 16~85mm)도 구매했다.

이 돈은 어떻게 모았느냐 하면.....

지난 1년간의 잔업비를 모아서 산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싼 곳을 골라서 두 개만 샀는데 200이 넘어갔다.

 

바디는 정가로는 150~160 정도인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27만원정도에 샀고

렌즈는 정가로는 90만원 정도인데 쇼핑몰에서는 76만원정도로 샀다.

 

렌즈와 바디를 결합하여 손에 들어보니 NX-10보다 3배 정도는 무게가 더 나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구매만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였다.

니콘 사이트에 들어가서 회원 가입하고

바디와 렌즈의 시리얼 넘버를 등록하고,보증기간 연장신청도 해야했다. 

 

그리고 논쟁이 되고 있는 핫 픽셀에 대한 테스트도 필요하다고 회사 동료는 말한다.

ISO를 최대한 높게 설정하고 셔터 스피트를 제일 낮게 설정한 후

어두운 대상(혹은 렌즈를 단은 상태에서)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어서 하얀 픽셀이 발생하는 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최악의 조건에서 사이드 효과(Artifact)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인데

이런 조건에서의 사진 촬영은 거의 없으므로 할 필요는 없어 보여 하지 않았다.

 

주변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DSLR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젠가 같이 출사를 하자고 입을 모으곤 한다.

그래!. 이제 DSLR도 옛날의 똑닦이 사진기처럼 너무나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모두가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우리는 시간과 마음을 만들어야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NX-10은 어디로 가야할가?

집사람 차지다.

이제 같이 사진 찍으러 다닐 수 있게 됐다.

 

누군가 그랬다.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정서적인 효과를 취할 수 있는 취미가 사진찍기"라고.

 

200페이지가 넘어 보이는 메뉴얼이 지금 눈 앞에 있다.

조금씩 읽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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