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은 1859년 초판이 출간되었다.
그로부터 160년이 지나서 한글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어렸을 때 책 제목만 알았고 책은 볼 수 없었는데 이유가 그것이였다.
단순하게 작성되었지만 650페이지여서 상당히 부담스럽게 읽었고, 뛰어 넘으면서 읽었다.
자연은 도약하지 않는다.
만일 어떤 개체들에게 유용한 변이들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그로인해 그 개체들은 생존 투쟁에서 살아남을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 분명하다. 또한 대물림의 강력한 원리를 통해 유사한 특징을 가진 자손들을 생산할 것이다. 나는 이런 보존의 원리를 간략히 자연 선택이라고 불렀다.
자연 선택의 작용 조건
1.모든 생명체는 실제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수의 자손을 낳는다.
2.같은 종에 속하는 개체들이라도 저마다 다른 형질을 가진다.
3.특정 형질을 가진 개체가 다른 개체들에 비해 환경에 더 적합하다.
4.그 형질 중 적어도 일부는 자손에게 전달된다.
연이어 나타나는 경미한 변이들은 선택을 통해 측적하는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때문에 복잡하고 때대로 변화하는 생활 환경이라는 조건으로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그 유기체에게 이로운 변이가 나타나게 되면, 그 유기체는 더 좋은 생존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고 그로 인해 자연에 의해 선택된 것이다. 이렇게 선택된 변종은 대물림이라는 강력한 원리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형태를 널리 전파할 것이다.
나는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모든 원인 중에서 단연코 가장 지배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누적적 선택의 작용이라고 확신한다. 그 작용에 체계적이고 빠르게 적용되든, 아니면 무의식적이고 느리게 적용되든 상관없이 말이다.
각각의 사소한 변이가 유용한 경우에 보존되는 원리, 나는 이것을 인간의 선택 능력과 대비해 자연 선택이라 부르기로 했다. 우리는 자연의 손을 거쳐 인간에게 주어진 미미하지만 유용한 변이들을 인위적으로 선택함으로써 대단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으며, 유기체를 인간의 목적에 맞게 적응시킬 수 있음을 보아 왔다.
자연 선택은 언제나 작동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인간의 미미한 노력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세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마치 예술이 자연에 훨씬 못미치는 것처럼 말이다.
유리한 변이의 보존과 유해한 변이의 배제를 나는 자연 선택이라 부른다.
자연 선택 이론은 결국은 새로운 종이 될 모든 새로운 변종들이, 그것과 경쟁하는 다른 것들보다 약간의 이점을가지는 것에 의해 탄생하고 유지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다.
번식을 동반한 성장, 번식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는 대물림, 외부 생활 조건의 직간접적인 작용과 사용 및 불용에 의한 가변성, 생존 투쟁을 초래하는 높은 개체 증가율, 자연선택의 결과로 나타난 형질 분기와 개량된 형태들의 멸절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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