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근무의 증가, 온라인 교육의 확대, 의료분야 쏠림 현상,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 절감
지은이가 예측한 코로나19 팬데믹이 미래에 미칠 잠재적 영향중 긍정적인 측면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가지 공공연한 비밀이 드러났다.
바로 지식 노동자로 산다는 것,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직업 종말의 시기에 살아남는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원격 근무 환경의 변화 외에도 세 종류의 직업, 즉 세 종류의 노동자들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필수 노동자, 지식 노동자, 그 외 노동자
먼저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학생들이 의료 분야 전문직을 선호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전문직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학생들은 의료 분야야말로 경기 침체에 강한 직종이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실제로 의료 분야는 그렇다. 두 번째로 직장을 잃었거나 잃을 위험이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 혹은 장기적으로 좀 더 안정된 직장을 위해 기술이나 전문성을 다시 갖추려는 이들이 커리어 변화를 생각하며 의료 및 보건 분야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들 중에서 의료 분야에서 종사하길 희망할 수 있다.
의료 분야와 공급망 그 이상으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직업,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직업은 고용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과 가치가 있다. 로 지식 노동자로 산다는 것.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직업 종말의 시기에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사실이다.
교육의 미래는 온라인이다.... 온라인 교육이 뜨기 시작하면서 그 추세는 한동안 가속화되었는데 이제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모든 학생이 교실을 벗어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오히려 모든 강좌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저서에서 나는 어떻게 캠퍼스에 한 번도 나가지 않고 3학기의 석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마칠 수 있었는지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 석사 과정에는 온라인 상으로 진행한 조별 과제 및 그룹 프로젝트뿐 아니라 원격으로 내 석사 논문을 심사받은 것가지도 포함한다. 불과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일이다.
교육 수준은 소득 수준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실업율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쉽게 말하면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돈을 많이 벌고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즐어드는 것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실업율이 올라가고 주책공급 과잉이 시장을 덮치고,
수입이 끊긴 주택 구매자의 신용을 은행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 지원 혜택은 출산율 감소와 시대수명 증가라는 두 가지 위험 요인을 안고 있다....
재정 정책의 미래는 추가 경기 부양책, 최고치를 경신하는 부채 수준, 재원 확보에 실패한 복지 지출로 점철될 것이다.
그리고 위기가 닥칠 때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정책은 정치적 관행이 되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담론 또한 널리 퍼지는 추세다. 보편적 기본 소득은 근로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기본 급여를 받는 개념이다. 보편적 기본 소득이 안고 있는 문제는 간단히 말해 그렇게 지급할 돈이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 산업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사무실 수요의 감소
.자영업 가게 수요의 감소
.주택 공급 과잉 및 가격 하락의 위험성
.관광 밀집 지역의 부동산 고위험성
.업무 공간에 대한 선호의 변화
.물류 창고 및 유통 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
주택 구매자들은 도심 근처의 아파트보다 교외의 널찍한 단독 주택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재택 근무를 경험하며 공간의 가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다.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직장에 나가는 대신 직장에서 떨어져 비좁은 공간에서 가족들과 같이 지내며 업무를 봐야 한다면 자여스럽게 사람들은 더 넓은 공간을 찾을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도시나 도심부보다는 교외 지역이나 시골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경제적 변화는 농업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과일, 채소, 달걀, 고기, 치즈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부족 현상이 심해지면서 농업 분야 직종들이 주목받고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 중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 달걀이 필요하면 닭을 길러야 한다고는 생각해 본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상상도 못 한 그 일이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지 모른다는 것이 소름 끼친다.
사람들이 미래에 필수적인 인력과 그렇지 않은 인력이 무엇인지 갑론을박하는 사이 놓치고 있던 주제가 바로 농업이다. 농업이야말로 전형적인 필수 산업이다. 먹을 것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신선식품, 위생용품, 의료기구, 개인용 의료 보호구 같은 물품은 위기 시 급박히 필요가 생긴다.
수요 급증만이 문제가 아니다. 공급 부족 역시 문제다. 말하자면 재고량이 적은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많은 기업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재고량을 낮춰 왔지만, 오늘날 이 전략은 독이 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고 나면 사람들이 빈 찬장을 비워둔 채로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음식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항상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안정감을 원한다
사람들이 음식을 얻거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안정감을 얻어야 사회는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89~99%가 다른 사람들도 규칙을 위반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코 박사는 이를 심리학에서 '하위합의편향'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자신의 의견이나 선호, 신념, 행동이 실제보다 더 보편적이라고 착각하는 자기중심성 개념이다. 한 마디로 내가 믿는 것을 다른 사람들 역시 믿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심리 기제다.... 개인 맞춤형으로 노출되는 게시물을 보며 내 생각, 선호, 믿음이 다른 사람들도 그러리라는 느낌을 강화한다. 결국 나와 나 같은 주변인들이 믿는 것이 곧 진실이 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위험성이 데이터상으로 나타나기 훨씬 이전부터 아주 무겁고 진지한 문제로 받아들였다.
반면 현시점에서도 현재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 이것이 '합의편향'의 폐해다.
객관적 진실과 현실이 주관적 인식의 문제가 되고, 사람들은 동질적인 하위 집단을 이루고 주관화된 정보들을 소비하고 공유한다.
코로나19 이후 미디어의 미래는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
국가적 정체성에 균열이 생길수록 미디어는 악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진다.
악의적인 이용이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을 봐서는 사회를 하나 되게 하는 힘 역시 점점 더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다가오는 변화로 인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특히 갈수록 변화하고 지리적으로도 더 분산된 기업의 조직 사다리에서 승진하려면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재택 근무는 위대하다. 재택 근무로 인해 일하는 방식과 시간, 장소 모두 유연해 진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 부서장, 고객들과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줄어든다. 그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눈에 띄는 것이다.
일을 잘하는 것은 중요하다. 일을 잘하는 것이 첫 번째다. 하지만 재택근무로 서로 흩어져 일하는 직장이라면 일만 잘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이 종종 하는 말은 "돋보이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눈에 띄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핵심이다. 돋보이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눈에 띄어야 한다. 눈에 띄기 위한 긍정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시간과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알고 있는 것을 잘 보여 주어야 한다. 눈에 띄는 리더가 되는 것은 단지 현재를 위한 연습이 아니다. 물리적 제약을 넘어 리더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는 것은 향후 커리어의 성공과 승진을 위해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먼저 여행과 레저는 일반적으로 가처분소득에서 빠져나가는 지출이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그 말인즉 여행과 레저에 들어가는 개인 또는 기업의 돈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여행 및 레저에 대한 수요가 현저히 감소하는 일이 아마 생각보다 가까운 시일 내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계의 가처분소득 및 기업의 사업 지출의 감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코로나19의 공포와 혼재될 때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다.
나는 1999년이나 2000년에 기업으로부터 서면 제의를 받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후 기업에서는 1,2년 동안 채용을 연기했다. 그리고 채용이 영구적으로 연기되면서 많은 이들이 실제로 그 일자리들을 얻지는 못했다....
많은 이들이 황소는 절대 뒤돌아보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오르는 주식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황소만을 믿고 있다가는 십중팔구 그 뿔에 받힐 것이다. 선택지를 가지는 것 자체가 게임의 룰이다. 경기 침체는 선택지를 빼앗기 때문에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 궁리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그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은 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경기 침체를 기회 삼아 커리어를 바꾸거나 교육을 더 받거나 직장에서 내 몸값을 올리거나 창업을 시도할 수도 있다.
경기 침체와 커리어 계획을 고려할 때 스스로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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