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질병이다" 이책의 주제이다.

저자는 현재 과학에서 벌어지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우리의 수명이 100세 이상으로 늘어날 것을 이야기한다.

노화를 지연시킴으로써 질병의 발생을 늦추는 것으로 수명은 길어질 것이다.

늙는다는 것은 삶의 한 단계가 아닌 질병임을 주장한다.

 

세포액 이식을 통한 복제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로부터 우리는 노화가 세포핵 DNA의 돌연변이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매우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오래된 동물이 새로운 건강한 동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유전 정보를 지니고 있으며 돌연변이가 노화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간명한 설명이다.

 

원시 지구의 따듯한 연못에서 디지털 화학 시스템은 유전 정보를 장기간 저장하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그러나 환경 조건을 기록하고 거기에 반응하는 데 필요한 정보 또한 저장해야 했는데 그런 정보는 아날로그 형식으로 저장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런 일에는 아날로그 정보가 더 낫다. 세포 안팎의 환경이 필요할 때마다 비교적 쉽게 꺼내고 저장하고 수정할 수 있으며 거의 무한히 많은 가능한 값들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 결코 접한 적이 없는 조건들에도 반응할 수 있다.

 

이런 방어 체계들은 모든 생물학적 스트레스에 반응해 활성을 띤다....

장수 유전자들이 활성화될때 생기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몸 방어 생존을 도모하라고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장수의 출발점이다.

 

젊음 -> 끊긴 DNA -> 유전체 불안정 -> DNA 포장과 유전자 조절(후생 유전체)의 교란 -> 세포 정체성 상실 -> 세포 노화 -> 질병 -> 죽음

 

노화가 삶의 불가피한 일부가 아니라 "폭넓은 병리학적 결과들을 빚어내는 질병 과정" 이라는 것이었다.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가 얼마인지 파악하는 단순한 검사가 몇 가지 있다. 팔굽혀펴기 횟수는 좋은 지표다.

45세 이상이면서 20회 이상 할 수 있다면 몸 관리를 꽤 잘하는 편이다.

나이를 알아보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앉았다 일어서기 검사(SRT)이다. 먼저 맨발로 바닥에 다리를 꼬고 앉는다.

그런 뒤 몸을 앞으로 홱 수르렸다가 한 번에 벌떡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젊은 사람은 할 수 있다. 중년인 사람은 대개 한쪽 손을 짚고 밀면서 일어나야 한다.

 

당뇨 환자의 발에 궤양이 생겼을 때 5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은 50퍼센트가 넘는다.

 

80세까지 산다면 어떤 질병에 시달리느라 삶이 더 힘겹고, 덜 편안하고, 덜 즐거운 것이 거의 확실하다.

85세에 남성은 평균 4가지 질병, 여성은 5가지 질병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담배 연기에는 벤조피렌이라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데 벤조피렌은 DNA의 구아닌에 결합해 이중 나선이 끊어지게 함으로써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을 생각해 보라. 흡연이 암에 걸릴 위험을 5배 증가시키지만 50세가 되면 암에 걸릴 위험이 100배 증가한다.

70세가 되면 1000배로 증가한다.

 

NMN과 메트포르민의 조합이 아버지를 더 활기차게 만든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아버지가 무의식적으로 인생관을 크게 바꾸고자 마음먹은 바로 그 시기에 이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것인지 쉽게 파악할 방법은 전혀 없다.

 

매우 놀랍게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층이 유아 백신 접종의 보호효과를 보고 있었다.

 

민주 사회에서 새로운 가치가 번성할 수 있도록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기존 견해를 완고하게 붙들고 있는 이들의 사망이다.

 

나는 사람들이 기존 퇴직 연령 이후로 40년 더 오래 살아갈 세상을 위한 경제 모형은 아예 없다고 말하곤 한다.

많은 이들이 매우 건강하게 족히 100세 이상 살아갈 세상에서 업무 패턴, 퇴직 후 활동, 지출 습관, 보건 의료 필요 항목, 저축, 투자가 어떤 양상을 띨지 우리는 아예 자료가 없다.

 

우리 행성의 인류 환경 수용력은 어떤 환경적인 한계에서 나온다기 보다는 우리의 사회 체계와 기술의 능력에서 나온다..

엘리스는 단언했다. "인류는 생태적 지위 창조자다. 우리는 존속하기 위해 생태계를 바꾼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이며, 언제나 줄곧 해 온 일이다."

 

대다수는 목숨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성"을 잃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건강"을 되돌렸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생명"을 되돌렸다는 뜻이다. 둘은 엄청나게 다르다.

내 생각에 건강은 놔두고 생명을 연장하는 것만큼 얼토당토않은 죄악은 거의 없다. 이 점은 중요하다.

건강 수명을 연장하지 못한다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느냐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수명을 연장하려 한다면 건강수명까지 연장해야 하는 절대적인 도덕적 의무를 지니게 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고려하는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나는 매일 아침 NMN 1그램과 레스베라트롤 1램, 메트포르민 1그램을 먹는다.

.나는 매일 비타민 D와 비타민 K2의 하루 권장 복용량과 아스피린 83밀리그램을 먹는다.

.나는 설탕, 빵, 파스타를 최대한 적게 먹으려고 노력한다.

.나는 하루에 한 끼를 건너뛰거나 적어도 정말 적게 먹으려고 애쓴다.

 

가족과 친구들이 주위에 없다면 더 오래 산다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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