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시간 거리내에 있는 융건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기 위해서죠.
예전에는 혼자서 이렇게 그런 곳을 움직이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사항인데 사진이 저를 움직이게 만드네요.
내려서 입장권을 사서 안에 들어서는 즉시 카메라를 꺼내 들었고 사진을 찍기 위해 전원을 켠 순간 전 놀라고 말았습니다.
전원 파워가 한칸 밖에 안 남았다는 것을 보게 되는 동시에 순간 머리를 스쳐가는 또 다른 인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비 밧데리 챙기는 걸 까먹은 것이죠.
이제 바랄 수 있는 상황은 오직 하나 이 밧데리가 최대한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였습니다.
융릉은 다행히 찍는 것을 마쳤고 산책길을 따라서 걸어서 건릉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중간에는 다행히 특별하게 찍을 건 없었습니다.
건릉에 도착하여 찍는 순간부터 밧데리는 끝이 났고 조금 쉬었다가 전원을 켜는 방법으로 몇 컷을 더 찍고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
장거리를 움직일때 혹은 어떤 일을 할때 준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걸 오늘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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