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아라.

그것이 세상을 가장 잘 사는 고령의 나이에 해야 할 일이다.

 

심신이 건강하고 홀로 생황이 가능한 나이를 '건강 수명'이라고 한다.

건강 수명은 남성이 73세, 여성이 75세이다...

평균 수명은 남성은 82세, 여성이 88세이다...

가장 많이 사망하는 나이는 남성이 85세, 여성이 90세였다(2005년)

 

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구속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 드디어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라는 생각도 한순간, 이번에는 어찌할 바를 몰라 갈팡잘팡한다.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지 몰라서 '삶의 보람'을 찾아 우왕좌왕하는 고령자가 많다.

삶의 보람은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필자는 있든 없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삶의 보람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이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람있는 삶은 행복하지만, 지나치게 매달리게 되면 사라졌을 때 반동이 크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낸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흥미로운 일에 도전하자.

 

과거의 싫었던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그 기억을 잊고 싶어하지만,

잊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한 나머지 오히려 그 기억에 집중하여 점점 더 괴로워진다.

이럴 때는 너무 잊으려고 애쓰지 말고 다른 일에 시선을 돌리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즉,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으로 덧씌우는 것이다.

눈앞의 재미있는 일에 의식을 집중하다 보면 싫었던 기억은 저절로 사라진다.

 

마음 편한 고독을 즐기는 것이다.

 

인지장애는 '건망증'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에는 '방향감 장애'가 나타난다.

이 단계에서는 장소나 시간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길을 잃거나 현재 시각을 파악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데,

한밤중에 깨어나 아침이라 생각하고 외출하려는 행동이 그 하나의 예이다.

'방향 감각' 다음에는 '지능 저하'가 나타난다.

이미 가벼운 지능 저하는 있겠지만, 이 단계에서는 '눈에 띄는' 지능 저하 현상을 보인다.

사람들의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텔레비젼을 보아도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다.

 

인생을 헤쳐온 '지혜'는 쇠퇴하지 않는다.

건망증은 생겼어도 인생 상담은 오히려 능숙해지거나 쉽게 욱하지 않아서

손주를 돌보는 일을 젊은 부모보다도 더 잘해내기도 하듯이, 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능력도 따라온다.

 

'아마도'라는 표현을 서야 겠지만, '죽음'은 괴로움이나 고통보다는 그저 의식이 사라지는 상태가 아닐까 추측한다.

즉, 잠에서 깨지 않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죽음' 그 자체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는 쓸쓸함이나 불안감은 당연히 있으리라.

하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과 모든 생물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는 자연현상이다.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80세가 넘은 고령자는 그 마지막 단계에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자기답게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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