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주제를 잘 정했다.

인공 지능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화두를 던지는 것만으로 이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하지만 철학적 깊이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다.

적어도 인문학은 동양이 깊이가 더 깊다.

서양은 논리학에서 앞설 뿐 철학의 깊이가 깊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


그날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어느 날 밤에 나가보니 세상이 바뀐 것 같았다.

다들 손에 뭔가 세련된 것을들고 있었는데, 그걸 들여다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그렇게 아이폰을 만났다.


"버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고 탄다면 그것은 버스를 타는 것이 아니라 버스에 실리는 것이다."


싱글래리티대학교의 교육 목표

1.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수 있다.

2.특이점 이후의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10억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3.인공지능 시대에 조만장자가 되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

4.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앞으로 20년 내에 인공지능의 종이 되어서 모든 재산을 합법적으로 빼앗기고 난민 수준의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나라에 인공지능 의사 왓슨을 처음으로 들여온 가천대학교 길병원 김영보 신경외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에서 정신과 영역은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가장 늦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에 방영된 우리나라 공중파 TV 다큐멘터리에 미국 5대 대학병원 조제실이 나왔다.

놀랍게도 인간 약사는 한 명도 없었다.


로펌같은 회사에서 회사에서 인공지능에게 법률업무를 맡기는 것을 가리켜 리걸테크라 한다.

미국의 경우 2011년부터 리걸테크가 시작되었다.

지금은 1400개 넘는 법률회사에서 인공지능에게 법률업무를 맡기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회사 JP 모건 체이스의 사내 법무팀 변호사들은 매년 약 1만 2천건의 계약 업무를 처리하는데, 여기에는 약 36만 시간이 소요된다.

최근에 JP 모건 체이스는 인공지능 변호사를 자체 개발해서 계약 업무 1만 2천 건을 맡겼다.

일르 다 처리하는데 시간이 얼마가 걸렸을까? 단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인공지능이 가장 잘하는 것은 '지식'과 '기술'을 쌓는 일이다.

인공지능은 먹지도 마시지도 쉬지도 자지도 않고 지식과 기술을 축적한다.

인간은 이 두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뉴칼라 교육과 코딩 교육은 인공지능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고나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한다.

물론 이 '지식'과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되도록 습득해야 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인공지능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느끼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공감 능력이 없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없다.


20290년 한국사회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부분의 직업을 대체한 결과 한국인의 99.997%가 프레카리아트가 된다고 말이다.

프레카리아트란 '불안정한'이란 뜻의 이탈리어 프레카리오와 '노동 계:급'을 뜻하는 독일어 프롤레타리아트의 합성어로,

이 용어를 널리 알린 영국 런던대학교 가이 스탠딩 교수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꿈과 열정이 없다.

2.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3.먹고사는 문제로 평생 고통받는다.


전자 명함대신 종이 명함을 주고 받는다.

파워 포인트 대신 종이 보고서로 발표한다

에베 노트 대신 종이 수첩을 사용한다.

무선 신호가 잡히지 않는 회의실을 운영한다.

원격 근무를 금지한다

활판 인쇄소를 운영한다.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IT 기기에 중독된다. 중독은 종속을 의미한다.


당신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하나둘씩 만들어나가라

그렇게 내면의 인간을 발견하고 경험하고 나누는 기쁨에 흠뻑 취하라

당신이 진정으로 인간다워질때 당신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란 존재할 수 없다.


<미첼 레스닉의 평생 유치원>

1.간단하게 시작하라

2.좋아하는 것을 하라

3.뭘할지 모르겠으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

4.실험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5.같이할 친구를 찾고, 아이디어도 공유하라

6.남의 것을 보앙해 아이디어를 얻어도 괜찮다

7.아이디어를 기록으로 남겨라

8.만들고, 분해하고, 그리고 다시 만들어라

9.많은 일이 잘못되어도 포기하지 마라

10.자신만의 학습 도움말을 만들어라


당신에게도 유치원생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당신은 인류 최고 수준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당신은 세상에 물들어가면서 두 능력을 잃어버렸다. 이제 되찾을 때다.

당신 안의 어린아이를 다시 발견하라. 때론 놀이터로 가라. 거기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라.

그러면서 배워라. 자유롭게 마음껏 노는 법을!

그렇게 당신이 당신 안의 어린아이를 다시 만날 때 당신의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비록 어른이어도 언제나 언제까지나 유년 시절의 자기 자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수 없다.

인공 지능은 유년 시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써 자시 아이가 되어라.


50큐비트가 특이점이다.

50큐비트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그때부터 인류는 양자컴퓨터의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2017년 IBM에서 50큐비트를 개발했다. 2018년에는 구글에서 72큐비트를 개발했다.


어떤 과학자들은 이런 예측까지 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500만 큐비트 앵자컴퓨터를 탑재한다면 생각과 감정과 마음을 갖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이다.

과연 그런 시대가 올까?

기계가 '지능'만이 아닌 '생각'과 '감정'과 '마음'까지 갖는 시대 말이다.


철학은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우는 최고의 도구다.

즉 철학하는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일이 없다.


루트비히 비트켄슈타인 <논리철학논고>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데이비드 색스 <아날로그의 반격>

<칼비데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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