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을 한 채 지어보기.

정성을 쏟을스록 그 대상은 사랑스러워진다.

집을 지으려면 그만큼 정성을 쏟아야 하고 그러기에 사랑스럽고 소중해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일곱가지 'ㄲ", 즉 깡(추진력), 꼴(외모), 꾀(지혜), 꾼(프로정신), 꿈(희망), 끈(인적 네트웜크), 끼(재주) 중에서

'꿈'이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있어야 목표가 생기고, 목표가 있어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책을 읽은 독자가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다면 꿈만 꾸고 있지 말고 당장 행동에 옮길 것을 권하고 싶다.

터잡기 -> 설계하기 -> 집짓기 순서로 자료 조사하고, 현장 답사하고, 전문가와 상담하고, 집을 그려보고, 집을 지으면서 행복한 제3연령기,

즉 인생 2막을 준비하기 바란다.


우리가 꿈꾸는 저 푸른 초원 위의 집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조금씩, 조금씩, 내 손 때가 들어갈 때 진정으로 멋진 집, 예쁜 집, 좋은 집이 탄생하는 것이다.

"집이 좋아지면 자연히 집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집을 소장하게 여기면 집에 애정을 갖고 집을 더 잘 가꾸게 되며,

이로써 인생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고도 한다.

좋은 집 한 채가 인생의 행복한 삶을 제공할 수도 있는 것이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보다는 빈도에 좌우된다(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versus negative affect)"라는 말도 있듯이,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가에 달려 있으며, 그 기쁨은 열정적인 삶의 결과물이다.

꿈에 그리는 행복한 전원생활의 실현은 오로지 자신의 의지와 열정, 은근과 끈기에 달려있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한평생을 살면서, 집을 한 채 지어보고, 나무 이름을 100가지 이상 알고,

꽃 이름을 100가지 이상 알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들 한다.

이제 집은 지어 봤으니, 앞으로는 나무와 꽃을 더 가까이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자연과 함께 보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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