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근본 목적은 자신을 위한 것이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공자-

 

우리가 수신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 혹은 사회적 요구를 다루기 위함이 아니라 메마른 마음의 밭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마음을 윤택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왜, 우리의 교육은 인생의 각종 문제에 대면하여 삶의 정확한 방향을 파악하고 정신의 행복과 즐거움을 창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는가?

선인들이 과거 수천 년 동안 모색하고 쌓아온 위대한 지혜를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쉽게 포기해 버렸는가?"

 

우주 자연의 정묘함과

인성과 천도의 오묘함은

오직 고요하게 바라보는 자만이 알 수 있고

오직 고요하게 기르는 자만이 부합할 수 있다 -여곤의 신음어중-

 

마음이 고요하게 안정되지 않으면 원대함을 이룰 수 없다

 

완전한 비움에 이르게 하고, 고요함을 지키는 일을 돈독히 하라.

근원으로 되돌아감을 고요함이라 한다.

 

"텅 비어 고요하고 욕심없이 담박하여 적막하게 마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의 기준이며 도덕의 극치이다."

 

수신의 목적은 끊임없이 자신을 완벽하게 하는 데 있다.

 

고요한 뒤에야 능히 안정이 되며

안정된 뒤에야 능히 생각할 수 있고

깊이 사색한 뒤에야 능히 얻을 수 있다. -대학-

 

정좌는 결코 한가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고통스럽게 '안으로 힘을 쓰는' 과정입니다.

내적으로 힘을 쓰는 행위란 의문의 여지 없이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가는 신독을 말합니다.

"밤 깊어 인적이 고요한 때에 홀로 앉아 마음을 들여다 보면, 비로소 망념이 사라지고 참된 마음만이 홀로 드러남을 알게 된다. -채근담-

 

우리가 생활 속의 1분, 1초를 즐겁게 누려야 하는 이유는, 인생이란 것이 본래 무수한 일상의 순간들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근할 때나 길을 건너는 매 순간이 다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든 삶의 풍경이고 생명 속에서 고동치는 음표임을 인식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인생은 어느 단계에서나 현재를 다른 더 중요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나 도구로만 여기게 될 것이고 어떠한 순간에도 과정을 즐겁게 누릴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눈앞의 이익에 발목을 잡혀 지금껏 인생을 향유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늙다가 죽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생활을 향유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향유할 마음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툭 까놓고 말하면 이는 느긋한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격도 마찬가지 이치로 시간, 인내, 조건이 필여하고 천천히 성장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보살피고, 진정으로 세심하게 보호하는 등 한 순간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바쁜 가운데에서도 일을 해야 할 때에는

항상 틈을 내어 미리 점검해 두면

실수가 절로 줄어들고,

수시로 잡념이 떠오를 대에는

고요할 때 미리 확고히 생각을 붙잡고 있으면

잘못된 마음이 절로 사라진다. -채근담-

 

성긴 대숲에 바람이 불어오되

바람이 지나가면 대숲은 소리를 머금지 아니하고

차가운 연못 위로 기러기 날아가되

기러기 지나가면 연못은 그림자를 붙들지 않는다

그와 같이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일고

일이 끝나면 마음도 따라서 빈다. -채근담-

 

커다란 공업과 큰 계획은

항상 여유롭고 안정된 사람에게서 나오므로

꼭 바쁘게 살려하지 마라.

행복한 징조와 커다란 복은

너그럽고 넉넉한 집안에 모여드는데

어찌 남에게 각박하게 대할 것인가! -채근담-

 

마음을 다하는 '진심'이 있어야 하는 일이 도리에 맞아 마음이 편하게 되고 양심이 처벌을 받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의와 이가 함께 할 수 없을 때는 부득이 이를 버리고 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을 발전시킬 진정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일단 그 실제 원인이 없어지는 순간 부저추신과 같이 전진의 동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경계하고

남이 듣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두려워해야 한다.

숨겨진 것처럼 잘 드러나는 것은 없으며

미세한 것처럼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홀로 있는 것을 삼간다. -중용-

 

근심과 답답함 속에서도

대범한 도량과 기백을 갖고 있으면

마음이 봄바람처럼 따사로움으로 가득하게 되어

근심이 다 사라지게 된다.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으면

마음은 푸른 하늘의 해처럼 밝고 명랑할 것이다. -위로야화-

 

걸음마다 앞서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를 밀치는 사람이 있고

사사건건 이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를 좌절시키는 사람이 있다. -격언련벽-

 

침착하고 느긋한 것은 일을 하는 제일가는 방법이고

겸양하고 물러날 줄 아는 것은 보신의 제일가는 방법이다.

보듬고 포용하는 관용은 사람을 대하는 제일가는 방법이고

소탈하게 구애되지 않는 것은 마음을 기르는 제일가는 방법이다. -소창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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