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하나 박혀서 열매를 맺는 땅콩.

어떻게 수확하는 게 효율적일까?

우선 땅위에 나와있는 줄기를 한 손에 모은 후 힘을 주어 뽑아낸다.

땅이 부드러운 경우, 대부분 몸체에 붙어서 딸려나온다. 호미질을 해서 땅속에 박힌 땅콩을 캐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으면 바랄게 없다.

근데, 대부분은  몸체와 연결된 가느다란 연결부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끊어진다.

땅이 단단하게 굳은 경우가 최악이다.

몸통 전체를 땅에서 뽑아내고 땅속에 남겨진 땅통을 하나 하나 호미로 땅을 헤쳐 찾아내야 한다.

이 시간이 고난이다.

몸체에 딸려 나온 땅콩은 한곳에 모아서 햇빛에 건조시킨 후 따낸다.


오늘 수확한 땅콩을 보니, 제법 열린 것들이 많다.

예전에 부모님이 시골에서 땅콩을 재배할때는 땅을 고른 후 줄지어 2~3개 정도가 하나의 두둑에 있게 심었는데,

우리가 심은 방법은 둑에 하나만 있도록 심은 것이다.

땅콩이 열리는 심이 펴져나가지 못해 수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퍼져가지 않아도 모여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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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배추 잘 자란다.

벌레가 있어 약을 쳤다.

작년에 많이 열렸던 감은 이래저래 떨어지더니 몇개만 남은 상태다.

개화시기에 약을 뿌렸어야 하는데 시기를 놓쳤다.

아무리 유기농을 이야기해도 최소한의 약을 치는 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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