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다.

아내 살해 청부 혐의로 20년 감옥 생활을 하는 앤디, 그와 친구가 되어준 레드.

그 긴 시간을 견디며 탈출하는 앤디를 보면, 어둠 속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희망은 좋은 거예요.

아마 최고로 좋은 걸 거예요

그리고 좋은 것은 사라지지 않아요

 

쇼생크탈출 줄거리 결말 결말 분석 리뷰 감상. 스포有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촉망받는 은행 간부 앤디 듀프레인(Andy Dufresne: 팀 로빈슨 분)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주변의 증언과 살해 현장의 그럴듯한 증거들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악질범들만 수용한다는 지옥같은 교도소 쇼생크로 향한다.
  인간 말종 쓰레기들만 모인 그곳에서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당한다. 무식한 간수눈에 잘못 보였다가는 개죽음 당하기 십상이고 악질 동료 죄수들에겐 강간까지 당한다. 그러던 어느날 간수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주는 덕분에 그는 일약 교도소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된다. 해마다 간수들과 소장의 세금을 면제받게 해 주고 재정 상담까지 해 준다. 또 주정부에서 교도소 도서관 자금을 지원받기위해 한 주도 빠짐없이 편지를 쓰고 마침내 상당한 지원을 받아내고 최신식의 도서관을 꾸민다. 그 와중에 교도소 소장은 죄수들을 이리저리 부리면서 검은 돈을 긁어 모으고 앤디는 이돈을 세탁하여 불려주면서 그의 돈을 관리하는데.
  [스포일러] 어느날 교도소안에 토미(Tommy: 길 벨로우스 분)라는 신참내기가 들어오고 앤디는 그를 새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레드(Ellis Boyd "Red" Redding: 모간 프리먼 분)에게 앤디가 아내와 아내의 정부를 살해했다고 들은 토미는 뭔가 집히는 게 있다. 앤디와 레드가 있는 곳에서 토미는 진짜 살인범에 대해 증언하고 앤디는 이 얘기를 소장에게 하면서 결백을 주장하지만 소장은 이를 묵살한다. 앤디의 결백이 알려지면 자신의 처지가 곤란해질 것을 직감한 소장은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린다. 독방에서 토미의 죽음을 전해들은 앤디는 절망에 몸부림치고 드디어 뭔가를 결심한다. 친구 레드에게 희미한 암시를 남긴 채. 그는 20여년간 차근차근 준비해온 탈옥을 감행하고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다.
  소장의 돈을 관리하면서 만든 가명계좌에서 부정축재된 모든 돈을 찾고, 교도소의 비리를 낱낱이 폭로한 서류를 신문사에 보낸다. 살인 간수의 구속, 소장의 자살, 그는 이제 자유라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태평양으로 향한다. 이제 40년의 복역을 마치고 가석방되는 레드, 사회에서 느끼는 무력감에 못이겨 죽음을 택하려하나 앤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둘만의 약속장소를 찾아본다. 그곳에서 발견한 앤디가 쓴 ‘희망의 메시지’. 그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은 채 태평양으로 향하고, 드디어 극적인 재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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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만 기억하면 된다.

58화, 정말 긴 드라마를 며칠에 짧게 보았다.

 

백천, 소소, 사음역을 한 양미

야화, 조가, 묵연역을 한 조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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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게 보았다

집단은 오염되기 쉽다.

서로를 감싸고 돌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끼리만 존재하게 된다.

 

진리를 쫓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건,

나의 발이 바늘이 되어

보이지 않는 실을 달고

쉼 없이 걷는 것과 같다....

한 줌의 희망이 수 백의 절망보다 낫다는

믿음 아래

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   이창준 유서 -------------------------------------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 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사회 해체의 단계다. 19년.

검사로서 19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걸 지켜만 봤다.

 

설탕물 밖에 먹은 게 없다는 할머니가

내 앞에 끌려온 적이 있다.

고물을 팔아 만든 3천원이 전재산인 사람을

절도죄로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밀실에 갔다.

그곳엔 말 몇마디로 수천억을 빨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는 그들이 법망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을 지켜보지 않을 땐

정권마다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적고 이행했다.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적당히 썩었더라면 난 외면 했을 것이다.

모른척 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삐걱 소리가 난다.

더이상 오래 묵은 책처럼 먼지만 먹고 있을 순 없다.

 

이 가방안에 든건 전부 내가 갖고 도망치다 빼앗긴 것이 되어야 한다.

 

장인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의 유품이 아니라

끝까지 재벌 회장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검찰이 뺏은 거여야 한다.

 

그래야 강력한 물증으로서 효력과 신빙성이 부여된다.

 

부정부패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죽이고 있다.

기본이 수십, 수백의 목숨이다.

 

처음부터 칼을 뺐어야 했다.

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시간도 아니요, 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건 사람의 피다.

수 많은 사람들의 피.

역사가 증명해 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 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이상 침묵해선 안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비밀의 숲 中, 이창준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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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사극, 금수미앙.

 

등장인물: 탁발준, 이미앙(심아), 탁발여, 탁발적, 이민덕,이장락, 이상여, 질온유

 

모든 수단을 가리지 않고, 권력과 사랑하는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다.

탁발준과 이미앙은 어려운 고난을 같이 헤쳐나가지만, 결국 탁발여의 계락으로 탁발준은 이장락과 결혼한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미앙, 그리고 자기 여인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탁발여.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탁발여인 것을 밝혀내어 할아바마에게 증거를 제시하고 다음날 탁발여를 잡으려 했지만,

탁발여는 한 발 앞서 할아바마를 죽이고, 탁발여를 감옥에 가둔다.

이장락은 죽음을 기다리는 탁발준을 찾아가 온갖 모욕을 준다.

이제 탁발여는 왕위에 오른다. 거칠게 없다.

이미앙에게 탁발준을 위협하며, 혼인을 요구하는 탁발여.

이미앙은 혼인의 조건으로 사랑하는 이를 내보내 줄 것을 요구하고, 탁발준은 궁궐밖으로 풀려난다.

결혼식날, 탁발준이 비밀통로로 대군을 이끌고 궁궐을 침입하여 탁발여를 잡지만, 탁발준과 이미앙은 독에 중독된 상태.

탁발여가 한알 준 해독약은 이미앙에게 먹이고, 탁발준은 자신은 이미 먹었다고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탁발준은 먼저 죽고, 이미앙은 뒤를 이어 왕이된다.

 

사랑위한 투쟁이 길고 길다.

물론 그 과정에서 쌓은 둘간의 애틋한 사랑이 오히려 더 가치가 있다.

모든 게 이루어 진 이후, 둘간의 시간은 오히려 부가적으로 주어진 시간이다.

그러므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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