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대멸종의 역사를 되집어 보고, 현재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대멸종의 전조를 설명한다.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몇 세대 이후의 일이니 무관심할 수 있지만 자손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아끼고 보호해야 할 것은 명확해진다.
대멸종의 타임라인
고생대: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오르도비스기 말 86% 종 멸종, 빙하기 도래/화산 폭발
실루리아기
데본기 --> 데본기 후기 75% 종 멸종, 빙하기 도래/운석 충돌
석탄기
페름기 --> 페름기 말 96% 종 멸종, 지구 온난화/운석 충돌/화산 폭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 트라이아스기 말 80% 종 멸종, 대규모 화산 폭발/토지 사막화
쥐라기
백악기 --> 백악기 말 76% 종 멸종, 운석 충돌/대규모 화산 폭발
신생대 제3기: 팔레오세
에오세
올리고세
마이오세
플라이오세
신생대 제4기: 플라이토세
홀로세
인류세 -->70% 멸종 예상, 인류의 환경 파괴/하루 10여 종씩 멸종
지난 몇 년 사이에 미국은 갑자기 천연가스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국에 흩어진 탐광자들이 뚫은 가스정이 수 천개에 달하면서, 시장에는 값싼 에너지가 넘쳐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셰일 가스 력명이며, 이 혁명이 석유 및 가스 지정학의 '그레이트 게임'을 재조직한 결과 미국은 외국산 에너지에 덜 의존하게 된
동시에 세계 최상위 가스 생산국들 정상에 우뚝 서게 되었다.
불 위에 통나무를 얹었을 때 보이는 빛과 열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그 나무가 일생에 걸쳐 쪼인 수십 년 치의 햇빛이다.
태양 에너지는 화학 결합 안에 저장되며, 불꽃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는 나무가 당을 합성하고 목질과 잎을 형성하기 위해 들이쉬었던 바로 그 이산화탄소다.
억겁의 나일르 먹은 석찬 숲을 거둬다 발전소에서 불태울 때, 우리는 그 안에 붙잡힌 수백만 년 치의 선사시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 태곳적 햇빛이 겨울에 우리를 덮혀주고 우리의 현대 세계를 움직인다.
인류에게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파괴하는 경향이 있다.
"딱한 것은 이들의 껍데기가 지나치게 멋져 보인다는 거라네." 워드가 말했다. "아름답다는 것"
간단한 물리학은 물은 따뜻할수록 붙잡을 수 있는 산소가 적다고 말한다.
동물 생리의 불운한 우연으로, 날이 더울수록 동물은 더 많은 산소를 소비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므로, 바다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산소 부족은 급격히 문제가 된다.
인간을 접해본 적 없는 동물들의 이 천진난만함이 그 멸종들의 많은 부분을 해명할 것이다.
게다가 이 두 발로 걷는 이상한 표유류, 웬만한 사슴보다 더 작고 무서운 발톱이나 이빨도 없는 친구가 그토록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어떤 동물이 무슨 수로 알겠는가?.
1912년에 도착한 순간,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은 자신의 행운을 믿을 수 없었다.
"우리는 진정한 꿈의 나라에 산다"라고, 그는 새로운 대륙에 관해 썼다.
"물개가 배로 다가오고 펭귄이 천막으로 와서 자기들을 쏘라고 한다."
이 생소한 동물들에게는 다윈이 사람에 대한 "유익한 두려움"이라 부른 것을 발달시킬 시간이 없었던 결과다.
문화는 DNA와 마찬가지로 정보다.
정보로서의 문화는 자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를 바탕으로 전파되고 진화한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습구 온도의 최고치는 섭씨 26~27도다.
섭씨 35도나 그보다 높은 습구 온도는 인류에게 치명적이다.
이 한계를 넘어가면, 인간은 발생하는 열을 무한정 발산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을 식히려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몇 시간 만에 과열로 죽는다.
"그러니까 우리는 생리니 적응이니 하는 것들이 이 한계와 아무 상관도 없어질 지점을 사실상 넘어가려고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한계는 이지베이크오븐의 한계니까요." 그가 말했다....
섭씨 7도만 온난화되어도 지구의 많은 부분이 표유류에게 치명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를 지나서 온난화가 계속되면, 현재 인간이 거주하는 참으로 막대한 넓이의 행성은 습구 온도 섭씨 35도로 넘어가고,
인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이다. 안 그러면, 거기 사는 사람들은 문자 그대로 억어서 죽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새들은 체온 설정점이 더 높습니다.
우리는 섭씨 37도인데, 새들은 41도에 가깝지요.
저는 사실 이게 아주 먼 과거에 바로 그곳에서 일어난 진화의 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습구 온도의 최고치가 아마도 백악기에는 섭씨 37도가 아니라, 41도 언저리에 달했기 때문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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