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익숙한 내용이 들어 있는 책이다
팀을 조직하는 이유
첫째는 '리더십 특성'이다. 리더십 특성을 연구한 전문가들은 이미 수십 년 전에 리더가 성공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사람을 6~10명으로 잡았다.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도 팀원 개개인에게 이성적 혹은 감성적으로 관심을 쏟는 데는 한계가 있다.
현명한 리더는 통솔 가능한 범위를 감안하여 보고 라인을 나누고 팀을 이끈다.
둘째는 '구조적 안정성'이다. 이는 원자론과 유사하다.
모든 원자는 안정적 속성을 갖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 원자와의 결합을 통해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특징이 있다.
사람으로 구성된 팀도 마찬가지다.
던바의 수 -150과 1500에 숨겨진 비밀
던바는 이를 '친밀 집단'이라 불렀고, 5명으로 구성된 팀을 '파벌', 12~15명으로 구성된 팀을 '공감그룹' 35명 이상을 '무리'라 불렀다.
3~5: 친한 친구의 수다.
12~15: 죽음을 슬퍼할 정도의 친구나 가족의 수다.
50: 호주 원주민이나 남아프리카의 산 부시먼가 같은 수렵.채집인이 사냥에 동원한 인원수다.
150: 던바의 수다. "친분이 있어 머릿속에서 상대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낼 수 있는 수다.
1500: 던바는 500이라는 숫자도 관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는 '약간의' 친분이 있는 사람의 수와 같다.
저명한 심리학바인 대니얼 골먼은 "인간은 서로 관계를 형성하도록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즉,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서 뇌와 뇌사이에서 친밀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심사숙고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 경우보다 빠른 결정이 필요한 급박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협력한다.
시간이 충분하면 자신의 실속을 챵기기 때문이다.
인간 지능은 인간관계가 복잡할 때 더 효과적으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그의 동료는 "사회적 뇌 가설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진화했다:라고 덧붙였다.
인간이 뇌는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인간과 협력하기 위해 커진 것이다.
사람은 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감이 커진다.
이는 부차적 효과가 아니라 완연한 인간의 모습을 갖추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심리학자 릭 오고먼과 캐넌 셀딘, 진화 생물학자 데이비드 윌슨은 자연석택이 선천적으로 친사회적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집단은 종종 번식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타적이고 사회적 본분에 충실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선호하는 동시에,
무임승차를 하거나 이기적인 사람들을 처벌하거나 따돌린다는 것이다.
어떤 피드백도 없이 홀로 일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의 도전을 받는 편이 낫다.
토론 과정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는지, 서로 협의했는지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사실은 반대 의견 앞에서 혹은 협의에 이르는 과정에서 토론했다는 것이다.
건강한 토론은 협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구성원의 건강을 개선한다.
사회적 사고를 하는 순응적인 사람과 독립적 사고를 하는 창조적인 사람, 그리고 두 부류의 사람을 꼼꼼하게 지원하는 사람 등이 적절하게 섞이면서,
팀 전체 분위기가 순응적인 방향으로 나갈 때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게 된다.
차의적인 사람이 너무 많은 팀은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규칙과 질서를 유지하기 힘든 것으로 밝혀졌다.
순응적인 사람은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청의적인 사람들을 돕는다.
또한협력을 도모하고 팀 내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꼼꼼한 부류의 사람은 위험 회피에 도움이 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창의적인 사람과 순응적인 사람을 지원한다.
성과가 낮은 조직은 추구하는 목표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말과 행동이 달라 진정성과 신뢰가 무너지고 성과는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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