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이 되는 사람들에게 모두 읽게 하고픈 그런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존중받고 그리고 사회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예의가 중요함을 여러가지로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 생활에서 벌어지는 예를 들어 해야할 바를 명확히 전달한다.

독서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읽는 중에 밑줄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예의란 자제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남을 계속 의식하는 행위다.

 

삶은 어렵다.

하지만 평화와 만족과 행복도 분명히 존재한다. 심지어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다.

 

행복은 생각의 질에 달려 있다.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행복은 외부에서 오는 게 아니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렸다. -레오 톨스토이-

 

행복은 어떤 사건에 의해 생겨나는 게 아니다. 그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

 

삶은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이다.

 

생각이 감정을 낳는다.

긍정적인 생각은 만족감과 행복을 낳고, 부정적인 생각은 슬픔과 실망감을 낳는다.

 

자제란 모든 행위에 사고를 주입하는 행위다.

당장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5분 뒤, 내일, 또는 내년에는 기분 좋을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자제는 나중에 기분 좋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사실 대개의 경우 인생의 지혜란 나중의 행복을 선택하는 일이다.

 

예의는 삶의 질을 높이는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인사는 인간을 인간답게 대하는 최소한의 행동, 그러나 의미있는 행동이다.

인사를 함으로써 상대의 존재를 확인하고 인정할 뿐 아니라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행운을 빌어줄 수 있다.

 

배려와 친절이 밴 말 한마디는 예의바른 행동의 핵심이다.

친절한 언행을 하려면 인간이 살아 숨 쉬는 유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말의 힘을 얕보지 말라.

 

주변에 혹시 다른 사람과-심지어 가장 가까운 친구와도- 이견이 있을 때 의견 조율을 잘하지 못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내 주변에는 있다. 그 친구를 보면 참 신기하면서도 거부감이 든다.

 

소음은 가장 만연하고 괴로운 짜증의 원천이다.

 

소음은 내면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지만 반대로 침묵은 내면으로 향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결국 이 시대에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침묵을 멸종 위기에서 구하는 것이다.

침묵을 수호해 평온함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왜 그토록 사과하는 일이 어려울까?

진실한 사과의 말이 나오려면 자존심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사과를 하는 순간 자신의 입지가 약해지리라는 생각에 종종 상대가 먼저 사과하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먼저 용기를 내서 사과하면 생각지 못한 큰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나는 사과를 즐긴다. 마치 빚이라도 갚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상황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사과라는 행위는 윤리적으로 진 빚을 갚는 것과 같다. 그래서 "사과를 빚지다(I owe you an apology"라는 표현이 있나 보다.

 

메리의 가장 큰 문제는 순종적이고 섬세한 성격때문에 자기 주장이 전혀 무례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스스로의 필요부터 섬세하게 헤아린 결과가 바로 자기 주장임을 보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건강한 관심은 남에 대한 존중과 상충하는 게 아니다.

자기 주장 역시 조용하지만 강력한 인간관계 기술이라고 확신한다.

 

원하는 일에는 확신에 찬 긍정의 대답을, 원치 않는 일에는 확고한 부정의 대답을 할 때, 작은 환희가 치솟는 그런 감정을 경험할 것이다.

무엇이 스스로를 위해 옳은 판단인지 결정하고 용감하게 실천에 옮길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싸우면서도 예의는 지킬 수 있다.

 

어떤 요소가 폭발 직전의 상황을 한순간에 진정시켰을까?

상대방이 갑자기 익명의 객체, 운전하는 아무나가 아닌 내가 아는 한 사람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익명성이라는 요소가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잃었던 공손함을 되찾고 사건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다.

 

다들 기를 쓰며 살아가고, "지나치게 바쁘고 목표지향적인" 것이다.

성취하려는 욕망에 가로잡혀 앞만 보고 달려가면 그 과정에서 예의규범은 무시되기 일쑤다.

 

성공을 위한 맹목적 질주는 스트레스를 낳는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지치고 힘겨운 사람은 인내심이나 관용도 즐어들게 마련이고, 행동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거나 남을 배려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무례한 언행을 하는 경우도 잦아진다.

 

"그래, 자네가 인생에서 바라는 건 뭐든 이룰 수 있어. 대통령도 할 수 있지.

하지만 사실 그렇게 되지 못할 가능성이 더 커.

대통령이 아니라 초등학교 교사나 의사, 은행 직원, 버스 운전사, 수위, 중견기업의 지부장이 될지도 몰라.

이 직업들도 대통령만큼이나 중요해.

정말 중요한 건 어떤 직업을 택하건 대통령이 되었을 때만큼이나 성취감을 느끼면서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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