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충실한 삶에 집중하자.

짧은 인생에 허튼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서로에게 더 친절하라"

"우리는 악한 사람들 사이에 살고 있는 악한 사람들일 뿐이다.

우리에게 평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상호 관용의 협약뿐이다."

 

분노 또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고, 예의범절도 무시하고, 우정도 개의치 않고, 시작되면 악착같이 끝을 보려 들고,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로 분노는 무너져 내리는 건물과도 같다.

자신이 무너뜨리면서 파괴해버린 것 뒤로 자신도 같이 산산이 부서져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분노보다 복수를 더 열렬히 갈구하는 감정은 없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분노만큼 복수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없다.

분노는 모든 탐욕과 마찬가지로 성급하고 무모해서 목표를 향해 돌진하다가 자기 자신이 장애물이 되고 만다.

 

영혼의 위대함이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극히 단단하고 정의롭고 초지일관 굳건한 것인데,

악한 본성에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위대함의 토대는 강함과 선함이다.

 

오로지 덕만이 고결하고 숭고하다.

위대한 것치고 평화속에 있지 않은 것은 없다.

 

의심을 품느니 차라리 속는 편이 더 나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억제가 안되고 절제를 모르는 사치만큼 분노에 자양분이 되는 것은 없다.

마음은 웬만한 타격에는 끔쩍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강하게 단련되어야 한다.

 

사람들한테 쌓인 울화를 물건에다 푸는 것보다 더 미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살아 있지 않은 대상에게 화를 내는 것은 미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그래, 나도 그런 적이 있지"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면 분노를 향한 돌진을 피할 수 있다..

우리는 남들의 음은 눈앞에 두고 자신의 흠에는 등을 돌린다.

 

분노에 대한 최고의 치료법은 분노를 지연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너의 분노에 부탁하라.

용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판단하기 위해 잠시 잠시 시간을 달라고.

분노의 감정은 처음에는 거칠지만,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누그러진다.

그러니 분노의 감정을 단번에 없애려고 애쓰지 마라.

조금씩 나누어 제거하다 보면 완전히 없어질 것이다.

 

진실은 더 많이 공을 들일수록 더 반짝이는 법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받은 피해에 아랑곳 하지 않는 것은 위대한 정신의 징표다.

상대를 복수할 가치도 없는 존재로 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가장 모욕적인 복수다.

많은 이들이 복수를 함으로써 대수롭지 않은 일을 심각한 일로 만들어버린다.

이와 달리 위대하고 고귀한 사람은 작은 사냥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도 커다란 맹수처럼 아랑곳하지 않는다.

 

힘있는 자들의 악행은 참고 견디는 정도가 아니라 웃는 얼굴로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일단 악행이 목적한 바를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면 그들은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를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그에게 그 나이까지 궁에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어떻게 그럴수 있었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부당한 일을 당해도 가만히 받아들이고 감사하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악행에 복수하기보다는 악행이 벌어졌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이 이로운 경우가 종종 있다.

 

만일 그가 만찬 자리에서 그 도살자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하나 남은 아들마저 불귀의 객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상대가 우리와 대등하건 우리보다 잘나거나 못났건 간에 우리는 분노를 억제해야 한다.

대등한 자와 사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잘난 사람과 싸우는 것은 미친 짓이다. 못난 사람과 싸우는 것은 비열한 짓이다.

자신을 문 사람을 똑같이 물어뜯는 것은 비겁하고 천박한 자나 하는 짓이다.

쥐나 개미는 네가 손을 들어올리기만 해도 바짝 긴장한다.

약한 것들은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자기에게 해를 입히려는 것으로 생각한다.

 

아버지에게 향했던 증오를 자식이 물려받는 것만큼 불공정한 일은 없다....

자비를 베풀기를 거부한 사람이 나중에 자비를 구하게 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전에 문전박대했던 사람의 발밑에 엎드리게 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분노를 우정으로 바꾸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누군가 화를 내면, 친절함으로 대응하라. 한쪽이 물러서면 싸움은 끝난다.

 

마음도 마음 자체의 의지가 아니라 우리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때 가장 건강하고 가장 강하다.

 

순서로 보면 첫째,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둘째, 일단 화가 났으면 화를 멈추는 것이 중요하고,

셋째, 다른 사람들의 화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고한 정신은 조용한 안식처에서 자신을 화나게 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언제나 평정을 유지하며,

절도있고 고결하고 질서정연하다.

 

실패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안겨주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소극적인 사람들에게 우울을 안겨준다.

그러니 너무 사소하지도 않고 너무 벅차지도 않은 일들을 시도하라.

우리의 희망은 바로 다음에 있는 문만을 향해야 한다.

자신이 해내고서도 스스로 놀랄만한 일들은 시도하지 마라.

 

마음은 각오되어 있는 일들에는 의연하다.

 

운명이 머리 위에서 내려다보며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죽음의 날들을 헤아리고 있다.

네가 누군가의 죽음을 초래하는 데 쓰고 있는 시간은 너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으로 바뀌어야 한다.

 

너를 화나게 만든 상대에게 죽음 이상의 것을 원할 수는 없다.

그런데 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는 어차피 죽는다.

어떤 식으로든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는 일을 일어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은 노력 낭비다....

머잖아 우리는 생명의 마지막 숨을 내뱉을 것이다.

숨을 쉬고 있는 동안은, 인간 세상에 있는 동안은 인간다움을 소중히 간직하자.

누구에게든 두려움이나 위험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지 말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