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읽고 깨달음도 챙기는 좋은 책이다.
이제 내 인생의 답을 스스로가 알아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나의 뇌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활동을 명확히 인지하고, 조절하고, 풍요롭게 표현하는 것,
더 나은 일상과 인생을 열어주는 작지만 위대한 비밀이다.
만약 당신이 우울에 처했다면 다음의 두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는 물리적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체력과 정신력은 같은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만약 나의 멘탈이 약해져 있다면 그땐 다른 무엇보다 피지컬을 회복해야 할 때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가볍게 걸으며 몸의 근육을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우울에서 벗어났을 때 나쁜 행동을 실행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
불편함을 없애려면 나쁜 것을 제거해야 한다.
상실감을 없애려면 좋아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
함께 추억할 과거가 있는 관계는 안전하고 단단하다.
아무리 큰 분노의 상황이 몰려와도 좋은 기억이 있다면 넘어설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 불행하다고 해도, 행복한 과거를 가진 사람들은 이겨낼 힘을 갖는다.
우리 주변의 소박하고 착한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다.
우리들은 모일 때마다 그렇게 시답지 않은 옛날 이야기를 하지 않는가....
행복한 지금은 훗날 괜찮은 과거가 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행복한가?
소소한 행복을 느끼지 못하거나 행복이 아닌 것을 행복이라 착각하고 있다면 한번 멈춰 서 보자.
불안은 언제 확장되는가? 바로 불확실하고 모호할 때다.
불확실할수록 불안은 커진다. 반대로 확실하다는 느낌이 들면 불안은 감소한다...
불안은 인간이 나태해지려는 찰나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기도 하다.
성취지향적인 사람들은 변화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는 곧 또 다른 성취할 거리이기 때문에 불안해 하지 않는다.
리더가 절대 표현해서는 안되는 부정적 감정은 바로 '불안'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리더를 함께 타고 있는 배의 선장이라고 생각한다....
불안한 선장이 모는 배는 위험하다.
리더의 작은 불안은 모두에게 급속도로 전염되어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말은 언제나 글보다 빠르다. 게다가 마음이 급할수록 말은 더 빨라진다.
불안이란 녀석은 스피드에 편승한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긴장하고 초조해 하는 사람을 달랠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천천히 천천히'라고 말하지 않는가.
무슨 일이든 천천히 하면 불안이 줄어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글은 말에 비해 속도감이 현저히 떨어지는 작업이다. 행동의 스피드가 줄어들면 생각의 속도도 조절이 된다.
그런데 총량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게 있으니, 바로 인간의 감정이다.
기쁨, 슬픔, 분노, 우울 등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총량이란 게 없다.
써도 써도 마르지 않고 처음 그 양이 유지가 된다.
아니 유지가 아니라 전이 되거나 확산될 정도다.
사실 걷다보면 많은 것이 해결된다.
감정은 정돈되고 논리는 연결되며 생각은 차분해 진다....
마음이 헝클어지고 감정이 엉망일 때, 머릿속이 복잡하고 생각이 너무 많을 때,
스트레스와 분노가 가슴을 짓눌려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 때,
그냥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와 천천히, 혹은 빠르게 걸어보자. 생각보다 많은 것이 좋아질 것이다.
정신적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무리하게 사용해서 소진해 버리면 피로감과 고단함이 높아지고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일어난다.
그뿐인가, 감정을 조절하거나 좋은 판단을 내리거나 욕구를 절제하는 능력 또한 순간적으로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일컬어 '자아고갈'이라고 하는 것이다.
자아고갈의 위험은 단순히 이성적 판단을 상실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당신 정말 바닥을 보여 주는구나" 부부 싸움 중에 자주 나오는 대사다.
자아고갈 상태에 있을 때 사람의 바닥이 드러난다.
본인이 갖고 있던 나쁜 습관이 어느 순간 툭 튀어나오며 원치 않는 상황에서 본서이 들켜버리는 게 문제다...
사람은 힘들고 지쳐있을 때 자동적으로 튀어나오는 본인의 행동을 중간에 끊을 수 없다.
인간을 불안하게 만들면 시야가 좁아진다.
행복은 크기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10점짜리 행복을 한 달에 한 번 느끼는 사람보다
3점이나 4점짜리 행복을 일주일마다 느끼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심리학자들이 자질구레한 행복의 경험을 여러 번 축적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성취감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뇌 속에는 성치감이라는 감정이 크기가 아닌 빈도로 기록된다.
3점짜리, 4점짜리, 3점짜리 성취감을 자주 느끼는 게
어쩌다 한 번 10점짜리 성취감을 느끼는 것보다 훨씬 그 사람을 만족시키며 성장에 도움을 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우리 속에서 발견할 수 없다.
오롯이 자아만이 존재하는 상황,
타인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도 혼자 당당하게 좋아할 수 있다면 그게 정말 Like가 아닐까.
무한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 인류는 적정한 자원을 두고 삶을 영위해야 한다....
'그 감탄을 내가 하는 감탄으로 바꿔야 한다'
남이 하는 감탄을 내가하는 감탄으로 돌리려면 일단 나에게 충실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자율적으로 일해야 한다.
'자율성'이라는 요건이 강제적 필수 사항이 된 것이다. 조금 더 심하게 바꿔 말해 보겠다.
이제 자율적으로 일할 수 없는 조직은 망하는 시대가 왔다.
아무리 집단 속에서 어울리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적정한 시간 동안 혼자 있어야 한다.
그 시간과 공간에서 자신을 진정시키고 다독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영역을 거친 후에 다시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다.
사람을 도구로만 보고, 이용하려는 인간들이 있다.
문제는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른다....
이들은 동정심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지배력이나 정복욕이 강하다.
자기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자신의 성공을 위해 주위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내가 필요한 순간에 친근하게 다가와 두터운 친분을 쌓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린다.
그냥 버리지 않고 다시는 재기 어려운 정도로 짓밟아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머리가 좋고 영리하며, 연극에 능하다....
충동적인 범죄를 저지른다기보다 치밀하고 계산적으로 상대를 기만하여 반사회적인 행동을 거듭한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며
걸렸을 때는 동정심을 이용하여 그 상황을 빠져나가고자 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유리한 사회, 지나치게 합리적이고 조금은 교활한 것이 곧 능력인 사회,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고 필요하다면 사람을 이용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회가 바로 소시오패스형 사회다.
성격이란 개인을 특징짓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해동양식을 말한다.
자기의 능력이나 가치를 빋고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상대의 거짓말에 쉽게 넘어갔다고 한다.
사실 약자에게 무례한 사람만큼 사기꾼들의 좋은 먹이감도 없다.
진실은 언제나 맥락 속에 있다.
맥락을 놓치는 사람은 함정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맥락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제시된 정보 뒤에 숨어 있는 것이 큰 맥락이기 때문이다.
전후 사정을 추측해야 하고 상대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맥락을 이해하고 싶다면 겸손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겸손해야 하고 친절하야 하며 경청할 필요가 있다.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주변에는 진실이 모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도움을 준 이를 기억하고 기회가 되면 돕고 싶어한다.
사람에 대한 진실과 정확한 정보도 들어가게 마련이다. 그것이 겸손의 생태계다.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그것이 나의 생존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면 기가막히게 모방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행동의 결과를 보고 좋으면 그것을 따라하는 것이 모방기제다.
뇌 속에는 모방기제를 담당하는 거울뉴런이라는 특정 신경세포가 있는데
이것이 활동하게 되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기억이 만들어진다.
이타적 행동의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어린이가 보면 평생을 따라하게 되고,
어른이 보더라도 인상 깊으면 강력한 학습 효과로 연결된다.
불안이 클수록 사람들은 인색해진다.
사람을 조심하고 타인을 경계하며 더욱 불안해 한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작은 도움을 나눠 주는 것에 절대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행복한 사람은 절대 개소리에 당하지 않는다.
행복한 이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파괴보다는 공존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행복해 본 사람은 그게 얼마나 좋은지 안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있다.
이들은 절대 파괴를 선택하지 않는다.
작고 소박해도 확실한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 개소리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언제나 쌍방 소통이기 때문이다.
목적없는 대화를 나눈 사람에게 더 많은 호감과 친밀감이 생겨난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졌다.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하나의 목표를 위하여 달려가기만 하면 안 되는 세상이다.
짧은 생애에 결론을 내려야 했던 시대에는 만족감을 못 느낄수록 생존에 유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수명과 삶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적정한 만족감과 적정한 멈춤이 없으면 길 잃은 인생을 살게 된다.
새로운 자아의 발견이 삶의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을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신념과 가치지만,
하루하루를 계속 이어가게 만드는 힘은 웃음에서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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