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마디의 좋은 글만 건질 수 있어도 그 책은 값어치를 한 것이다.
이 책에서 얻은 몇 마디가 그런 가치가 있다.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는 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행동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만족감이 커지고 인간관계에서도 지치지 않는다.
"단호해 지자. 그리고 의리나 인정 따위에 얽매이지 말자."
이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나는 나, 남은 남'이다
타인의 축에 서 있다면 깊은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르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도 자신의 축에 서 있으면 "아, 당신은 그렇게 생각했군요.
그래도 그건 어쩔 수 없네요. 제 생각은 이러하니까요. 이것으로 끝내죠."하고 넘어갈 수 있다.
자신의 축에 선다는 것은 마음이 지치지 않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한 안정감은 자신의 축에 서 있을 때만 얻을 수 있다.
'나는 나, 남은 남'이라는 사실을 인식한 사람은 하나같이 인간관계가 훨씬 편해졌다고 말한다.
사업에 성공한 사람을 보면 하나같이 확고한 자아를 지니고 있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때문에 그들의 태도가 건조하게 비칠 수도 있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주변에 떠밀리지 않아야 한다.
주변으로부터 다소 건조하다는 말을 듣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존적인 사람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자길르 대신해 상대방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기를 바란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대신해 상대방이 전부 짊어지기를 바라는 마인드다.
그렇다면 의존과 반대에 해당하는 '자립'은 어떤 상태일까?
극단적으로 완전한 자립을 추구하는 사람은 남에게 의지하는 것을 굴욕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사사건건 남과 경쟁하는 상황으로 몰고 가거나, 옳고 그름에 집착함으로써 매사에 불안해 하고, 때에 따라서는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다.
집단 속에 있으면 자기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립 상태이며,
주변 사람들과 거리감을 두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이상적인 의존 상태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주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의식하면 상실했던 자아를 되찾게 되어 상대방과 나 사이에 경계선을 긋기가 한결 수월해 진다...
'나는 오늘 점심에 뭘 먹을까?'하는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분명 자신의 축을 향해 나아가는 커다란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자신만의 의도, 의사를 의식하지 않고 지내는지 알 수 있다.
부지불식간에 타성에 젖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행동하는지 깨달을 것이다.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한다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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