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뿌리가 치고 들어오는 곳을 정리하여 고구마를 심었다.

삽으로 땅을 뒤집고 쑥과 잡풀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 제일 어려웠다.

삽자루가 하나 부러졌고, 오랫만의 노동으로 온 몸이 쑤신다.

괭이로 흙을 추어 올려 두럭(오랫만에 쓰는 사투리인가?)을 만든다.

비닐을 씌우고 고구마 순을 심고 물을 주고, 고구마 잎이 비닐에 닿지 않도록  흙으로 덮어준다.

힘든 노동의 시간이 끝나고 뽕나무에 매달리 오디를 보니 감격스러울 정도로 많이 열렸다.

비닐을 깔고 나무에 올라가 바로 차고 흔들어 오디를 떨어뜨린다.

이렇게 모아보니, 바구니 하나에 가득하다.

이렇게 11시까지 노동을 끝내니 뿌듯하다.


다음에는 가을 감자나 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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