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만들기
집사람이 검은 콩으로 두부만들기를 처음 시도했다.
초기 작품은 여지 없이 실패다.
만들어진 두부는 순대에 나오는 간처럼 딱딱한 형태였다.
집사람을 위로했지만 본인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다.
원인은 간수에 있는 듯하다.
인터넷에서 보고 물,식초, 소금을 일정 비율로 섞었는데 아마도 간수의 농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하면 더욱 나아지리라 위로하였다.
집사람이 들인 수고는 6~8시간정도 수준이다.
흔히들 하는 말을 따르자면, 그 정도의 수고를 들일려면 사먹는게 편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만들어 가는 즐거움과 만들어진 것을 맛보는 것에는 비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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