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스 홍의 로봇관련 강의를 들어보면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인간의 모든 일을 대체할 정도의 발전의 아득히 먼 미래에 있다.
일단 인간처럼 정교하게 행동할 수 없으며, 걷고 달리며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등의 고차원적인 행위등은 까마득해 보인다.
대니스 홍의 목표는 2050년도에 인간과 로봇의 축구에서 인간을 이기는 것이며 이 목표는 더 뒤로 갈 것이라고 인정한다.
이 책에서 인간과 로봇의 관계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보조하는 역할로서의 기능이다.
물론, 우리 눈에서 목격되고 있는 톨게이트의 무인화, 자동차 무인 주행등은 현실화 되어 있거나 우리의 눈 앞에 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책에서 나오는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된다.
창조라는 행위는 단 한 번뿐이며, 창조의 순간도 단 한 번뿐이다.
그 한 번의 창조로 세상에는 낯설고 신선한 무언가가 처음으로 생겨난다.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아직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길이다.
미래가 현재와 구별되고 또 중요한 이유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순간이라서가 아니다.
미래가 중요한 것은 그때가 되면 세상이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생각은 '민첩함'보다도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규모가 작아야 생각할 공간이 생긴다.
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
나쁜 계획도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경쟁이 심한 시장은 이윤을 파괴한다.
판매 역시 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또 보유하고 싶다면, 차별화되지 않은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마라.'
창조적 독점이란, 새로운 제품을 만즐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지속 가능한 이윤을 얻는 것이다.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있게 차별화 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우리는 경쟁을 설파하고, 경쟁은 필요한 것이라고 뼛속 깊이 새기며, 경쟁이 요구하는 것들을 실천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경쟁 속에 갇힌다. 경쟁을 많이 할수록 우리가 얻는 것은 오히려 줄어든다.
미래를 명확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흔들림 없는 확신이 있을 것이다.
확신이 있는 사람은 평범한 것들을 이것저것 쫓으면서 '다방면에 소질이 있다'라고 말하지 않고, 가장 하고 싶은 것 하나를 정해서 그 일을 한다.
일반인들 역시 만약을 대비해 수십 개의 캐리어를 쌓아 놓고 자신의 삶을 다각화할 수는 없다...
우리는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그전에 반드시 그 일이 미래에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인지를 먼저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어느 한 순간은 다른 모든 순간보다 중요하다.
통념에 반하는 사고가 쓸모 있는 이유는, 세상에 아직도 파헤칠 숨겨진 비밀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물리적으로 개척할 곳이 점점 없어진다는 자연스러운 사실에 사회적 추세 네 가지가 더해지면서 숨겨진 비밀에 관한 믿음을 뿌리째 없애버렸다.
첫 번째 추세는 '점진주의'다. ... 학계는 보통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보다는 별 중요하지 않은 논문을 많이 발표하려 한다.
두 번째 추세는 '위험 회피'의 추세다. 사람들이 숨겨진 비밀을 무서워하는 것은 틀릴까 봐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실수하지 않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숨겨진 비밀을 찾아다니면 안된다.
혼자서만 옳은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혼자이면서 '틀리는 것'은 견딜 수 없을테니 말이다.
세 번째 추세는 '무사 안일주의'다. '너도 우리 엘리트의 일원이 되었구나. 이제 더 이상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이제 너는 평생이 보장되니까.'
네 번째 추세는 '평평화'다. 세상은 어느 개인이 독특한 무언가를 공헌하기에는 너무 큰 곳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는 것은 사람들이 부당하다고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숨겨진 비밀을 찾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아무도 찾고 있지 않은 장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운 대로만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 교육은 보편화된 지혜를 전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하지만 아직 표준화되거나 제도화되지 않은 분야는 없을까?'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알았던 몇 안되는 사람들,
그들은 바보처럼 자신의 마음을 훤히 까발렸지.
저 아래 무리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다 드러냈어.
인류는 언제나 그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불태웠지.
완벽하게 관습화된 것들만 믿는 사람이 아닌 이상,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아무에게나 얘기하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다.
일찌감치 내려진 나쁜 결정들은 이후에는 바로 잡기가 아주 어렵다.
어쩌면 파산 명령이라도 나야 누군가 바로 잡아볼 시도라도 해볼 것이다.
회사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최초의 사안들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잘못될 수 있는 여지가 무엇이 있는지 차분하게 생각해보는 것은 전혀 낭만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긍정적으로만 생각한다.
서로 잘 어울릴 좋은 사람들도 필요하지만, 장기간 모든 사람이 조화를 이루려면 장치가 필요하다.
소유권: 법적으로 회사의 자산을 소유한 사람이 누구인가?
점유권: 실제로 매일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통제권: 공식적으로 회사에 생긴 일들을 통제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회사의 미션이 가진 설득력을 설명할 수 있다면 직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하지 않고 있는 중요한 일을 왜 우리가 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부족원이 되어 미션을 향해 맹렬히 헌신해야 한다.
경영자로서 페이팔에서 내가 가장 잘한 일은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책임을 지게 한 것이었다.
모든 직원의 그 한 가지는 고유한 업무였고, 그래서 모든 직원은 내가 그 한 가지만을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역할을 구분해주다 보니 충돌이 줄어든 것이다.
회사 내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대부분 책임을 놓고 동료들끼리경쟁할 때다...
경쟁을 제거하면 모든 사람이 단순한 직업 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쉬워진다.....
모든 회사는 그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다. 파벌 다툼은 회사가 외부 위협에 취약해지게 만든다. 내부 갈등은 자가 면역질환과 비슷하다.
사망의 기술적 원인은 폐렴일지 몰라도 진짜 이유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점점 더 강력해질수록 컴퓨터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할 것이다.
우리는 컴퓨터 혼자서 해낸, 별것 아닌 일들에는 감동하면서도 인간이 컴퓨터의 똑똑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며 이뤄낸 커다란 업적들을 무시한다.
사회를 위해서 정말로 좋은 일은 뭔가 남들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독점해 이윤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고의 프로젝트는 다들 떠들어대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간과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덤벼볼만한 문제는 아무도 해결해보려고 하지조차 않는 문제일 때가 많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때만이 우리는 세상을 재창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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