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들이 그렇듯 "인생은 아름다워"는 좋은 영화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선택하고픈 그런영화입니다.

이미 좋은 정보를 정리해놓은 분이 있어서 http://blog.daum.net/rudaltkfkd1004/479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Lukasz Rawski
1940년 멕시코의 독방에서 스탈린이 보낸 암살자에 의해 손도끼로 처형당하기 직전 한시대 를 풍미했던 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는 암살자를 응시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고....  이말을 모티브로 로베르토 베니니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 트로츠키의 유언장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방금전 나타샤가 마당을 질러와 창문을 활짝 열어주었기에 공기가 훨씬 자유롭게 내 방 을 들어오게 되었다.
벽아래로 빛나는 연초록 잔디밭과 벽위로는 투명하게 푸른 하늘,그리고...
모든 것을 비추는 햇살이 보인다. 인생은 아름다워!~
훗날의 세대들이 모든 악의 억압과 폭력 에서 벗어나 삶을 마음껏 향유하게 하자."
1940. 2. 27 멕시코의 코오아칸 , 레온 트로츠키


 La vita e' bella (Life Is Beautiful)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의 참혹한 현실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이탈리아영화이다. 1998년에 출시된 이 영화는 로베르토 베니니(Roberto Benigni)가 각본과 연출, 주연을 겸하고 콜레타 브라스키(Nicoletta Braschi)
가 그의 아내 역으로 출연한 슬픈 코미디이다.
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Leon Trotskii)가 암살당하기 직전에 남긴 글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가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아들에게 유대인 수용소의 생활을 '점수따기 게임'이라고 속이고 수용소의 비참함을 감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아버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용소의 생활에 대한 유머스러운 묘사로 인해 비인간적인 상황이 오히려 더욱 강조되었다고 평가된다.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의 이탈리아.
약혼자가 있는 초등학교 교사 도라(니콜레타 브라스키)를 사랑하게 된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그녀와 함께 마을에서 도망친다. 5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귀도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아내 도라와 아들 조슈아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나치가 이탈리아를 점령하면서 귀도와 조슈아는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가고, 도라는 유대인이 아니었지만 가족을 따라나서게 된다. 비극적인 극한 상황에서도 귀도는 사랑하는 어린 아들 조슈아에게 자신들이 게임을 위해 특별히 선발된 사람이라며 1,000점을 제일 먼저 따는 사람이 1등상으로 진짜 탱크를 받게 된다고 거짓말을 한다.수용소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귀도는 자신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는 아들을 지키려고 눈물겨운 사투를 벌인다.


영화의 막바지에 마침내 독일이 패망하지만 귀도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독일군에게 사살당하고 게임에 이기기 위해서는 독일군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믿는 조슈아는 나무 궤짝에 숨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다음날, 누가 1등상을 받게 될지 궁금하여 텅 빈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조슈아 앞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연합군의 탱크가 다가온다.
조슈아가 1등을.....

1998년 제5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상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외국어영화상·음악상을 수상하였다.
2000년 현재까지 미국에서 개봉된 외국영화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로 기록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개봉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영화제 수상 소식이 들리자 바로 2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영화의 주제가 "Buon Giorno Principessa"은  이탈리아 작곡가 Nicola Piovani 에 의해 작곡된 아름다운 음악이다.
또 남편 "귀도"가 수용소에서 아내 도라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는 방법으로 목숨을 걸고 방송실에서 음악을 틀어준다.그 음악은 바로 오펜 바흐(Offenbach)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Barcarolle) 이다.* 1819년 독일에서 태어난 오펜 바흐(Offenbach)는 비록 독일 태생이지만 어려서부터 프랑스에서 지낸, 사실상 프랑스인이다.

그는 첼로 주자로 음악계에 먼저 발을 들여 놓았고 이어 작곡자와 지휘자로 명성을 날렸는데 자유주의와 풍자와 유머가 넘치는 90편에 이르는 오페레타를 작곡하여 '프랑스 희극의 창시자'라고 까지 일컬어지는 작곡가이다. 그의 많은 오페레타 중 '천국과 지옥', '호프만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는 1881년 초연 된 작품으로 정작 오펜바하는 연습 도중 쓰러져 공연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독일 작가 호프만(Hoffmann, 1776-1822)의 세 개의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 '파우스트' 등의 대본작가로 유명한 바르비에(Jules Barbier, 1822-1901)와 카레(Michel Carre', 1819-1872)가 3막의 대본으로 꾸민 것이다. 이 '뱃노래'는 제2막에 나오는 노래로 가장 유명하여 그당시 유명한 가수들이 다투어불렀을 정도라고 한다.
이 경쾌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슬프고 팽팽한 긴장감을 던져 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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