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듣는다.

모든 게 가능한 나의 놀이터.

 

심심하지 않다.

시간이 잘 간다.

그림 하나 그리면 2, 3시간은 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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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퇴근 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책상.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들, 

독서를 위해 기다리는 책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훈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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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바뀐 것이 있습니다.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저의 서재가 생겼다는 것입니다.이번의 이사는 서재를 바라던 저의 바램을 아내가 이루어 준 결과입니다.

 

독서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많은 책들이 설명하고 있어서 생략하고,제가 자그많게 서재를 가꾸어 가는 마음 가짐을 소개합니다.

 

1.인터넷 독서 클럽(http://cafe.daum.net/liveinbook) 카페, 혹은 회사에서 권장하는 책의 리뷰 내용을 읽고 독서하고자 하는 책을 선정한다.  책은 될 수 있으면 구매하여 정독한다.  빌려서 읽는 책은 돌려줘야 하는 부담도 있어서 줄을 쳐가며 읽을 수도 없고, 좋은 책이라고 판단되는 순간 다시 구매하여 읽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책 소개 리뷰를 보고, 자신의 판단을 믿으며 구매해서 읽는 편을 선호한다.

 

2.책을 읽은 날짜를 책 앞쪽에 표시하여 읽은 날자를 기록하고, 안읽은 책은 구분한다.

 

3.책을 읽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반드시 줄을 쳐가며 읽는다.  다 읽은 후에는, 따로 블로그에 올리거나 노트에 적어서 마음의 정리가 필요할 때 다시 읽는다.  독서는 흐트러진 마음을 잡는 데 좋은 구심점이 된다.  힘들 때, 혼란스러울 때, 앞이 불안하게 느껴질 때, 뭔가를 깊이 숙고해야 할 때, 여러 책에서 정리된 내용을 읽으면 판단이 명확해 진다.

 

4.서재에 존재하는 책은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지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빌려 준 책은 돌아오기 어렵고, 돌려 달라고 말하는 사람의 처지가 오히려 구차해 지고, 돌려 받지 못할 경우 책을 다시 사게 된다.  진정 독서를 아는 사람은 빌려달라고 말하기를 주저한다.   빌려주는 사람의 심정을 알기에....

 

5.읽으면서 좋은 책을 아이들에게 읽히고자 모은다.  좋은 책은 아이들이 나중에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책들을 하나 하나 모아가는 과정은 그 나름의 즐거움도 있고 아이들에게 좋은 글을 남겨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서재를 유산으로 넘겨 줄 수 있다면 그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리라 생각한다.

 

6.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모으고 있으니 나중에 아빠처럼 책을 읽고 앞쪽에 읽은 날자를 기록할 것을 권하고 있다.  지금은 중,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많은 독서를 할 여유가 없지만, 대학교 때는 반드시 읽어야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7.독서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갈 것인가를 고민한다.  아직 알고 싶은 분야, 공부해야 할 분야가 많기에 우선 순위를 정해서 진행해 나가야 한다.  지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이기에,   5~7년 단위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여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인생에 대한 자세이다.

 

그동안 모아온 책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갈 곳이 애매하던 앨범과 족보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들이 배우는 피아노가 한쪽에 있고, 제 책상도 생겼습니다.아이들 영어 회화용/인터넷 강의 수강용 PC도 자리를 잡았습니다.5년 이상된 이 PC는 1년에 한번정도 Format하고 전체를 다시 깔면 잘 버팁니다.아이들 대학교 갈때까지 잘 버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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