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나태, 권태,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버티지 못해 정신이 몸의 지베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네가 후반에 종종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 회복이 더딘 이이유,

실수 후 복귀가 더딘 이유,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피로함을 견디지 못하게 되면

승부 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는 충분한 고민을 버텨 줄 몸을 미리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이란 외피의 보호없이는 구호밖에 안돼 -미생 대사중-


작은 일에도 무시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하지 못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오만과 편견-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콤한 바람

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의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다.

대단치 않은 하루가 가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말라.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가치가 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였고 나였을 그대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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