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의 말에 타유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그게 바로 사람과 짐승의 차이다.
짐승은 본능으로 싸우지만 사람은 의지로 싸운다. 사람만이 불가능에 도전하지.
그리고 가끔 사람은 그 불가능을 넘어선다. 난 네가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
"대저 마음의 움직임이란 자신과 다른 무엇인가를 대했을때 선명하게 일어나는 법이오.
자신의 성품과 어울리는 것을 대했을 때는 물에 물탄 듯 변화가 없게 마련이고 반대의 경우는 격렬한 흥분을 일으키는 법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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