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바람에 대나무 잎이 부대끼는 소리를 들어 보았나요?

 

가을엔 고민이 없는 사람도

뭔가에 사색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계절입니다.

 

바쁘게 살아 온 길을 되돌아 보는 것도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이 계절에는 생각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대나무 잎이 서로 부비며 내는 소리를 들어 봅니다.

이런 소소한 것에 마음이 반응합니다.

 

올 가을엔 대나무의 멋스런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

기억에 있는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지만,

사진에 담긴 모습은 그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시간이 지나도 간직합니다.

 

현재를 온몸으로 느낀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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