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 일은 풀메기.

고랑마다 검은 것으로 덮어서 다른 해보다는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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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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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돈된 감나무밭에 앉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곳이 내 자리다.

고요와 평화가 온 몸에 느껴진다.

내가 찾던 자리다.

좀 더 멋지게 꾸며야겠다.

공원에 있는 넓직한 의자도 가져다 놓고, 자갈을 감나무마다 쌓으면 운치가 있을 듯하다.

 

바닥에 검은 천을 깔으니, 잡초 걱정이 없어졌다.

더불어 떨어진 감꽃이 더욱 기분 좋게 한다.

 

대나무와 감나무로 둘러 싸여 적당한 고립감과 더불어 편안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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