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들/책에 있는 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음풍농월. 2017. 3. 17. 18:53

요즘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가는 이가 있다.

설민석, 어쩌다 어른에 강사로 나오는 분이다.

재미있게 역사를 들여다 보게 하고 우리 시대를 되돌아 보게한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군가 "역사를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이에게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다.

좋은 역사라면 두 손들어 환영할 일이지만, 우리에게 되돌아 보게하는 역사란 비극의 역사다.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과거, 그걸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오늘에 되돌아 보고 경계해야 한다.

몇 개씩 건너뛰며 들어온 강의를 책을 통해서 재미있게 읽어보는 기회였다.

그리고 예전의 방식으로 조선의 왕을 암기해 보는 기회였다.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시길,

"그대의 자질은 아름답다.

그런 자질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해도 내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대가 만약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무슨 일인들 해내지 못하겠는가."


정조께서 말씀하시길,

"모든 일에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를 걱정하지 말고,

다만 내가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그것을 걱정하라."


권: 책을 세는 단위

책: 옛 서적이나 종의의 묶음 수량을 세는 단위


과연 권력이란 무엇인가? 자신을 이끌어준 선배, 즉 머리를 올려준 선배를 권력 때문에 죽이는 게 옳은 일인가?

이와 관련해 이성계가 최영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그저 대의를 따를 뿐."


태종실록에서 흥미로운 기록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거북선 기록입니다.

태종이 밖으로 나왔다가 거북이 모양의 배가 적선들과 사우는 모습을 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지요?

"아, 거북선이 고려 말이나 태종 때부터 존재했구나. 그러다 발전을 거듭해 완성시켜 제대로 사용한 사람이 이순신 장군이구나."


선위파동은 이른바 왕이 신하들을 간 보는 것과 같아요. 신하들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거지요.

자신의 선위 의지를 끝까지 막는 신하는 요직에 앉히고, 찬성하는 자는 죽이거나 유배를 보내버려요.


여러분은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아니면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 ㅍ싶은가요?

비슷한 말 같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