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품격(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 책을 통해서 평생을 거쳐 추구해야 할 목표가 명확해졌다.
"인격의 성장을 위해서 나날이 성찰하고 일어서며 평생을 거쳐 성장을 추구한다."
우리 모두는 주변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현재 수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해 나가면 된다.
나는 누구이며, 내 본성은 무엇인가? 내 본성을 어떻게 다듬어야 날마다 서서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일궈야하는 덕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내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결함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내 아이들이 참된 의미에서 어떤 사람인지를 인식하며 기를 수 있을까?
또한 그 아이들이 인격 연마를 향한 긴 여정을 떠나는 데 도움이 될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1.우리는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성스러움을 위해 산다.....
사람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욱더 도덕적으로 되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가장 좋은 삶은 점점 더 훌륭한 영혼으로 거듭나기를 지향하고, 도덕적 기쁨으로 충만해지고,
성공적인 도덕적 투쟁의 부산물로서 감사함과 평온함이라는 고요한 느낌을 얻게 되는 삶이다....
삶은 본질적으로 향락의 드라마가 아니라 도덕적 드라마다.
2.1번 명제는 삶의 목적을 규정한다....
우리는 선천적으로 이기적이고 오만한 방향으로 흐르려는 성향이 있다...
사람에서 심오하고 중요한 것이 무언지 알면서도 여전히 얄팍하고 헛된 것을 추구한다. 게다가 우리는 자신의 힘을 과대평가하고 실패를 정당화한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아는 것이 적다... 우리는 영적. 도덕적 욕구가 세속적 지위나 물질적인 것들로 채워질 수 있으리라 상상한다.
3.우리는 결함있는 존재들이지만, 훌륭한 점들도 타고났다.
우리는 죄를 짓지만 동시에 그것을 인식하고, 부끄러워하고, 극복할 줄 안다.
우리는 약하면서도 강하고, 구속되어 있으면서도 자유롭고, 앞을 못 보다가도 멀리 본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상대로 투쟁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양심이라는 형틀에 묶여 고통받으며 자신과의 투쟁을 벌이면서도 여전히 살아남아 점점 강인해지고,
내적 승리를 위해 세속적 성공을 희생하는 사람에게는 영웅적인 무언가가 있다.
4.자신의 결함을 상태로 투쟁을 벌일 때, 겸양은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자신의 본성과 세상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위치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바로 겸양이다.
겸양은 결함과 벌이는 투쟁에서 자신이 이길 가능성이 적은 약자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겸양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자신의 개인적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겸양은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지만, 동시에 우리가 더 큰 질서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해 준다.
5.오만은 모든 악의 중심에 있다. 오만은 감각기관의 문제다. 오만은 우리의 분열된 본성을 보지 못한다.
오만은 우리가 가진 결함을 보지 못하게 하고, 우리가 실제보다 더 잘났다고 오도한다....
오만 때문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낫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한다. 오만은 우리가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펼쳐 나갈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6.일단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충족되고 나면, 죄와 맞서 싸우고 덕목을 키우기 위한 투쟁이 삶의 중심 드라마가 된다....
죄와 결함을 상대로 사움을 벌이는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니다.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싸움을 통해 더 나아가려는 데 목적이 있다.
7.인격은 내적 투쟁과정에서 길러진다.
인격은 자신의 결함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서서히 각인되는 어러 기질, 욕망, 습관들이 합쳐져서 만들어진다.
자제력을 발휘한 수천 번의 작은 행동들, 나눔, 봉사, 우정, 정제된 즐거움 등을 통해 더 절도 있고, 사려깊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된다.
절도있고 사려 깊은 선택을 하면 마음 속에 서서히 특정 성향을 각인시키게 된다. 옳은 것을 원하고, 옳은 행동을 실행할 확률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자제력을 발휘해 행동하면 변함없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될 것이다.
8.우리를 옆길로 새게 만드는 것들은 단기적 효과를 갖는 것들, 즉 욕정, 두려움, 허영, 식탐같은 것들이다.
우리가 인격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오래가는 것들, 즉 용기, 정직, 겸양 같은 것들이다.
인격을 지닌 사람들은 같은 방향으로 오래도록 순종하는 능력이 있어서, 그것이 사람이 됐든 대의가 됐든 소명이 됐든 시종일관 변함없는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넓게 볼 줄 안다. 그들은 끊임없이 바뀌지도,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고립되어 있지도 않다...
그들은 한 사람의 일생 안에는 도저히 끝마칠 수 없는 임무와 영구적인 관계를 갖는다.
9.누구도 혼자 힘으로 자신을 억제할 수는 없다. 누구나 외부로부터 구원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신, 가족, 친구, 조상, 규칙, 전통, 제도, 모범 등 여러 형태를 띨 수 있다.
10.우리는 모두 궁극적으로 은총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
우리는 살아가다가 견디기 어려운 사랑, 실패, 질병, 실직 혹은 운명의 장난 등으로 경로에서 벗어날 때가 있다.
이 과정이 유자 형태 즉 전진-후퇴-전진의 모습을 띤다. 후퇴할 때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승리의 영광을 반납한다.
이때 다른 무언가가 채워 줄지도 모를 빈 공간을 연다. 그리고 거기로 은총이 쏟아져 들어온다.
11.결함을 물리친다는 것은 자아를 침묵하게 한다는 의미일 때가 종종 있다.
자아를 침묵하게 하고, 우리의 이기적 자아가 내는 소리를 소거한 후에야 세상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
이 투쟁은 신중함, 겸손, 더 큰 무언가에 대한 순종 등 삼가는 태도를 몸에 습관처럼 익힐 것을 요구하며, 존경하고 감탄할 능력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12.지혜는 인식론적 겸손에서 시작한다.
세상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성에는 한계가 있다....우리는 자신의 무의식마저 이해할 능력이 없다.
우리 조상들은 수세기에 걸쳐 실질적 지혜, 전통, 습관, 예의, 도덕적 감성, 관행등을 축적해 왔다.
그러므로 겸손한 사람은 예리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쌓아 올린 무언의 지혜, 행동방식, 배우지 않고 터득한 감정의 보고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물려받는다....
겸손한 사람은 순수한 이성보다 경험이 더 나은 스승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지혜란 지식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한다.
지혜는 지적인 덕목들이 모여 만들어진다. 완벽한 지식을 갖추지 못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아는 것이 바로 지혜다.
13.천직을 중심에 두고 삶을 꾸려 나가지 않으면 좋은 삶을 살 수 없다.
천직은 바깥을 살피고,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묻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자신이 본질적으로 끌리는 일들이 어떤 문제를 다루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14.유능한 리더는 인간 본성의 결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그 결에 따라 사람들을 이끌려 한다.
15.자신의 결함에 맞서 성공적인 투쟁을 벌인 사람은 부유해지거나 유명해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다른 사람보다 너 나아서 얻는 게 아니라 이전의 자신보다 더 나아짐으로써 얻는 것이다....
성숙한 사람은 안정되고 통합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성숙한 사람은 내면이 조각난 상태에서 중심이 잡힌 상태로 변화한 사람이고, 마음의 불안과 동요에서
벗어난 사람이며, 삶의 의미와 목적에 관한 혼돈이 가라앉은 사람이다.